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전인지(21·하이트진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2015(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타이틀 방어를 약속했다.
전인지는 19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2·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전날 선두 조정민(21)이 1타밖에 줄이지 못한 틈을 타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전반과 후반에 나란히 3타씩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전인지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다승왕과 상금왕 타이틀에 한걸음 다가선다는 각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는 "부담은 전혀 없다. 타이틀을 방어해서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고 했다.
안송이(25·KB금융그룹)도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10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은 17번 홀에서 이글을 치는 등 매서운 추격을 선보이며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인지, 안송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서영(30)은 3타를 줄여 9언더파 13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코스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나섰던 조정민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