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시장은 그룹 측면에서도 에어아시아 제스트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다. 올해 신규노선 취항 및 기존노선 증편 등 한국시장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에어아시아 제스트 주니어 조 에어아시아 제스트 한국 지사장은 13일 광화문 달개비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인천~마닐라 증편 계획과 함께 신규노선 취항 등에 대한 투자계획을 밝혔다.
주니어 조 한국 지사장은 "한국은 필리핀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의 26%를 차지하는 중요한 핵심시장"이라며 "앞으로 한국인 승무원 및 콜센터 상담자를 추가 채용하는 등 한국 승객이 보다 편한 비행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규노선 외에도 오는 4월에 운항하는 마닐라~제주 전세기와 같이 필리핀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한국여행지를 소개할 수 있는 비정규편 항공편들도 앞으로 더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발표한 곳 이외에도 청주공항·무안공항·대구공항 등도 취항을 위해 시장의 적합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니어 조 지사장이 밝힌 계획에 따르면 에어아시아 제스트는 오는 5월1일부터 현재 매일 1회 운항 중인 인천~마닐라 노선을 매일 2회로 증편하고, 상반기 중 부산~마닐라 노선을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신규 취항인 부산~마닐라 노선의 경우 현재 날짜 및 스케줄을 최종 조율 중이다.
또한 매일 주 2회 운항하는 인천~칼리보, 매일 1회 운항하는 인천~세부, 주 2회 부산~칼리보 기존 노선들도 여름휴가 성수기에 맞춰 추가 항공편 투입을 고려중이다.
한편 주니어 조 지사장은 그동안 승객들의 불만사항에 대해서도 개선의 의지를 밝혔다.
승객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었던 '운송 불이행, 항공권 구입 취소시 위약금' 등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지사 설립과 함께 고객 불만 사항을 시정하고 있다"며 "그룹의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한편 한국 승무원을 추가로 모집해 2분기때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문제였던 콜센터 등에 대해서도 "현재 한국인 콜센터 직원을 모집 중이며, 교육을 완료하는 대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니어 조 지사장은 마지막으로 "한국 승객들에게 더욱 친근히 다가가기 위해 한국 승무원 배치 및 한국인 콜센터 직원 및 갈비찜에 이은 불고기 메뉴 등을 개발 중"이라며 "그동안의 문제점을 보완해 한국과 필리핀 양국 문화교류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