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담병상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80% 육박 "이번 겨울이 최악의 겨울 될 수도“ 전문가, 재택치료·입원기간 단축에 우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10월 말~11월 초를 '위드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회복 시점으로 제시한 가운데,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급증으로 계획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성인 80% 접종 완료를 전제로, 하루 3000명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해도 단계적 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접종률 제고에만 집중하면 국민 경각심이 낮아져 올 겨울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권덕철 장관은 전날 "고령층 90%·성인 80%가 2차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나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 방역체계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초부터 백신 접종완료자, 음성 판정자에게만 사적모임 제한을 완화해주는 '백신패스' 도입도 언급했다. 전환 시점에 하루 30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에는 "그 수준은 의료대응 체계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확산세가 4000명을 넘어서면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의료대응 체계에 대한 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7일(동부시간) 미국 뉴욕유가는 공급 부족 우려에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8달러(1.9%) 오른 배럴당 75.4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WTI 가격은 2018년 10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치였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11월물도 이날 전장 대비 1.48달러(1.9%) 오른 배럴당 78.71달러에 거래됐다. 역시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였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과 아시아 지역의 수요 증가를 이유로 브렌트유 연말 전망치를 배럴당 90달러로 상향 수정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및 분석 매니저는 올해 거의 모든 기간 원유 시장은 "공급 부족에 치우쳤다"고 분석했다. 또 "북반구 기온이 내려가면서 공급은 더욱 빠듯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합참, “북한 13일 만에 미상 발사체 발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이 28일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13일 만이다. 이번 미사일 발사에는 한국 정부의 태도를 시험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25일 담화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우리를 향해 함부로 도발이라는 막돼먹은 평을 하며 북남 간 설전을 유도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
MZ세대 중심으로 해외주식 투자 빠르게 늘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최근 국내 증시가 박스권에서 횡보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헝다그룹 파산 위기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등 대외 이슈로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LG에너지솔루션 등 하반기 예정된 기업공개(IPO) 대어들도 잇달아 일정을 연기하는 상황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MZ세대(1980~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해외 종목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 8.40포인트(0.27%) 오른 3133.6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최근 3100선에서 횡보하는 지지부진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예상 밴드로 3080~3180선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장이 끝났다는 관측이 나온다. 본격적인 박스권에 진입하면서 연내 3000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대외 리스크는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와 미국의 테이퍼링 임박, 부채한도 협상 문제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유기적으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28일 저녁 TV 토론회에서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다시 한번 치열한 설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재명·이낙연·박용진·추미애 후보(기호순)는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SBS 주관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를 갖는다. 각 주자들은 대표 공약으로 정책 토론을 벌인 뒤, 자유주제인 주도권 토론에서 대장동 의혹을 두고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의혹은 지난 26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특혜 개발의 중심에 있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수수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대장동 의혹의 초점이 화천대유와 투자자들의 배당금 의혹에서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논란으로 옮겨가면서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 논쟁 양상도 달라질지 주목된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4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TV토론회 당시 이 지사는 다른 주자들로부터 대장동 특혜 의혹을 두고 책임론 공격을 당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 지사가 적극 공세에 나설 수 있다. 이 지사는 곽 의원 아들 논란이 터진 후 대장동 의혹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고 곽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日외무성 간부 "韓 사법절차 복잡…앞으로 상황 주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 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 배상을 외면해온 미쓰비시(三菱)중공업에 대해 상표권 등 관련 매각 명령을 내렸으나, 미쓰비시는 불복의사를 밝혔다고 일본의 NHK가 보도했다. 27일 NHK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한일 간 양국 및 그 국민 간 청구권에 관한 문제는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돼,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게 됐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극히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와도 연락을 하며 적절한 대응을 취하겠다"며 한국 법원의 매각명령에 대한 불복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이런 경우 한국의 (사법) 절차는 복잡하고 최종적으로 자산이 매각될지 아직 모른다. 앞으로의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NHK에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문제 등이 "1965년 한일 청구권경제협력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계속 고수하고 있다. 미쓰비시 등 일본 기업들은 정부의 입장에 따르고 있다. 앞서 미쓰비시중공업 강제 노역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포함한 강제 노역 피해자와 유족 등 5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을 공개 접종했다. 그는 접종 전 연설을 통해 "제발 옳은 일을 하라"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부스터 샷 접종 전 약 3분에 걸친 연설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게 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촉구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내에서는 총 1억8367만800여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했다. 전체 인구의 55.3%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초기부터 활발한 백신 접종 캠페인을 펼쳤으나, 완전 접종률은 50%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식품의약국(FDA)과 CDC가 모든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검토를 완수한 뒤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FDA와 CDC가 필요한 데이터를 모두 보유했다며 65세 이상 또는 특정 질환 보유자 등 위험군에 속하는 이들 중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6개월이 경과한 이들을 향해 부스터 샷 접종을 독려했다. 그는 이
"규제 풀린다"…재건축 단지 '들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그야말로 집주인이 부르는 게 값이예요." 지난 27일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내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매물이 워낙 없어 계약만 성사되면 신고가로 이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집주인들이 '곧 재건축이 된다'는 기대감에 내놓은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호가도 높게 부르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정부의 각종 규제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의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집값 강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시가 재건축 과열을 막기 위해 사실상 '규제 끝판왕'으로 불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대책을 내놨으나,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면서 별다른 정책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거래 절벽'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나, 재건축 단지들은 오히려 집값이 과열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대치동 은마아파트, 송파구 잠실주공아파트 등 강남 주요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강북지역 중저가 재건축 단지들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하면서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거래 절벽 상황에서도 재건축 단지를
타국 정부의 시장 정보 요청, "처음 있는 일“로 무척 이레적 공급망 불안정에 대한 미 정부의 답답함 표출된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이 반도체 제조·공급업체 및 수요업체들을 상대로 각종 정보를 요구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난감한 상황에 처해졌다. 이번 요구는 그만큼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중요시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한편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가 실행되기 전까지 공급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겠냐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미국 상무부 기술평가국이 지난 24일 관보를 통해 게재한 설문조사는 반도체 제품 설계 및 제조, 공급, 유통업체와 반도체 수요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사실상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돼 있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해당되는 셈이다. 지난 23일 백악관이 소집해 연 세 번째 반도체 대책회의인 '최고경영자(CEO) 서밋'의 후속 조치다. 설문 항목에는 사실상 기업들의 기밀에 해당하는 민감한 정보들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급업체에는 반도체와 관련된 연간 매출 및 주문 잔고, 상위 3개 고객사 및 해당 판매 비율, 제품 재고, 생산 증설 계획 등을, 수요업체에는 구매 계획과 계약 기간, 공급 차질 내용, 반도체 소싱과 관련한 투자 계
특검 도입, 규모·기간 등 합의 과정 지난하고 선거 직전까지 정치 공세 우려 검찰 수사, 수사 빠를 수 있으나 결과에 대한 국민 신뢰 의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치권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두고 특별검사 수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여야간 합의에 이르는 것부터 특검 임명 절차, 석 달 이상의 수사 기간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내년 3월 대선 직전에야 결론이 나온다는 계산이 나온다. 법조계에선 이 경우 수사 결과가 선거와 직결될 수 있는 데다, 자칫 정치적 공세에 특검이 '포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지난 23일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와 특별검사 도입을 위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수사 범위에는 대장동 개발 사업과 연관된 특혜 제공, 내부정보 제공, 공무상 비밀누설, 직권 남용 횡령 및 배임 등 불법 행위 전반 여부가 포함됐다. 다만 여당은 정치공세라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특검의 경우 수사의 독립성 보장과 기간 내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될 수 있지만, 도입 자체는 물론 수사기간과 수사팀 규모 등 세부사항까지 여야간 합의가 필요해 수사 착수까지도 상당한
강제 접종 아니지만 보호자 동의 필수 심장 염증 등 부작용 우려 vs 감염·따돌림 걱정 "미접종 불이익 막기 위한 인식 개선·지침 필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12~17세 연령대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학생 본인 및 보호자 동의를 통해 개별적으로 예약하도록 권고하고 접종에 따른 인센티브를 부여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강제성 우려는 덜게 됐다. 28일 교육계에서는 학생 또래집단 또는 학원 등에서 미접종 학생에 대한 따돌림이나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과 교육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세부계획과 교육과정 운영방안에 따르면 접종 대상자인 2004~2009년생 접종 대상자는 약 277만명이다. 16~17세가 우선 10월5일부터 성인처럼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종일자를 정하고, 10월18일부터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접종 당일 보호자를 동반하거나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종 당일은 물론 접종 후 이틀간은 이상반응 관련 진단서가 없어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함께 식사하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던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전직 유명 프로복싱 선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원호)는 지난달 25일 전직 프로복서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이 사건 고소인인 피해 여성은 지난 6월3일 서울 강남구 한 음식점에서 A씨를 비롯한 지인들과의 저녁식사 자리를 가졌는데, 당시 옆에 앉아 있던 A씨가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고소인은 이날 식사 자리에서 두 번째로 만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당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지난 7월20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자신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명 '환경부 블랙리스트'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이 상고해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과 신미숙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측 변호인단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김용하·정총령·조은래)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김 전 장관은 현직 시절인 2017년 7월부터 다음 해 11월까지 신 전 비서관과 공모해 환경부 소속 공무원들에게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 공공기관 임원 13명이 사표를 제출하도록 지시한 일명 '환경부 블랙리스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앞서 김 전 장관은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 전 비서관은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항소심 재판부는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 신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1심은 '임원 12명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한 행위'를 유죄로 인정했지만, 2심은 이 가운데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김용하·정총령·조은래)박모 한국환경공단 본부장 등 8명에 대한 사표 제출 요구 행위는 부분은 무죄라고 판단했다. 아직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