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성남FC가 올 시즌 홈 누적 관중 10만명을 눈앞에 뒀다.
성남은 23일 "올 시즌 17번의 홈 경기를 치러 9만7530명의 누적 관중 수를 기록 중"이라며 오는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4라운드에서 1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남의 시즌 10만 관중 돌파는 K리그 실관중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또 올해 시민구단 중에는 유일하다.
올 시즌 성남의 평균관중은 5737명으로 지난해 대비 53% 증가했다. 증가 폭으로는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중 1위다.
좋은 경기력과 성적이 저변에 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올 시즌 시민구단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무대를 밟았고, K리그 클래식 상위스플릿에도 진출한 상태다.
경기장 내 가변석을 설치 등 관람 서비스를 개선한 점과 축구교실, 팬투어,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잠재적 팬층을 늘린 점도 한몫 했다고 구단은 설명했다.
곽선우 성남 대표는 "성남이 시민구단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것은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라며 "남은 시즌 좋은 서비스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올 시즌 14승12무8패(승점 54)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5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