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불합격 처분 대상 학생 수는 당초 발표된 54명에서 9명이 더 늘어 63명의 학생들이 ‘합격 취소’처분을 받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 관현 합격 취소 학생이 당초 경찰이 발표했던 54명보다 9명 더 늘어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 불합격 처분 대상자는 모두 김포외고에 합격한 서울 목동의 M학원 학생들이다.
이로써 합격이 취소된 학생은 김포외고 57명, 명지외고 4명, 안양외고 2명으로 모두 63명으로 늘었다. 도교육청은 이날 해당 학교를 통해 학생들에게 ‘합격 취소’를 공식 통보했다.
이와 관련 김포외고와 안양외고, 명지외고는 12월20일 재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당 학교들은 도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오는 23일 학교별로 재시험 전형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조만간 공동출제위원회를 구성, 각 외고의 시험문제를 출제할 예정이며 공동 인쇄, 공동 배송 등도 수능관리 체계에 맞춰 공동출제위원회가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덕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이번에 추가로 불합격 처분된 대상자는 문제지가 유출되기 직전인 지난달 29일부터 경찰 수사가 시작된 이번 달 7일 사이에 M학원을 그만 둔 학생 9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확인 작업을 벌여 추가 확인될 경우 역시 불합격 처리 후 재시험을 통해 해당 인원만큼 추가 선발한다는 기존 방침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격 취소 통보를 받은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조치를 수용할 수 없다며 이르면 22일쯤 해당 학교 관할 법원에 정식으로 불합격 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여 교육부와 학부모 사이에 법적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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