전체기사

2025.03.13 (목)

  • 구름많음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8.1℃
  • 박무서울 3.4℃
  • 박무대전 4.9℃
  • 흐림대구 9.1℃
  • 구름많음울산 7.9℃
  • 흐림광주 7.8℃
  • 흐림부산 10.1℃
  • 흐림고창 4.6℃
  • 박무제주 9.8℃
  • 구름조금강화 -1.0℃
  • 흐림보은 2.3℃
  • 흐림금산 1.8℃
  • 흐림강진군 7.9℃
  • 구름많음경주시 7.8℃
  • 흐림거제 9.4℃
기상청 제공

경제

난청이 의심된다면? 늦기 전에 보청기 착용해야

URL복사

대한민국은 이미 지난 2000년 만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 중 7%를 차지해 이미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오는 2026년경엔 20%를 넘어초고령화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자연스럽게 난청인구 또한 급증하고 있어, 최근 국내 난청인구는 200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70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은 보청기가 필요한 난청을 겪고 있으며 앞으로도 난청인구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난청의 발생 원인에는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노인성 난청의 비율이 높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인 20~30대 사이에서도 소음,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난청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200만명의 난청 인구 중에서 불과 7% 15만명의 사람들만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가장 큰 원인으로 보청기의 비싼 가격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난청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력검사를 받고 자신에게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난청 시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

귀의 노화는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나이가 들수록 속도가 빨라지는데 결국엔 아무것도 들리지 않게 되는 최악의 사태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보통 사람들은 귀가 나빠지는 상태를 알지 못하고 무심코 넘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낀 뒤에도 보청기 착용을 하지 않는다면 달팽이관내의 모세포의 노화가 계속 진행되어 나중에는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효과를 얻지 못하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난청은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한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와 국립노화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난청이 심할수록 치매 발병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발표 자료에 의하면 639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청력검사와 인지기능 검사를 동시에 실시하며 관찰한 결과, 귀가 어두워 잘 듣지 못하는 난청인은 정상인보다 치매 발생률이 평균 1.9~4.9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난청은 우울감을 높인다. 난청 환자는 대화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고립되기 쉽다. 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난청이 있는 노인의 20%가 우울증을 호소한다는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국내 연구에서도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 성향과 청력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청력이 떨어질수록 우울감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난청은 단순히 난청문제에만 그치는 것이라 더 큰 문제로 확대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난청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적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

 

품질은 유지하며 가격은 낮춘 보청기의 새로운 변화

그 동안 보청기 가격대는 평균 150~300만원 사이로 소비자들이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다. 이러한 문제가 대두되면서 보청기 시장에는 새로운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다. 제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유통구조 축소와 가격 거품을 최소화하여 기존 가격의 1/3가격에 보청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노력에 딜라이트 보청기가 있다.

 

소셜 벤처 딜라이트는 제품의 표준화, 대량생산,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보청기 가격을 시장가 대비 50~70%로 낮추고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해 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또한 장애라는 인식으로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난청인들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사이즈의 미니 보청기도 선보이고 있다. 보청기가 작아진 만큼 고막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음향 재생이 가능해 깨끗한 음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점점 난청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가격부담으로 인해 보청기 사용인구가 현저히 낮다유통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난청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허영인 SPC 회장,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36차 공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강완수)는 12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 외 임직원 18명에 대한 36차 공판을 열었다. 금일 공판은 417호 형사 대법정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나누어 진행했으며, 검사 측이 공소장 변경 포함해서 고소 의견 진술을 1시간가량 진행하면서 시작했다. 검사 측 진술의 주요 내용은 ▲피고인들의 범죄 사실과 그에 대한 증거▲그룹 문화와 노조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제한적 지위로 인한 범죄 사실▲수사 과정에서의 진술 번복과 그에 대한 문제점▲파리바게뜨 주의 탈세 종용과 노조의 대응 등이다.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된 허 회장은 지난 9월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허 회장측 변호인은 국내 최대 로펌 중 하나인 김앤장을 변호인단으로 구성됐다. 허 회장은 황재복 SPC 대표 등과 함께 PB파트너즈 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 노조 파리바게뜨지회가 사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거나 2018년 1월 이뤄진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사측에 비판적인 활동을 이어가자 지난 2021년 2월부터 7월까지


경제

더보기
경제계 "반도체 특별연장근로 확대 환영…법안 통과 호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계는 12일 정부가 반도체 연구개발(R&D) 분야에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내놓은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별연장근로 인가 제도는 특별한 사정이 발생하여 불가피하게 법정 연장근로시간을 초과하여 근로하여야 하는 경우, 근로자의 동의 및 고용노동부장관의 인가절차를 거쳐 법정 연장근로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인가하는 제도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글로벌 수요 둔화, 공급망 불안, 후발국 추격 등 반도체 산업이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정부가 반도체 연구개발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 보완방안을 마련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반도체는 미래 첨단산업의 기반인 만큼 R&D를 포함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 확충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을 조속히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도 “국가 간 기술 패권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는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이번 정부가 발표한 ‘특별연장근로 확대’가 반도체 연구개발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라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반도체

사회

더보기
허영인 SPC 회장,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 36차 공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강완수)는 12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 외 임직원 18명에 대한 36차 공판을 열었다. 금일 공판은 417호 형사 대법정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나누어 진행했으며, 검사 측이 공소장 변경 포함해서 고소 의견 진술을 1시간가량 진행하면서 시작했다. 검사 측 진술의 주요 내용은 ▲피고인들의 범죄 사실과 그에 대한 증거▲그룹 문화와 노조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제한적 지위로 인한 범죄 사실▲수사 과정에서의 진술 번복과 그에 대한 문제점▲파리바게뜨 주의 탈세 종용과 노조의 대응 등이다.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된 허 회장은 지난 9월 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허 회장측 변호인은 국내 최대 로펌 중 하나인 김앤장을 변호인단으로 구성됐다. 허 회장은 황재복 SPC 대표 등과 함께 PB파트너즈 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 노조 파리바게뜨지회가 사측의 노조 탄압을 규탄하거나 2018년 1월 이뤄진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사측에 비판적인 활동을 이어가자 지난 2021년 2월부터 7월까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