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신재훈(22)이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남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신재훈은 9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28)를 세트점수 6-4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그는 1세트를 26-28로 내줬지만 2세트를 29-26으로 이겨 세트점수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3세트를 27-27 동점으로 마무리했지만 4세트를 29-24로 따내 세트점수 5-3으로 앞서나갔고, 5세트를 다시 28-28로 비겨 승리했다.
양궁 리커브 종목은 세트제로 진행되는데 세트마다 승패를 갈라 승점을 부여한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지면 0점을 얻는 방식이고 최종 승점이 높은 쪽이 승리한다.
앞서 신재훈은 32강전에서 카타르의 파르한 아프둘카윔 마브도랍보흐(35)를 세트점수 7-1로 제압했고, 16강전에서는 디 소사 올리베이라 버나도(22·브라질)를 세트점수 6-2로 물리쳤다.
또 8강전에서는 한멍(19·중국)을 세트점수 6-2로, 준결승전에서는 한국 대표로 나선 구대한(23)을 세트점수 7-1로 누르고 금메달결정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