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고발사주 의혹 '키맨' 김웅 오늘 기자회견...제보자 신원 밝히려나

URL복사

 

 

이전 인터뷰 통해 "제보자 알고 있다"밝혀
제보자 정체 드러나면 '고발 사주 의혹' 2라운드 진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검사로부터 범여권 인사를 겨냥한 고발장을 전달받았다는 '고발 청탁 의혹'과 관련해 8일 공식 입장을 밝힌다. 김 의원 측은 전날(7일) 기자들에 메시지를 보내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알렸다.

 

김 의원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여러 쟁점들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제보자가 국민의힘 관계자인지 ▲지난해 총선 때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였던 자신에게 고발장을 실제로 전달했는지 ▲자신과 손 검사와의 대화 내용 ▲자신이 해당 고발장을 직접 썼는지 ▲SNS에 적힌 '손준성 보냄'의 진위 여부 등이 쟁점으로 꼽힌다.

 

김 의원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였던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윤 전 총장의 측근인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여권 정치인과 기자에 대한 고발장을 받아 정당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6일과 7일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의혹을 뉴스버스에 알려준) 제보자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는 해당 제보자가 "과거에 조작을 했던 경험이 많아 인연을 끊었다"고도 밝혔다. 최초 보도 자체가 신뢰하기 힘든 인물로부터 시작됐다는 뜻이다.

 

제보자 정체가 드러나게 되면 '고발 사주 의혹' 2라운드가 펼쳐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보자가 특정 캠프, 혹은 인물과의 연관성이 확인될 경우 정치 공작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뉴스버스가 지난 2일 첫 보도를 한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선 김 의원의 해명 요구가 이어졌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 사람(제보자)이 밝혀지면 어떤 세력이 지금 이 일을 벌인 것인지도 안다는 거다. 그러면 당연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뉴스버스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6일 저녁 공익신고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공익신고자의 인적사항이나 공익신고자임을 미루어 알 수 있는 사실이 공개 또는 보도됐을 경우 국민권익위원회가 경위 파악에 나서야 한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제보자의 실명을 공개하더라도 보도에는 일정 부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발장을 건네줬다는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와 지난해 총선 당시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는지 김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손 검사는 "제가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첨부 자료를 김웅 의원에게 송부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여전히 이번 의혹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7일 서울 강서구의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정책발표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속한 진상 규명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가까운 유승민 전 의원은 "(김 의원에) 모든 것을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이야기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현재 유승민 대선 후보 캠프의 대변인을 맡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정책발표회 후 "그 문건이 검찰에서 만들어지고 또 현직 검사를 통해 김웅 의원한테 전달이 됐는지, 김 의원이 그것을 당 누구한테 전달했고 또 언론 제보는 어떻게 된 건지 이 모든 진실의 한 축이 지금 김 의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이) 사실대로 이야기할 것이라 믿는다"며 "(이어) 윤석열 후보 측도 이 문제에 대해 분명히 진실대로 이야기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