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교육재단이 새로운 교육비전 ‘글로벌 일류 시민을 양성하는 행복한 학교’을 선포하고 참여형 수업 확대와 자유학기제 도입 등 교과과정 개편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포스코교육재단이 세계적인 컨설팅그룹인 보스턴컨설팅 그룹(BCG)과 함께 추진해온 새로운 비전 정립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포스코교육재단이 정의한 글로벌 일류 시민은 국제화 시대에 걸맞는 소질 개발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이 핵심이다. 학생들은 즐거운 공부를, 교사와 임직원들은 각자 맞은 역할을 통해 보람를 찾아가는 '행복한 학교'를 표방한다.
포스코교육재단은 비전 실천을 위해 중학교 수업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특히 시민의식 배양을 목표로 전 세계적 이슈와 관심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책임과 참여의식을 기르는 교육과정을 수립,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박한용 이사장은 이날 오후 열린 비전 선포식 기념사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재능을 인정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글로벌 시민의식을 갖춘 세계 일류시민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등 자율형 사립고 2곳을 포함, 포항과 광양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까지 모두 12개 학교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