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공정위, 초고속인터넷 과다 경품 제재 나설 듯

URL복사
과다한 경품 지급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입할 법적 근거가 생기게 된다.
이에 그간 과잉 경품 지급으로 지적받아 온 KT, 하나로텔레콤, 온세통신, 파워컴, 지역케이블TV사업자 등 국내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행 공정위 경품 고시 12조에 따르면, 사업자가 상품거래 가액의 10%를 초과하여 소비자 경품류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부당한 경품제공행위에 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각 신문사들은 경품 제공과 관련하여 공정위로부터 각종 제재를 받아왔다.
다만 현행 경품고시 부칙에는 연간 매출액 20억원 미만인 제조업체 혹은 기타 사업자가 제공하는 경품류에 대해서는 경품고시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다. 그런데 초고속 인터넷 업체들은 이를 이용하여 각 대리점을 독립사업자로 등록하여 영업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지금껏 고액의 경품을 지급하는 등 과잉 경쟁을 해왔음에도 제재 받지 않았다. 물론 과잉 경품의 배후에는 본사가 개입해 있었지만, 동 조항으로 인해 제재의 사각지대에 있어왔다.
대통합민주신당 신학용 (정무위, 인천 계양갑)의원은 지난 20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초고속 인터넷 대리점의 경품 경쟁도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신문지국의 경품 지급 행위는 신문사 전체의 매출을 기준으로 경품고시를 적용해 강력 단속하고,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의 경우는 개별 대리점의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여 단속 대상이 아니라 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신문시장 규제의 편향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서를 통하여, 신학용 의원의 지적이 타당하므로 앞으로는 경품고시를 개정하여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도 공정위의 경품고시 적용 대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인터넷 서비스 등 용역을 판매하는 대리점의 경품제공 행위에 본사가 관여하는 경우에도 경품고시 적용이 가능하도록 고시개정을 추진하고, 본사의 직‧간접적인 관여 여부를 보다 포괄적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3년간 인터넷 서비스 피해 유형별 현황”자료에 따르면, 경품 관련 피해인 계약 사항 신고 건수가 1790건으로 전체 3223건 중 55.5%로 1위를 차지했고, 그 외 과당경쟁으로 인한 부당행위 피해 사례 역시 2005년에는 64건, 2006년에는 338건, 2007년 9월까지 408건으로 인터넷 사업자들의 불법영업 행위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 의원은 “그 동안 법규상 단속의 사각지대였던 초고속 인터넷 업체 시장은 경품 위주여서, 업체간 제 살 깎아먹기식 출혈 경쟁이 계속되었던 반면, 본연의 임무인 인터넷 서비스 품질 개선은 뒷전에 두고 있었다. 차제에 시장 질서를 바로잡아 인터넷 서비스의 속도와 품질로 경쟁하는 시장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