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33·소프트뱅크)와 오승환(33·한신)의 프리미어12 출전이 가능해졌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는 8일 "일본야구기구(NPB) 이사회와 12개 구단 실행위원회가 프리미어12와 관련한 논의 끝에 소속 외국인선수들의 출전 제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국가대표 전력으로 평가받는 이대호와 오승환 나아가 이대은(26·지바롯데)까지 모두 선발이 가능한 셈이다.
NPB 관계자는 "기구 차원에서 제한을 하지 않기로 했다. 프리미어12 출전은 전적으로 구단과 선수가 개별적으로 대화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쿠바·지바롯데), 블라디미르 발렌틴(네덜란드·야쿠르트) 등의 모습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의 경우, 프리미어12 출전을 불허했다. 추신수(33·텍사스), 강정호(28·피츠버그)의 모습은 볼 수 없다.
프리미어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개최하는 국가대항전으로 오는 11월8일부터 21일까지 대만과 일본에서 열린다.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한다. 올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개최할 계획이다.
개막전은 한일전으로 11월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삿포로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