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라슈트라주, 확산 진정에 내달 22일 영화관·극장 개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다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인명피해가 큰 인도에서 다시 2만8000여명이 새로 감염하고 260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다. 연방보건부는 26일 지난 24시간 동안 인도 전국에서 코로나19에 2만8326명이 걸려 총 확진자가 3365만274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한 연방보건부는 하루 사이에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260명이 숨지면서 누계 사망자가 44만6918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대부분 남부 케랄라주에서 나왔다고 연방보건부는 전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034명이 증가한 30만3476명으로 집계됐다. 치료 환자는 인도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최근 이틀 동안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퇴원한 코로나10 확진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2만6031명을 합쳐서 3290만2351명에 이르렀다. 한편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당국은 전날 코로나19 '제2파'가 밀어닥친 지난 4월 이래 폐쇄한 영화관과 극장의 문을 내달 22일부터 재차 열겠다고 공표했다. 우다브 택커레이 수석장관은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예멘 하자주에서 후티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이 축제 인파에 떨어지면서 26명 넘게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당국이 26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예멘 정부가 관할하는 북서부 하자주 해안도시 미디의 광장에 전날 밤 후티 반군의 미사일이 낙하해 1962년 혁명을 기념하는 축제에 참여한 민간인이 최소한 6명 숨지고 20명 이상이 부상했다. 후티 반군이 미사일을 공격했을 때 미디 광장에는 수백 명의 군인이 몰려 있어 인명피해가 컸다고 한다. 예멘은 1962년 혁명을 통해 공화국으로 바뀌었다. 이를 기념해 9월26일을 공휴일로 정했으며 올해는 과도정부가 장악한 지역에서 행사와 축제를 벌였다.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2014년 예멘 북부 대부분을 점령하면서 시작한 내전으로 국제적인 승인을 받은 아브드 라부 하디 대통령 정부는 수도 사나에서 쫓겨난 상황이다. 정부군은 수년간 치열한 격전 끝에 2018년에야 미디를 재탈환한 바 있다. 내전으로 그동안 수만 명이 목숨을 잃고 400만명의 난민이 생긴 것은 물론 예멘 전체가 기아 위기를 맞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프랑스는 빈곤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무상지원을 애초 계획보다 2배인 1억2000만 회분으로 증대했다고 AFP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국제자선단체 글로벌 시티즌의 행사에 보낸 녹화 연설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워 코로나19 백신을 조달하기 힘든 국가에 이같이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지원할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6000만 회분에서 1억2000만 회분으로 늘리는 것을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은 "아프리카 경우 전체 인구의 3%만 백신을 맞는 등 다른 대륙에 비해 백신 접종이 확연히 늦어지는 건 불공평하다"며 "우린 한층 관련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 정부도 코로나19 백신 기부량을 11억 회분으로 배증한다고 공표했다. 유럽연합(EU)은 코로나19 백신 5억 회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달 초 빈곤국과 부자국 사이에 코로나19 백신 불균형의 심각성을 거듭 비판하면서 "전 세계 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탈레반 과도정부는 26일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인도적 지원을 허용하기로 한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과도정부 외무부는 이날 미국 상무부가 최근 정부기관이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은행들과 함께 아프가니스탄에 식량과 의약품 등 반입을 용이하도록 허용한 조처를 높이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압둘 카하르 발키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은 미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와 국제기구가 계속 우리 정부와 우호관계를 수립하고 확대하기를 바란다"며 "지속해서 아프간 국민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정부 외무장관도 지난 23일 아프간이 국제사회와 친선관계 맺기를 원한다며 여기에는 주변국은 물론 역내 국가들을 망라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4일 미국 정부와 NGO, 국제기구가 아프간에 인도적 지원에 필요한 업무처리와 거래 관여를 용인한다는 조처를 내렸다. 앞서 이달 초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아프간 경제가 완전히 붕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하면서 아프간을 긴급지원할 자금 갹출을 호소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아프간을 도우려면 당장 12억 달러가 필요하다며 각국에 자금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16년간 독일 국정을 이끈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연방의회(분데스타크) 총선 투표가 26일 시작되며 16년 만에 극좌 세력이 포함된 연립 정부가 탄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독일 연방의회 선거는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전국에서 투표에 들어갔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포스트 메르켈'의 향방을 정하는 선거인 만큼 국제사회의 관심도 뜨겁다. 주요 정당의 지지율 30%를 넘지 못하는 만큼 연합정부 구성은 물론 3당 대연정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독일 각 매체의 사전 여론조사로는 현 연정을 구성하는 중도좌파 사회민주당(SPD)과 메르켈 총리의 중도우파 기독민주(CDU)·기독사회(CSU) 연합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어 환경보호를 내건 녹색당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인사(INSA) 조사에선 올라프 숄츠(63) 대표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이 26%로 1위를 차지했다. 사민당은 지난 몇 년간 정당 지지율 3위에 머물렀지만 지난달 급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마침내 1위에 올랐다. 진보적인 세금·사회 정책과 친(親) 유럽연합 성향 등이 변화를 기대하는 유권자의 마음을 샀다는 분석이다. 부동의 1위이던 CD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의 천안문 항쟁을 추모하는 집회를 조직해온 대표적인 민주파 단체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支聯會)가 당국의 탄압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해산했다고 동망(東網)과 명보(明報)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련회는 전날 임시 전체회의를 열어 해산을 정식으로 결정했다. 지련회는 지난 9일 홍콩 국가안전유지법(보안법)의 국가정권 전복선동죄 혐의를 기소를 당하면서 사실상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그 전날에는 초우항텅(鄒幸彤) 부주석 등 지련회 간부 4명을 체포, 연행했다. 당시 홍콩보안법 담당부서인 국가안전처는 지련회에 톈안먼 유혈사태로 이어진 중국 민주화 시위가 '반혁명 폭란'이기에 희생자 추모가 이를 부추기는 행위라고 통보했다. 홍콩 당국은 중국 민주화 운동 등 지련회가 내건 목표가 중국공산당 지도에 대한 도전이라고 판단한다고 경고했다. 1989년 출범한 지련회는 해마다 톈안먼 진압이 일어난 6월4일에 희생자 추모와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홍콩은 '1국2체제(一國兩制)' 하에서 중국에선 용인하지 않는 반중 정치활동이 가능했다. 지련회는 오랫동안 '공산당 일당독재 종식' 등의 슬로건을 내걸며 촛불
"북미대화 시작되면 한반도 문제 풀릴 것" "한류, 외교 무대서 도움 많아…BTS에 감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노련한 리더십을 가졌다고 평가하며, 북미대화가 시작되면 한반도 문제가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BTS와 함께 출연한 미국 ABC방송 '나이트라인'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 경험이 많고, 아주 노련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 대화가 시작되기만 하면 한반도 문제가 풀릴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며 "북한도 하루빨리 대화에 호응해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 임명한 이유에 대해선 "BTS는 청년 대표"라며 "청년층으로부터 널리 공감을 받고 있어, 그 문제에 대한 젊은이들의 공감과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현재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다음달 후에는 세계에서 앞서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신 불균형 문제에 대해선 "선진국들이 보다 많은 백신을 지원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백신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주는 게 매우 중요하
FT "中 성장 동력이던 부동산, 이제 걸림돌" 2위 헝다 흔들리자 성장 모델에 근본 의문 전문가들 "中 경제성장률 떨어질 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사태와 관련,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경제 성장 동력이었던 부동산이 오히려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위협이 되고 있다며 "훨씬 더 큰 문제의 증상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향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국의 경제 성장이 억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2일(현지시간) FT는 헝다의 위기가 중국 성장 모델의 깊은 결함을 보여준다며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9%를 차지하는 중국의 광대한 부동산 부문은 지나치게 건설되어 중국 경제 성장 동력이란 오랜 역할을 포기하고, 대신 발목을 잡으려고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부동산 공급 과잉은 몇년 동안 문제로 지적돼왔다. 달라진 점은 지난해 중국이 이 문제를 단호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결정한 것이다. 지난해 8월 정부는 부동산업계의 부채 한도 축소를 골자로 하는 3대 레드라인을 제시했고,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빚이 불어난 헝다가 첫번째 큰 희생양이 되고 있다. 중국의 2위 부동산개발 업체
접종률 80%에도 급증…4일 연속 1000명대 거리두기 지침 강화…사적 모임 2인까지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싱가포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전날 싱가포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5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명 추가됐다. 싱가포르는 인구 80%%가량이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접종한 '백신 선진국'으로 꼽히지만, 최근 나흘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대를 유지하는 등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60세 이상 인구엔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제공 중으로, 당국은 확산세를 막기 위해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전날 50세 이상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강화했다. 오는 27일부터 한 달간 사적 모임 제한 인원을 현행 5명에서 2명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식당에선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자만 2명끼리 앉을 수 있다. 다만 당국은 2주 뒤 지역사회 확산 정도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방침이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팬데믹이 발전하는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우리의 반응도 적응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며 "혼란스럽고 불안하겠지만, 우리와 함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17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별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여자친구는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로 결혼은 하지 않았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반쯤 별거 상태"이며 1살 아들은 공동 육아 중이다. 페이지식스는 지난 13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 패션계 대형 행사인 '멧 갈라'에 그라임스와 머스크가 따로 참석했다고 전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이 행사에 나란히 입장하며 연인 사이임을 공개한 바 있다. 머스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라임스를 여전히 사랑하고 자주 보며 좋은 관계에 있다"고 밝혔다. 별거 이유에 대해서는 "로스앤젤레스에 주로 있는 그라임스와 달리 자신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업무 때문에 거의 텍사스에 머물러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는 그라임스와 만나기 전 세 번 결혼했다. 작가 저스틴 윌슨과 첫 결혼에서 아들 5명을 뒀고, 영국 출신 여배우 탈룰라 라일리와는 결혼과 이혼을 두 차례 반복했다.
미국·일본·호주·인도, 백악관서 첫 쿼드 대면 회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日납북자 문제 해결" 中 직접 언급 없어…"동남중국해 해역 도전 맞설 것"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으로 구성된 `쿼드` 정상은 현지시간 24일, 북한에 도발을 삼가고 실질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했다. 4개국 정상들은 24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유엔 의무를 준수하고 도발을 자제하며, 실질적인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 필요성도 확인했다고 성명에서 언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쿼드 정상회의를 가졌다. 지난 3월 화상 회담 후 열린 첫 대면 회의다. 회의에선 코로나19 및 백신 문제 협력, 기후 변화 문제 대응, 반도체 공급망 강화, 5G 네트워크 구축, 사이버안보 대응, 위성 자료 공유 등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듯 특정 국가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사흘 만에 3천명 밑으로 떨어지고 사망자는 45명이 나왔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4일 들어 오후 10시55분까지 2093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가나가와현에서 251명, 오사카부 240명, 수도 도쿄도 235명, 아이치현 173명, 사이타마현 142명, 후쿠오카현 125명, 지바현 119명, 효고현 115명, 이바라키현 71명, 홋카이도 63명, 오키나와현 61명, 히로시마현 44명, 교토부 39명, 시즈오카현 32명, 미야기현 25명, 오이타현 23명, 나라현 22명, 도치기현 17명, 구마모토현 12명, 미에현 12명, 오카야마현 13명, 시가현 12명, 군마현 13명, 나가노현 14명, 가고시마현 2명, 후쿠시마현 6명, 미야자키현 7명 등 감염자가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169만명을 넘었다. 일일환자는 7월 15일 3417명, 16일 3432명, 17일 3885명, 18일 3101명, 19일 2328명, 20일 3755명, 21일 4942명, 22일 5395명, 23일 4225명, 24일 3574명, 25일 5017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전남 장성군청 간부공무원이 숨졌다. 24일 오후 7시20분께 장성군 한 야산에서 장성군청 간부공무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가족과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두절돼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는 A씨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최근 장성군청과 면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