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슈틸리케호에 재승선했다.
손흥민은 2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11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연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좌측 족저근막 손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은 일단 대표팀에 소집돼 오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얀마전과 17일 원정으로 치러지는 라오스전을 준비한다.
이청용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오른 발목 부상으로 지난달 A매치 소집에서 제외됐던 이청용은 최근 부상을 회복,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은 이번 2연전에서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는 만큼 최정예 멤버들을 꾸려 나서겠다는 각오다.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부활포를 터뜨린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은 다시 기회를 잡았다. 황의조(23·성남)와 석현준(24·비토리아)의 원톱 경쟁도 계속된다.
지난 1일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한 홍정호(26·아우크스부르크)는 제외됐다.
한편 골키퍼 김승규(25·울산)는 군사 훈련 관계로 미얀마전만 소화할 예정이다. 대신 대구FC 골키퍼 조현우(24)가 14일 대체 소집된다.
조현우가 A대표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비수 윤영선(27·성남)도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권창훈(21·수원)은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준비하는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해 A대표팀에서는 빠졌다.
선수들은 오는 9일 오전 경기도 파주의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될 예정이다.
◇11월 A매치 소집 명단(24명)
▲골키퍼= 김승규(25·울산), 권순태(31·전북), 정성룡(30·수원), 조현우(24·대구)
▲수비수= 김진수(23·호펜하임), 박주호(28·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34·알 힐랄), 김기희(26·전북), 윤영선(27·성남), 장현수(24·광저우 R&F),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
▲미드필더= 한국영(25·카타르 SC), 기성용(26·스완지 시티), 정우영(26·빗셀 고베),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24·레퀴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 이재성(23·전북), 지동원(24·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황의조(23·성남), 석현준(24·비토리아FC)
▲대기명단= 오재석(25·감바 오사카), 홍철(25·수원), 김승대(24·포항), 김민우(25·사간 도스), 김신욱(27·울산)
*김승규는 미얀마전 출전 후 제외. 조현우 14일 대체 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