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1700만 명의 관객을 돌파한 '명량'이 한국 역사상 최대의 흥행을 거두면서 모바일 게임 업계에도 영웅을 소재로 한 게임이 주목 받고 있다.
인간의 한계를 넘는 능력, 자신이 지켜야 할 사람들을 목숨 바쳐 지켜내는 '영웅적 숭고함' 등을 가진 이순신을 보면서 이 같은 '영웅'의 이미지를 모바일 게임을 통해 느끼려는 이용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팜플은 파라노이드조이가 개발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데미갓워 for Kakao'를 공개했다. '데미갓워 Kakao'는 신의 힘을 가진 강력한 영웅들의 모험과 액션을 그린 RPG다.
다양한 신화를 배경으로 새롭게 재해석된 신화 속 영웅들을 수집, 강화, 진화시키는 신들의 전쟁을 그린다. 캐릭터 별로 뚜렷한 역할과 화려한 스킬, 다채로운 전술과 전략을 통해 유저만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이노스파크가 개발한 '히어로 스카이'라는 히어로 게임을 공개했다. 영웅의 성격에 따른 고유 스킬과 무기를 활용해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전략을 표방하고 있는 이 게임은 '토르' '서큐버스' '클레오파트라' 등 시공을 초월한 다양한 능력을 보유한 70여 종의 영웅들이 '하늘섬'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를 다루고 있다.
썸에이지가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할 예정인 '영웅'도 정식 서비스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 4분기 서비스 예정인 '영웅'은 선악대결이 명확한 히어어류 액션 RPG로 일당백으로 적들과 싸우면서도 미리 짜여진 팀원과 교체, 리더 스킬, 태그 스킬 등 플레이 내내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짜임새 있는 구성이 특징이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파이널 테스트에서 80%가 넘는 '재접속률'을 보인 '영웅'은 백여 종 이상의 캐릭터 중 3인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며 무궁무진한 조합을 통해 자신만의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답답하고 부조리한 현실과 달리 게임이나 영화 속의 영웅은 선악대결의 구도가 명확해 통쾌함을 준다"며 "특히 게임은 직접 캐릭터를 조종하며 일시적으로 자신이 영웅이 된 것 같은 대리만족을 주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더 몰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