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이 이틀 연속으로 악천후 때문에 차질을 빚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 컨트리클럽(파72·7354야드)에서 열린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2라운드가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40여분 만에 중단됐다.
전날 악천후로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해 하루 만에 해당 라운드를 재개했지만 또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이날 40여분 동안 3개 홀을 진행했지만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대회운영본부에 따르면, 총 76명이 여전히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2라운드를 마친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가 15언더파 129타로 2위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브라이스 몰더(미국)가 11언더파 133타로 2위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5언더파 139타 공동 30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있다.
주최 측은 하루 뒤,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서 펼칠 예정이지만 두 라운드를 소화하기에는 일정이 빠듯하다.
일몰로 연기될 경우, 대회를 하루 연장해 치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