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청소년 10명 중 6명이 이에 대해 어떻게 신고·상담할 수 있는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0명 중 3명은 사이버언어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에 지금 각 학교가 진행하는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보다 더 효과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지영 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난 2일 발간한 '지능정보윤리 이슈리포트'에서 "아동의 많은 일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공간을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으로 만드는 일은 중요한 사회적 책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 아동인권 당사자 모니터링 사업단이 지난해 9월부터 한 달간 전국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인 초·중·고 학생 1134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2.4%가 사이버언어폭력 피해를 경험했다. 이들 중 64%(중복응답)는 온라인게임에서, 39.2%는 문자나 카카오톡, 라인 등 인스턴트 메신저에서 사이버언어 폭력을 당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거짓된 이야기나 과장된 이야기를 통한 사이버명예훼손, 사이버스토킹, 사이버성폭력 피해 경험도 각각 6.9%, 3.4%, 3.5%로, 소수의 청소년이 여러 유형의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8일 오전 0시 기준 전국에서 4만67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주일 전 5만7527명에서 1만명 이상 감소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확진자는 4만6766명 늘어 누적 2952만600명이 됐다. 일일 확진자 수는 전날(5만3807명) 대비 7041명, 1주 전 일요일인 지난 1일(5만7501명) 보다는 1만735명 감소했다. 일요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11일(5만4297명) 이후 꾸준히 5만명 이상 발생하던 확진자 수는 4만명대로 떨어졌다. 국내발생 사례는 4만6634명으로, 60세 이상 확진자가 27.9%를 차지한다. 해외유입 사례는 132명이며 이 중 공항·항만에서 검역을 통계 확인된 확진자는 28명이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103명(78%)은 중국에서 들어온 사례로 나타났다. 103명은 중국에서 들어온 장기체류·내국인들이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사람이 포함된 수치다. 코로나19 투병 끝에 사망한 사람은 34명 증가해 누적 3만2590명이다. 이 중 32명(94.1%)은 60세 이상 고령층이며 50대 2명도 숨졌다.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라크 정부가 자국의 빈곤률이 2022년 25%에 이르렀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라크 국영 INA통신에 따르면 이라크의 압둘-자하라 알-힌다위 기획부 장관은 이 날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높은 빈곤율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2020년과 2021년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 위기도 거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정부는 취약계층과 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한 몇가지 대책을 내놓았다고 그는 말했다. 사회복지 연금 지급 대상자들의 임금 인상과 이라크 최빈곤층 가정에 기초적인 식품공급을 해주는 배급 카드 제도의 개선등이 거기에 속한다. 이라크 국내의 안보 상황은 지난 2017년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한 이후로 비교적 많이 개선되었다. 하지만 정치 문제와 안보상의 고질병, 경제적 불안정, 높은 실업률로 인한 사회적 불안, 공공 서비스의 부족, 고질적인 생활수준의 저하 등의 숙제들도 여전히 남아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해외유입 확진자 132명…중국발 입국자가 103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확진 4만6766명…1주 전보다 1만여 명 감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스템임플란트 전 재무팀장 이모(45)씨가 무기징역을 구형받은 가운데 이번주 1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오는 11일 오후 2시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함께 범행에 가담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아내 A씨와 여동생 B씨, 처제 C씨도 함께 법정에 오른다. 이씨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이듬해인 2021년 10월까지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으로 근무하며 회사 계좌에서 자신 명의 증권 계좌로 15회에 걸쳐 총 2215억원을 이체, 이를 주식 투자 등 개인 용도로 임의 사용해 횡령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후 검찰이 이씨의 가족들도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가족들도 함께 재판을 받게됐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부동산 분양·리조트 회원권·전세보증금 등 반환채권의 몰수 명령과 함께 1147억9457만여원의 추징도 요청했다. A씨에게는 징역 5년, B씨와 C씨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당대표 도전을 도전을 놓고 중대 기로를 맞았다. 대통령실이 나 부위원장의 행보에 냉랭한 기류를 보이는데다 당내에서 나 부위원장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어서다. 친윤 핵심인 권성동 의원이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친윤계 대표 후보는 김기현 의원으로 압축되는 모양새여서 윤심에서 멀어졌다는 관측이 나오는 나 부위원장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나 부위원장이 대통령실과 당내 부정적 기류에도 출마할 경우 윤심과 맞서야 한다는 점에서 당 대표가 돼도 득이 될 게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나 부위원장이 당권 도전을 접고 정책 행보에 매진하다 내각에 입각하는 게 실익이 있을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나 부위원장의 행보에 대한 대통령실은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이 나 부위원장의 '출산 연계 대출금 탕감' 정책을 "개인 의견"이라고 이례적으로 반박하면서 나 부위원장이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나 부위원장은 5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출산 시 대출 이자와 원금을 탕감해주는 정책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위원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베를린 슈타츠오퍼(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을 30년간 이끌어온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음악감독을 사임한다. 바렌보임은 지난 6일(현지시간) 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 1년 동안 건강이 크게 나빠졌다. 음악감독에게 요구되는 수준의 연주를 더 이상 이어갈 수 없게 됐다"며 오는 31일자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1992년부터 베를린 슈타츠오퍼의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그 세월은 우리에게 음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모든 면에서 영감을 줬다. 우리는 서로에게 매우 운이 좋았다"며 "특히 (베를린 슈타츠오퍼 산하 오케스트라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가 나를 종신 수석 지휘자로 선택한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 우리는 음악적 가족이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슈타츠오퍼 측도 SNS를 통해 "바렌보임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그는 30여년 동안 세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예술가로서 무한한 힘을 슈타츠오퍼와 슈타츠카펠레에 안겨줬다. 그의 사임 결정을 존중하며, 그가 회복되길 바란다. 바렌보임과 우리는 영원히 연결되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렌보임은 지난해 10월 건강 악화로 지휘 활동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요일인 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유의해야 한다. 울릉도·독도에는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오전에는 전국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내일은 아침 기온이 오늘(-3.8~5.1도)보다 내륙지역은 5~10도, 해안지역은 2~5도 가량 낮아 춥겠다. 특히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춥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3~12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5도, 춘천 -8도, 강릉 -1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3도, 광주 -2도, 대구 -4도, 부산 1도, 제주 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5도, 춘천 3도, 강릉 10도, 청주 6도, 대전 8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9도, 부산 11도, 제주 14도다. 내일은 전일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나쁨',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환자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의료 보험 정책을 더욱 최적화하는 통지문을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의료보장국(NHSA)과 다른 3개 부처가 공동으로 발행한 이 문서는 모든 코로나19 환자가 올해 4월1일 이전에 입원해 기초의료보험이나 중증질환보험 또는 의료지원기금이 적용되지 않는 입원비에 대해 국고 지원으로 보조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의료보험 대상자는 3월31일 기준으로 지정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감염 관련 외래진료 및 응급치료비의 70% 이상을 환급받을 수 있다. 고시에 따르면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진료비는 B급 감염병 환급규정에 따라 환급된다. 아울러 당국은 자격을 갖춘 온라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의료 보험 보상을 명시했다. 이날 당국이 발표한 통지문에는 오는 3월 31일까지 코로나19 진단·치료 프로토콜에 포함된 다른 코로나19 치료제까지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 목록에 한시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란 사법당국은 반정부 시위에서 준군사조직원을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두 명의 남성을 처형했다고 가디언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사법부의 운영매체인 미잔 통신은 7일 "루홀라 아자미안의 순교로 이어진 범죄의 주범인 무함마드 마흐디 카라미와 세이예드 무함마드 호세이니가 오늘 아침 교수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1심 법원은 지난해 12월 초 두 사람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며, 이달 3일 대법원은 두 피고인이 지난해 11월3일 아자미안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사형 집행은 현재 이란의 신정정치에 도전하고 있는 전국적인 시위를 중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위는 1979년 혁명 이후 이란 신정체제에 대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이다.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이란보안군은 실탄, 새총, 최루탄, 경찰봉 등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현지 국영 TV를 통해 방송된 편집영상에는 카라미가 혁명법원 앞에서 공격에 대해 말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으며, 검찰의 주장에 따라 공격을 재연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국영 TV는 카라미와 호세이니가 공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도 방영했지만, 이 방송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7일 첫 호남 지역 특강을 열고 "중대선거구 개혁을 광주에서 출발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박 전 원장은 7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특강 '만약 지금 DJ라면'을 열어 "중대선거구 개혁으로 정치의 판을 흔드는 과정에 광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전남·전북 국회의원은 28석에 불과하다. 경남·경북은 65석이며 서울과 수도권은 121석에 이른다"며 "호남에서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8명이 뽑혀도 국회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구도"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광주가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중대선거구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가와 정치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개혁안에 힘을 보태는 것이 광주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중대선거구 개혁은 현 양당제 독점 체제와 지역구도 또한 무너뜨릴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없으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이 있으려면 광주가 있어야 한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남북 분단과 동서 갈등이다. 역대 대통령은 이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공화당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118대 하원의장으로 취임했다. 15차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매카시는 첫 연설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이제 힘든 일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매카시는 이날 새벽 하원의장에 당선된 후 연설에서 "쉽죠, 그렇죠?"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농담을 건네면서 15차에 걸친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당선된 혹독한 투표를 의식한 듯 "우리가 여기까지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오늘, 다음 주, 다음 달, 내년에 여기서 하는 일은 이후 이어지는 모든 것의 기조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원의장으로서 나의 궁극적인 책임은 나의 정당, 나의 회의, 심지어 우리 의회에 있지 않다"며 "나의 책임, 우리의 책임은 우리나라에 있다"고 말했다. 매카시는 "중국 공산당의 부상"을 다룰 것이라고 약속했다. 매카시 하원의장 당선자는 "새 하원은 미국이 중국과의 경제 경쟁에서 이기기를 원한다"며 중국을 '중국 공동체당'이라고 지칭했다. 매카시 의장은 "우리는 또한 미국의 장기적인 도전인 부채와 중국 공산당의 부상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