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가수 로이 킴(22)이 1년2개월 만인 4일 정규 3집 '북두칠성'을 공개한다.
트레이드마크 격인 포크 기타를 내려놓았다. 처음으로 피아노에 기반해 작곡한 곡들이 실렸다. 총 9곡의 자작곡이다. 데뷔 앨범부터 프로듀싱, 편곡에 참여한 정지찬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타이틀곡 '북두칠성'은 겨울 발라드다. 예부터 항해가들의 길잡이가 된 별자리 북두칠성을 모티브로 삼았다.
곡의 전개는 잔잔하나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가 방점을 찍는다. 빛나는 북두칠성처럼 어디든 당신을 비춰주겠다는 그리움과 감성을 노래했다.
로이킴은 앨범 발매에 앞서 3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음악으로 담으면 사람들이 들어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춰왔던 이야기들 꺼냈다"고 소개했다.
지금까지 따라오는, '슈퍼스타K 4' 우승자라는 꼬리표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는 자신에 대한 '엄친아' 수식도 함께다.
로이킴은 "가수 생활을 시작하고 삶이 너무 갑자기 바뀌었다.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 사람이 됐다. 감사한 일이지만 삶이 빠르게 변했다. 그게 고민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로이킴은 18~20일 연세대 백양 콘서트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