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기억 안 나" 손준성 "난 무관“ 제보자 지목 A씨 "사실 무근" 일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고발 사주(使嗾) 의혹' 핵심 인물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8일 어떤 의혹도 해명하지 못했다. 김 의원의 기자회견이 맹탕으로 끝난 것이다. 그 파장은 정치 공작설만 난무하게 만드는 형국이다. 제보자와 제보 경위, 제보 목적 등에 대한 각종 추측만 무성하기 때문이다. 고발 사주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어 정치 공작설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대선정국과 맞물려 지속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이날 주요 쟁점에 대해 대체로 "기억이 안 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도 제보자가 누군지는 명확히 기억하며, 이 인사가 어떤 사람인지 그 성향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해 '정치 공작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김 의원은 정치 공작 가능성을 또 한 번 거론했다. "제보자 신원이 밝혀지면, 제보 경위와 이 일이 벌어진 경위가 이해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보자가 특정 후보 캠프 소속이냐'는 물음엔 "차차 밝혀진다. 그렇게 되면 퍼즐이 맞춰질 것"이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뉴스버스 보도 이후 정치 공작을 추측하게 하는 발언을 수차례
8일밤부터 9일 새벽까지 1000대 이상 차량 시위 전국 규모 차량 시위, 이번이 처음 원희룡·최재형·황교안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현장 찾아 차량시위 응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자영업자 단체가 정부의 현행 거리두기 방침에 반발하며, 전국에서 차량 시위를 전개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8일 오후 11시부터 9일 오전 1시15분까지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1·2차 때와 달리 전국 규모의 차량 시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서울 지역에선 강변북로를 이용해 양화대교 북단~한남대교 북단을 지나고, 이후 한남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를 타고 여의도까지 이동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동 중 차에 부착된 비상등을 켜는 방식으로 정부에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서울 외 ▲부산 ▲울산 ▲전북 ▲전남·광주 ▲경남 ▲충북 ▲충남· 대전 ▲강원 등 지역에서도 같은 시간 동시다발적으로 차량 행진이 이어졌다. 서울 경찰은 이들의 차량 시위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해 단속했다. 또 21개 부대를 동원해 차량 시위 해산을 유도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서울은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 및 시위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9.09포인트(0.76%) 하락한 3만5100.0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포인트(0.34%) 떨어진 4520.03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81포인트(0.07%) 상승한 1만5374.33에 마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전날인 6일에는 뉴욕증시가 미국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었다. CNBC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델타 변이가 경제 재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하락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델타변이와 경기부양책 약화를 이유로 올해 미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에서 5.7%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주식에 대해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향후 두달간 정책, 입법 의제에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다.
제도권 금융회사 사칭, ‘대출 승인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유혹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 중인 가운데, 금융지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현재 은행들은 국민지원금 보이스피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문자를 금융소비자들에게 발송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지난달 초 국민지원금 보이스피싱 관련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또 보이스피싱에 대응하는 절차도 안내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정부의 국민지원금 지원을 빙자한 대출사기 문자가 활개를 치고 있다. 대체로 보이스피싱범들은 국민들에게 문자를 보내 개인이 신청하지도 않은 대출의 승인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안내한다. 제도권 금융회사를 사칭하며 정부 지원에 대한 정책자금 대출을 빙자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러한 대출 문자 사기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대출사기 문자의 일평균 신고 건수는 ▲지난해 9월 272건 ▲올해 7월(1~9일) 2372건으로 8.7배 늘었다. 은행들은 이런 보이스피싱을 방지하기 위해 유의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최근 신한은행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국민지원금 관련 사칭문자 유의안내' 문자
"수소가 중요한 미래 먹거리이고, 탄소 중립에 중요한 역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10개 대기업 총수들이 수소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8일 총출동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과 SK그룹 등 10개 그룹은 이날 오전 9시30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H2비즈니스서밋'에서 수소기업협의체를 출범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사장, 허세홍 GS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사장 등이 직접 이 자리에 참석한다. 이들은 이날 비즈니서서밋에서 수소기업협의체를 발족시킨 후 '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가 중요한 미래 먹거리이고, 탄소중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 그룹의 오너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청와대 경제인 초청행사에서나 모였던 대기업 오너들이 수소사회 실현과 탄소 중립을 위해 똘똘 뭉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국내 수소관련 대표기업 최고경영자들의 모임인 '수소기업협의체' 산파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인터뷰 통해 "제보자 알고 있다"밝혀 제보자 정체 드러나면 '고발 사주 의혹' 2라운드 진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로부터 범여권 인사를 겨냥한 고발장을 전달받았다는 '고발 청탁 의혹'과 관련해 8일 공식 입장을 밝힌다. 김 의원 측은 전날(7일) 기자들에 메시지를 보내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알렸다. 김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여러 쟁점들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제보자가 국민의힘 관계자인지 ▲지난해 총선 때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였던 자신에게 고발장을 실제로 전달했는지 ▲자신과 손 검사와의 대화 내용 ▲자신이 해당 고발장을 직접 썼는지 ▲SNS에 적힌 '손준성 보냄'의 진위 여부 등이 쟁점으로 꼽힌다. 김 의원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였던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윤 전 총장의 측근인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여권 정치인과 기자에 대한 고발장을 받아 정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6일과 7일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의혹을 뉴스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지 3주 만에 새 정부 구성원을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알자지라, AP통신 등 외신은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물라 모하마드 하산 아쿤드가 총리 대행이 임시 정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하산은 지난 20년간 탈레반의 최고 위원회인 레흐바리 슈라를 이끌었으며 군사적 측면보다 종교적 측면에서 영향력 있고 존경받는 인물로 여겨진다고 CNN은 전했다. 탈레반 공동 설립자인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부총리 대행에 임명됐으며 탈레반 연계조직인 하카니 네트워크를 이끄는 시라주딘 하카니는 내무장관 대행에, 탈레반 창설자 물라 오마르의 아들인 물라 야쿱은 국방부 장관 대행으로 임명됐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내각은 완전하지 않다"며 "우리는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도 포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5일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20년 만에 재집권을 선언한 탈레반은 지난 8월 말 미군 철수 완료 후 정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탈레반은 포괄적인 정부 구성을 약속했지만 여성이 최고위급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AP통신은 탈
신한은행 하반기 채용 스타트...23일까지 서류 접수 디지털 역량 갖춘 인재 선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한은행이 신입행원 공채를 포함한 하반기 채용에 나선다. 호실적에 힘입어 곳간이 두둑해진 은행권이 하반기 채용을 본격화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전날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과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을 포함한 하반기 채용을 실시하기로 하고 23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금융 선도를 위해 '디지털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로 디지털 인재를 정의하고 모든 직무에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총 250명 규모로 ▲일반직(기업·WM) 신입행원 공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SW아카데미 특별전형으로 진행한다. 우선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은 7일부터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1차와 2차 면접 순으로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채용 과정 전반에 디지털 관련 평가를 도입해 지원자의 논리적 사고력과 알고리즘 이해도, 문제해결 능력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디지털·ICT 수시채용과 삼성청
정부, '위드 코로나' 대신 '단계적인 일상 회복' 강조 접촉자 추적 1등공신 QR코드…일상회복에 주효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전 국민 7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는 오는 10월 말부터 단계적인 일상 회복 방안을 검토하면 항체 형성 시기를 고려해 11월 중 실제로 방역 완화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단계적인 일상 회복을 위해선 무증상·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 치료 등 치료 역량 확보, 재빠른 접촉자 관리 등 방역 시스템, 과학적·방역적 근거에 입각한 설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 검토…"점진적 완화와 필수 조처 병행" 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빠르면 오는 10월 말부터 단계적인 일상 회복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의 접종 계획에 따르면 10월 말은 60세 이상 고령층 90% 이상을 포함해 성인 80% 이상이 예방접종을 모두 완료하는 시점이다. 정부가 전문가들과 함께한 수리 모델링에선 고위험층인 60대 이상 90%, 성인은 80~85% 정도가 접종을 완료해야 위·중증 환자 발생이 줄고, 유
서울 아파트 중위값 9억4000만원...사상 첫 9억원 돌파 대선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집값 상승 전망 우세...부동산시장 불안 심리도 한 몫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통상 부동산 비수기인 여름철(7~8월)에도 서울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공급 쇼크' 수준이라고 자평했던 2·4 대책 발표 후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전환한 뒤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 9년 6개월 만에 11억930만원을 기록했다. 또 중위가격은 9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9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남권 초고가 단지들이 이끌고, 외곽지역 중저가 단지들이 밀어 올리는 형국이다. 세금과 대출 등을 총망라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거래가 급감했으나, 일부 단지에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등 '거래 절벽 속 상승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집값이 상승하고, 반대로 감소하면 하락 신호로 여겨진다. 하지만 정부가 쏟아낸 규제 대책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줄었으나,
투표 결과 12일 공개...결과에 따라 후보들의 합종연횡이나 중도 사퇴 가능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선거인단 투표가 8일 시작된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총 5일간 1차 선거인단 투표를 진행한다. 선거인단 규모는 64만1922명이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대구·경북, 12일 강원 지역 전국대의원 및 권리당원 경선 결과도 각각 공개한다.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12일 1차 슈퍼위크에서 함께 공개된다. 이에 따라 대선 주자들은 '64만 표심'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라는 판단에서다. 충청 경선에서 과반 득표로 압승 거둔 이재명 경기지사는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 민심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한 이 지사가 일반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모집한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상당히 우세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지사 측도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사가 과반 이상 득표할 경우 사실상 일찌감치 대선 경선의 승부의 추가 기울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정식 의원은 지난 6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요일제' 시행 사흘째인 8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3과 8로 끝나는 시민들에게 신청 기회가 돌아간다. 정부는 코로나19 상생지원금 신청이 하루에 몰릴 것을 우려해 지난 6일부터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 순서대로 신청할 수 있도록 '요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신청 첫날이었던 월요일(6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6, 화요일(7일)에는 2·7인 이들의 신청을 받았다. 지급 대상 확인 역시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나 앱 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신청인이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2002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하면 되지만, 미성년자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해 지원금을 받으면 된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충전을 원하면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다음 날 본인 명의 카드에 충전되며 충전지원금은 기존 카드사 포인트와 구별된다. 사용금액은 카드 청구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국민지원금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는 롯데·
미국인 100여 명 아직 아프간 잔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국무부가 아프가니스탄에 체류하던 자국민 네 명의 육로를 통한 인접국 대피를 도왔다. 미군 철수가 공식 종료된 이후 처음이다. AP와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6일(현지시간) 미 당국자와 국무부 대변인을 인용, 미국 국적자와 그 자녀들이 육로로 아프간을 떠나 인접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아프간 국경에서 미국 대사관 직원들을 만났다고 한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월부터 아프간 주둔 자국군 철수를 본격화했으며, 지난달 31일 공식적으로 철군을 완수했다. 철군 기간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테러로 미군 사망자가 나오며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철군 완수 전에도 수송기를 통해 자국민 대피를 지원했다. 현재까지 미국 국적자 6000명을 포함해 총 12만4000여 명이 미국 및 동맹국의 지원을 받아 아프간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군 공식 종료 이후 미 당국이 아프간 내 자국민의 육로 대피를 지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 당국은 보안상 이유로 구체적인 대피 경로를 비롯해 그들이 이동한 인접 국가가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전날인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