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너지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이 진행 중인 소송가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공기업들의 재무상황에 악화하는 가운데, 소송으로 인해 재무 리스크까지 커진 모양새다.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한전과 자회사들의 지난해 기준 진행 중인 소송가액은 8052억2700만원이었다. 한전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의 소송가액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한전과 자회사들의 소송 건수는 지난해 말 기준 총 666건이었다. 한전이 492개의 소송이 걸려있어 가장 수가 많았으며, 한수원 64개, 남동발전 25개, 중부발전 20개, 동서발전 19개, 한국전력기술 11개, 서부발전 9개, 남부발전 9개, 한전KPS 9개, 한전원자력연료 6개, 한전KDN 2개 등이 뒤를 이었다. 가스공사의 경우 소송 중인 사건이 71건이었으며, 그로 인한 소송가액만 2736억8400만원에 달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소송에 대한 비용을 자체조달이나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앞서 격전지라고 밝힌 55곳 중 26곳이 몰린 수도권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광주에서 지원 유세를 시작한다. 광주시갑과 광주시을 2곳에서 함경우(갑) 후보와 황명주(을) 후보가 탈환에 나서는 지역구들이다. 이어 경기 이천과 안성을 차례로 방문해 각각 3선과 5선에 도전 중인 송석준(이천) 후보와 김학용(안성) 후보를 지원한다. 오후에는 경기 오산, 용인, 수원, 성남, 인천 연수, 계양을 찾아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 위위원장은 서울 편입과 관련 있는 '뉴시티 프로젝트' 대상지역인 경기 김포와 고양을 끝으로 '총선 D-2'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2024 Seoul International Buddhism Expo BEXPO)와 제12회 붓다아트페어(The 12th Buddha Art Fair)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조계종 주최로 열린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의 현장을 보여준 이번 박람회는 ‘재미있는 불교’라는 주제로 나흘동안 294개 업체에서 435개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불교문화 콘텐츠와 캐릭터 상품, 명상과 다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선보여 기성세대부터 MZ 세대에게까지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불교박람회는 역대 흥행을 기록했다. 첫날 개막식 부터 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축사를 통해 “올해는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교를 기반으로 한 전통문화에 관심이 급증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전통불교문화에 젊은 감성을 더한 ‘재밌는 불교’를 슬로건으로 정했다”면서 “불교박람회를 통해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 명상 등 불교문화와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형 웰니스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방
'2024 화랑미술제'가 5만8천여명의 방문객수를 기록하며 7일 오후 6시 성황리에 폐막했다. 4월 3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닷새 동안 코엑스 C, D홀에서 진행된 화랑미술제는 156개 화랑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 미술시장의 바로미터 역학을 해온 화랑미술제는 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이다. 프리즈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Kiaf SEOUL)가 가을의 대표적인 아트페어라면, 화랑미술제는 미술계의 봄을 여는 대표적인 미술 시장이다. 특히 올해는 '정통성'과 '생동감'을 내걸고 젊은 작가들을 대거 초대해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회화, 조각, 영상 등 총 3000여점을 쏟아냈다. 지난 3일 진행된 VIP 프리뷰에는 개막 전부터 기다리는 대기열이 형성되기도 했다. VIP 프리뷰임에도 전년 대비 5% 증가한 4,700명 이상이 참석했다. 또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문화예술 행사 관람율과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 변화를 반영하듯 6~7일 주말 방문객 수도 급증했다. 두 개의 홀에 걸친 넓은 전시 공간과 쾌적한 휴게공간이 관람객의 유입을 원활히 수용했다. 상당한 인파에도 불구하고 운영 시스템은 세심하게 조율되어 관람객에게 쾌적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총선일 마지막 주말인 7일 강남3구와 격전지 한강벨트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를 마치고 보수 강세 지역인 서올 서초을과 강남을로 이동해 "경제 문제에 무능한 정권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서울 양재역 앞에서 열린 홍익표 서초갑 후보 지원 유세에서 "귀한 자식일수록 엄히 키워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에 기대를 가질수록 더 엄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의 민주 시민 의식이 높지만, 서초구민들은 그중에서도 시민 의식이 높다고 생각한다"며 "민생 중에서도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 아니겠나. 주가도 관리해야 하고, 한반도를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관리해서 외국인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투명하고 공정하고 자유롭고 합리적인 사회를 만들어서 미래에 대한 투자, 경제적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해야 경제가 발전한다"며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평화가 아니라 전쟁 분위기가 한반도를 억누르면 역시 경제가 나빠진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전 세계가 RE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낮에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대 지적장애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8분경 인천시 서구 가정동 한 아파트 1층 안방에 있는 안마 의자에서 기계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지적장애인 A(14)군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이 아파트 주민 2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방에 있던 안마 의자에서 기계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에도 "입만 열면 거짓말", "범죄 혐의자들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지 않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이 대표를 겨냥해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을 먹은 척 하나"라며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인천 계양을 유세 후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삼겹살을 먹었다고 적었지만 사진 속에는 소고기가 보여 논란이 일었다. 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법카 가지고 엄청난 액수의 과일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고, 이런 거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입도 뻥끗 안한다"며 "지금 하면 선거법에 위반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권자들을 향해 "그런 위선으로 살아온 걸 알고도 (이 대표에게) 권력을 부여할 건가"라고 물었다. 충남 논산시 지원유세에서는 나라를 지켜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정말 나라 살리냐 아니냐 정하는 선거다. 제가 과장하는 거 같냐. 과장이 아니다. 벌써 개헌
(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4·10 총선 4일을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를 개최한 혐의로 후보자와 선거 사무장이 경찰에 고발됐다. 인천시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6일(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총선 후보자 A씨와 선거 사무장 B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A씨 등은 4·10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선거구 내에서 유권자 등을 대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의 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집회에서 A씨는 상대 후보자의 정책을 비판하면서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 제101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기간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개인정견발표회·시국강연회·좌담회 등을 개최할 수 없다. 이 법에 규정된 연설·대담·토론회만 가능하다. 또 같은 법 제103조는 선거기간에 참가인원 25명을 초과하는 집회나 모임을 열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계양구선관위 관계자는 "총선이 끝날 때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에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며 "(후보자 등은) 유사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31.3%(1384만9043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년 21대 총선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26.7%)보다 4.6%포인트(p) 높은 수치로 총선 사전투표율 가운데 역대 최고치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43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41.2%로 집계됐고 전북(38.5%), 광주(38%), 세종(36.8%)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25.6%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제주(28.5%), 경기(29.5%), 부산(29.6%)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32.6%, 인천은 30.1%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금지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자 "특정 물품의 반입 자체를 제한한 것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인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의도나 목적 없이 일반적인 물품을 소지하고 투표소에 출입하는 것은 제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투표소는 선거의 공정성이 더욱 엄격히 요구되는 곳으로 선거인이 자유롭게 투표하기 위해서는 투표소의 질서가 유지되고 투표의 자유 및 비밀이 보장돼야 한다"고 전했다. 중앙선관위는 "국민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투표소 내에서 특정 물품을 본래 용도를 벗어나 정치적 의사 표현의 도구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치적 의사의 표현을 위한 것인지 여부는 선거인이 내심을 드러내지 않는 한 정확히 알 수 없고, 투표관리관이 물품 소지 목적을 일일이 확인할 수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선관위는 선거인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물품을 소지하고 출입하려는 경우 해당 물품을 투표소 밖에 두고 투표소에 출입하도록 안내한 것"이라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6일 "문 전 대통령의 '잊히고 싶다'던 말은 허언에 불과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 행보를 비판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돌연 선거판에 나타나 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난의 언어로 갈등을 조장하더니 급기야 영종도에서 열린 콘서트에까지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박 공보단장은 "이 행사는 김어준·탁현민씨와 아들인 문준용씨 등이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전직 대통령이 총선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진영 인물들이 여는 대중 공연에 참석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논란이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이어 "문 전 대통령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실패한 정책으로 나라를 후퇴시키고, 노동·의료 개혁 등 국가 과제를 나 몰라라 내팽개친 장본인"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할 일은 국민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겪게 한 데 따른 반성과 성찰"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정 실패와 국론 분열의 책임은 망각하고 경거망동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전 정부 실책을 상기시킬 뿐"이라며 "부디 자중하시길 바란다. 그것만이 그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5시 기준 누적 투표율이 29.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년 21대 총선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24.9%)보다 4.8%포인트(p) 높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39.6%로 집계됐고 전북(36.8%), 광주(36.1%), 세종(34.6%)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24.2%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제주(27.2%), 경기(27.9%), 부산(28.1%)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30.8%, 인천은 28.5%를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대만 강진 발생 이후 구조 작업 '골든타임(72시간)'이 지났으나 여전히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민보와 CNA,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난대응센터가 6일 오후 현재 실종자는 6명이며 4백여명은 여전히 고립된 상태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고립된 이들 대부분은 타이루거 국립공원에 갇혀있을 것으로 대만 재난당국은 보고 있다. 타이루거 국립공원에는 대만 100개 봉우리 중 27개가 몰려있고, 가장 높은 봉우리 해발은 3천742m에 달해 구조가 쉽지 않다. 대만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총 사망자는 13명이며 실종자는 6명이라고 밝혔다. 대만 소방당국은 이날 실종자 수색을 위해 중장비를 투입할지 군 등과 협의한후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날씨 상황으로 오후 수색은 중단된 바 있다. 500여차례가 넘는 여진의 영향으로 산사태, 낙석 등도 계속되고 있어 당국은 상황을 신중하게 판단한 후 수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7시58분께 화롄현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5.5㎞로 관측됐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