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시범조사 결과, 조사지점 20곳 가운데 6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추진 예정인 전국 실태 조사에 앞서 전국 지하수중 수질오염 우려가 높은 20곳 지점을 선정,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실태를 시범조사한 결과 6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이 중 충남 홍성군 등 3곳은 음용수로 이용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노로바이러스는 특성상 실험실에서 세포배양이 불가능해 유전자분석법을 통해 분석이 이루어짐에 따라 직접적인 감염성 여부 및 정량적 분석이 불가능하여, 지하수내 노로바이러스 존재 여부만 확인할 수 있으며 사멸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6곳의 지하수에 대해성 조사한 원수뿐만 아니라 추가로 정수(소독)한 음용수에 대해서도 노로바이러스의 검출 여부에 대한 재조사(국립환경과학원)를 실시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가 수질오염 정도가 높았던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로서 우리나라 지하수의 전반적인 노로바이러스 감염 실태를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하고,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노로바이러스 조사를 강화하고 향후 지하수중 노로바이러스 오염관리대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하수 이용시설 및 오염원 관리 강화를 위해, 대부분 원수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농어촌의 노후한 마을상수도 등 소규모 수도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총8,686억원(국비․지방비 각 4,3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국 7,764개소에 대하여는 시설개량사업을 추진하고, 6,472개소는 지방상수도로 전환하는 한편, 오염원 관리를 위해 농어촌 지역의 마을 하수도 정비 사업을 추진, 2015년까지 2조4천억원을 투자하여 노후시설 등 1,400개소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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