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강호 호주를 꺾으면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도 확정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대회 8강전에서 후반 42분에 터진 지소연(첼시)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의 강호 호주를 꺾으며 준결승에 선착한 한국(18위)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대회 상위 5개국에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로써 한국은 2015년 캐나다, 2019년 프랑스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아시안컵 4강 진출은 2014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지소연은 0-0으로 팽팽한 후반 42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꽉 막혔던 호주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지소연의 대회 4호골이다. 지소연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90분, 95분, 마지막까지 호주 선수들과 대등하게 싸워서 4강에 올라 기쁘다. 월드컵 진출도 기쁘다"며 "경기에 뛴 선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구조당국이 광주 현대산업개발(현산)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20일째를 맞은 가운데 무너진 건물 안정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전날 24층 천장 부위에서 발견된 균열에 대한 집중적인 보수 작업과 함께 외벽 보강을 위한 H빔 추가 설치 등 작업이 중점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30일 오후 현장 브리핑을 열어 "전날 국토안전관리원이 균열 위험을 경고한 24층 천장 8곳에 잭 서포트(지지대)를 추가 설치했다. 천장에 균열 측정기도 설치해 30분 간격으로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구조·수색 활동을 돕고 있는 현산 측은 "현재 불안정한 남쪽 외벽에 H빔을 이용한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38층에 이어 31층에도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조 인력과 자재 운반을 위한 건설용 리프트의 조립을 조만간 마친다"며 "서쪽 외벽의 콘크리트 덩어리 낙하를 막기 위한 와이어 고정 작업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일 소방청 119 대응국장은 "29층 상판 위의 작업을 위해 고층에 매달린 콘크리트 덩어리를 떨어트리는 식으로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중장비를 투입했을 경우에 대한
416곳서 최대 8만5000명 관리 가능 11만명 관리 목표로 64곳 확충 박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영향으로 확진지가 급증하는 것에 대비해 재택 치료자가 11만명까지 늘어나도 관리 가능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전국 재택치료 대상자는 6만697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2500명, 서울 1만6447명, 인천 5504명, 대구 3764명, 부산 3429명, 경북 2587명, 경남 2226명, 광주 1960명, 전남 1786명, 충남 1564명, 전북 1378명, 대전 1245명, 울산 702명, 강원 688명, 충북 617명, 세종 392명, 제주 183명이다. 재택 치료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의료기관은 총 416개소다. 최대 8만5000명까지 관리 가능하며, 현재 가동률은 78.8%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무증상·경증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에 대비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480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중수본은 "현재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의 가동률은 79% 수준"이라며 "480개소를 목표로 지자체가 확보 중에 있다. 480개소가 확보되면
도발 자제 및 지속적·실질적 대화 나서라 촉구 한·일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 철통같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국무부는 30일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는 최근 북한의 일련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마찬가지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북한의 불법 대량파괴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북한 주변국들 및 지역 전체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논평에서 "미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무부는 또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25일 첫 확진자 발생…전수검사 진행 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20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확진됐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전날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2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정당국은 이들을 코호트 격리수용 조치했으며, 추가 밀접접촉 수용자는 1인 1실에 격리수용했다. 이로써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지금까지 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교정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해 지난 25일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수용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뒤 수용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교정당국은 수용자 및 직원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9일 3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정당국은 밀접접촉자에 대한 추적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서울동부구치소에 현장대책반을 설치했다. 앞으로는 매일 확진자가 발생한 수용동을 대상으로 매일 진단검사가 실시되며, 모든 직원과 수용자를 상대로 한 전수검사는 3일 간격으로 진행된다.
3차 누적 2721만195명…고령 85.8% 1차 접종률 87.0%, 2차 접종률 85.7%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설 연휴 첫날이었던 29일 33만9919명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하며, 누적 53.0%를 기록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율은 85.8%로 높아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3차 접종 참여자는 전날보다 33만9919명 늘어 누적 2721만195명이 됐다.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1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53.0%가 3차 접종을 끝낸 셈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61.4%, 60세 이상 기준으로는 85.8%다. 신규 3차 접종자 33만9919명이 맞은 백신 종류는 화이자 22만4064명, 모더나 11만5845명, 얀센 10명이다. 얀센 기본접종자는 1회 접종 백신인 얀센을 맞은 후 2차에 모더나를 접종한 자들로 3차 접종 합계에 추가된다. 백신별 누적 3차 접종자는 화이자 1800만9528명, 모더나 917만5234명, 얀센 2만5433명이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인원은 2만2432명 증가해 누적 4399만3794명이다. 전 국민의 85.7%를 차지한다
위중증 이틀째 200명대…사망 20명 늘어 재택치료 6만6972명…병상 대기는 없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1만명대를 이어가며, 주말 영향에도 신규 확진자가 1만7532명 발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꾸준히 줄어 이틀 연속 200명대로 집계됐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재택 치료 중인 인원은 6만6972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532명으로 누적 82만8637명이 됐다. 주말 영향에도 역대 최다 기록인 전날의 1만7542명보다 고작 10명 줄었을 뿐이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량이 줄어들어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1만3010명(1만3012명 발표 뒤 정정)부터 닷새째 1만명대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730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9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1명 줄어든 277명이다. 전날(288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0명대다. 사망자는 20명 늘어 누적 6732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1%다. 재택 치료 대상자는 6만6972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2500명, 서울 1만6
역대 최다였던 전날보다는 10명 줄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확진 1만7532명, 닷새 연속 1만명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긴장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의 안전 보장 요구와 관련해 유럽에서 일부 훈련을 축소하는 것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하루 앞서 공개된 미 유명 방송인 그레타 밴 서스터렌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화답한다면 기꺼이 무언가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용의가 있다. 예를 들어 대륙(유럽)에서의 훈련 규모와 범위 축소 등"이라고 말했다고 더힐이 전했다. 이어 "하지만 그것은 러시아와 상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하지만 우린 대화의 문을 닫지 않을 것이다. 미 국무부도 분명히 했고 여전히 여지가 있다"며 "우리는 어떻게 진행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의 핵심 요구 사항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 가입 거부는 푸틴 대통령의 권한 밖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우크라가 나토에 가입할 지, 아니면 협력할 지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몫이 아니다. 그것은 주권의 문제"라며 "우리에겐 타협하지 않아야 할 원칙들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최근 러시아 측에 전달한 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기도 양주에서 발생한 토사 매몰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안전보건확보의무 위반 여부에 따라 국내 첫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8분께 경기 양주 소재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근로자가 매몰되는 재해가 발생했다. 매몰된 근로자 중에서는 사망자도 나왔다. 지난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이번 사고가 법 시행 후 1호 처벌 대상이 되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중대산업재해의 기준은 산업안전보건법상 산업재해 중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 등이다. 이번에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데, 경기 양주 토사 매몰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근로자 930명으로 이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업장 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허리케인급의 돌풍을 동반한 폭풍이 29일(현지시간) 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해 45㎝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고, 해안가에 홍수가 발생했으며 광범위한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보됐다. 기상 예보관들은 상황이 더 악화되고 매서운 추위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폭설 등 강추위는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 등 인구 집중 도시들을 포함한 10개 주를 강타했다. 정오(한국시간 30일 새벽 2시) 기준 뉴저지주 해안 일부와 롱아일랜드주 동부에 45㎝ 이상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대서양 연안에 가장 가까운 지역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보스턴에는 61㎝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매사추세츠주 곳곳에는 시속 113㎞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에 따르면 29일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를 오가는 대부분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암트랙은 보스턴과 워싱턴을 잇는 모든 고속열차 아셀라 운항을 취소했고, 다른 열차편들의 운행도 취소 또는 제한했다. 동북부 지역 전역이 하얀 눈 세상으로 변한 가운데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고, 일부 문을 연 가게들도 매우 늦은 시간에야 문을 열어 많은 사람들이 가게 앞에서 문이 열리기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29일 밤(현지시간) 7년 임기의 대통령직에 재선돼 국가 신용을 손상시킬 위험을 초래한 정당 지도자들에 의한 정치적 교착 상태를 종식시켰다. 80살의 마타렐라 대통령은 재집권을 원치 않는다고 말해 왔으나 엿새 동안 7차례에 걸친 대통령 선출 선거에서 대통령 선출이 실패하자 마음을 바꿔달라는 의원들의 간청을 받아들였다. 마타렐라가 이날 8차 투표에서 1009명의 선거인단으로부터 당선에 필요한 최소 505표 확보, 당선이 확정되자 의원들의 박수갈채로 일시 개표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계속된 개표에서 마타렐라의 득표 수는 670표를 넘어섰다. 2월3일 임기가 끝날 예정이던 마타렐라 대통령은 재임을 원치 않는다고 거듭 말했고, 대통령궁에서 이사하기 위해 로마에 있는 아파트를 임대하기도 했다.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이자 코로나19로 인한 통합정부를 이끌고 있는 마리오 드라기 총리가 대통령직에 도전했지만 조기 총선을 부를 것이라는 일부 당 지도자들의 반발로 좌초됐다. 엔리코 레타 민주당 대표는 마타렐라의 복귀 의지는 "나라에 대한 관용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마테오 렌지 전 총리는 금융시장을 안심시키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건축물 균열 문제로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이 일시 중단, 밤샘 긴급 보강 조치가 진행된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30일 입장 자료를 내고 "지난 29일 오후 4시 30분께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물 안전 점검 도중 무너진 201동 건물 내 24층 천장 콘크리트 슬래브 균열이 확대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체적 협의를 거쳐 중장비 사용 등 수색·구조 작업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중수본은 균열이 벌어진 부분을 지지대로 보강한 뒤 긴급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이날 오전 7시까지 추가 보강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충분한 보강 작업이 끝나면 수습·구조를 재개한다. 앞서 국토안전관리원은 201동 구조 안전을 가늠하는 측정 장비 6개를 설치, 매일 측정치를 점검하고 있다. 전날 점검에선 전날과 다르게 24층 천장 슬래브 측정 수치가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곳곳에 균열 등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수본은 같은 날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실종자 2명의 존재가 잇따라 확인된 27~29층 2호실 구역 내 붕괴 잔해물 제거 작업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