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힙합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빌보드는 7일(현지시간) K팝 칼럼인 'K-타운'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pt.2'가 '빌보드 200'에서 17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은 싱글차트인 '핫100'과 함께 빌보드를 대표하는 주요 앨범 차트다. 해당 주의 개별 곡 구매 건수 또는 스트리밍 횟수가 앨범 단위로 환산돼 순위가 결정된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한국에서 가장 큰 두 음반 기획사인 SM과 YG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K팝 가수가 됐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와 함께 빌보드 내 다양한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앨범 순수 판매량을 집계하는 톱 앨범 차트에서는 98위를 기록했다.
영미권을 제외한 월드 앨범 차트와 주목할만한 신인들의 앨범 차트인 히트시커스 앨범 차트에서는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월드 디지털 송 차트에서도 타이틀곡 '런'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총 9곡이 진입했다.
2013년 '2 쿨 4 스쿨'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힙합 기반의 그룹이다. 그해 신인상을 휩쓸며 주목 받다 올해 4월 발매한 '화양연화 pt.1'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올해 8월에는 총 13개국 18개 도시에서 총 8만 명을 끌어모으는 월드 투어를 성료하기도 했다.
지난달 발매한 '화양연화 pt.2'가 발매 동시에 6개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선주문 수량만 15만 장이 넘어서며 스타덤을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