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권이 출시한 모든 상품을 한 눈에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내년 초부터 개설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제2차 금융소비자 자문패널 회의에서 "금융소비자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금융권은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비자는 사이트를 통해 은행과 저축은행, 여신전문회사와 보험권 등 각 금융회사가 취급하는 예·적금, 대출 등을 한번에 비교해 하거나 검색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홈페이지 활성화를 위해 업권별 통일 공시 기준을 마련해 공시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사이트 개설은 금융위가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의 선제적 구축을 위해 마련된다.
금융위는 이밖에 정보제공 확대, 불완전 판매 예방, 사후규제 강화, 감독강화 등 4개 분야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모범규준을 만드는 등 8개 과제를 설정했다.
특히 금융위는 불완전 판매 예방을 위해 대출성 상품에 대한 청약 철회권을 업계와 협의해 도입할 방침이다.
정찬우 금융위부위원장은 "금융 개혁을 통해 금융 소비자 보호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자문패널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