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북한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30일(한국시간) 칠레 마울레주 탈카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말리에 0-3으로 졌다.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북한은 '복병' 말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중도 탈락했다.
북한은 전반 8분 만에 아마도우 하이다라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고 끌려갔다. 전반 37분과 후반 3분에는 시디키 마이가에게 연속골을 헌납해 무너졌다.
크로아티아는 독일을 무너뜨렸다.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크로아티아는 C조 2위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17분 만에 리드를 잡은 뒤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보태 독일의 추격을 따돌렸다.
크로아티아는 말리와 8강전을 치른다. 이기는 팀은 사상 첫 4강행에 성공한다.
코스타리카는 우승 후보 프랑스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후반 90분을 실점없이 막아낸 코스타리카는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슈퍼스타 출신 지네딘 지단의 아들인 루카 지단은 골키퍼로 출전했지만 페널티킥을 한 개도 막아내지 못했다. 유럽 챔피언인 프랑스는 16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이번 대회는 90분 종료 후 승부가 나지 않으면 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에콰도르는 러시아를 4-1로 완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