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여름에는 피부질환이 생기기 쉬운데, 대표적인 질환중 하나가 ‘습진’이다. 습진은 가려움과 함께 물집, 홍반, 부기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보습에 신경 쓰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잘못 판단할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 질 수 있는 피부질환이 있다. 바로 ‘한포진’이다. 한포진은 손과 발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습진과 증상이 매우 유사해 오인하기 쉬우며, 습진과 달리 상당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는 점에서만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하다.
하지만 습진이라고 생각해 장기간 방치하거나,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을 통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한포진은 증상 초기에 크게 가려움 없이 작은 수포가 나타나는데, 이때 습진으로 생각해 방치하다가 수포가 터지면 자칫 세균이 감염돼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주변 부위로 옮겨져 증상이 더욱 악화돼 부종과 각질, 진물, 갈라짐 등의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 박사 이희승 하늘마음한의원 원장은 “한포진은 얼핏 습진처럼 보여 시간이 지나면 나을 것이라 생각해 방치하거나, 잘못된 치료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시적으로 낫더라도 재발이 잦으므로 가능하면 빨리 제대로 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포진 치료, 생활습관 개선 우선되어야
한포진을 치료하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물이나 세제, 약물, 금속물 등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한데, 손은 자주 씻지 말도록 하고, 씻더라도 오랜 기간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 씻어야 할 겨우 뜨거운 물은 피하고, 씻은 뒤 물기를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또, 한포진이 발생한 뒤에는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하며,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자극이 적은 오일류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한포진으로 인해 생긴 물집은 2차 감염의 위험을 막기 위해 짜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충분한 휴식 개선도 주요하다. 한포진이 심하지 않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 증상이 상당히 가라앉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한포진으로 인해 피부가 갈라지거나 염증이 있다면 'HV오일'이 추천할만 하다.
10만건이 넘는 임상사례를 축적해 하늘마음한의원에서 자체 블렌딩한 한방 HV오일은 스테로이드 성분 없이 증상을 완화시키는 천연재료 증상완화제다. 내성이나 부작용 우려가 없으며 근본적인 면역력 향상을 도와 자연치유력을 높이고 세균, 항바이러스, 곰팡이, 소양증, 염증을 막아 피부재생에 도움이 된다.
근본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면 인체 내의 순환과 장부의 기능이 떨어져 면역력을 정상화 한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기능이 이미 떨어진 뒤에는 항원을 성공적으로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증상이 완화 됐더라도 계속 재발이 되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다양한데, 최근에는 장내 독소물질의 유입, 즉 ‘새는장증후군(장누수증후군)’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새는장증후군은 장내 정상세균총의 비율이 깨져 유익균의 수가 줄고 부패균이 증가하면서 부패균에서 나오는 독소가 장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유해물질에 대한 장의 투과성을 높이는 증상을 말한다.
하늘마음한의원 이희승 원장은 “새는장증후군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각종 피부질환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이 경우 체내 깊은 곳의 온도를 올려 세포의 회복력을 높여주는 ‘심부온열치료’를 비롯해 식이섬유, 발효효모균, 유산균 등의 복용을 통해 정상세균총 회복시켜 새는장증후군을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포진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악화되지만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참기 어려운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세균이 감염되면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혼자서 고민하기 보다는 초기에 피부질환치료 전문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