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성남FC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는 김학범(55)감독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월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에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감독은 8월 한 달간 3승1무1패를 기록하며 성남을 리그 3위까지 끌어올렸다. 덕분에 11승11무6패가 된 성남은 2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1992년 국민은행을 통해 코치 생활을 시작한 김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코치(1996년), 성남 수석코치(1998년~2004년)를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성남 감독에 오른 뒤 2008년까지는 75승37무34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중반에는 위기에 빠진 성남의 지휘봉을 다시 잡고 5승5무5패의 준수한 성적으로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했다. FA컵에서는 FC서울을 누르고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2015년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을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3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된다.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맞춤정장전문점 'danill 테일러'의 후원으로 맞춤정장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시 자료로도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