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 日에 세계유산 등재 당시 약속한 후속조치 이행 촉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위원회가 일본이 하시마섬(端島·군함도) 등에서 있었던 한국인 강제 징용에 대해 충분히 알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는 22일(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한 제44차 회의에서 일본이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이후 약속한 후속 조치를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결정문을 채택했다. 결정문은 "당사국이 관련 결정을 아직도 완전하게 이행하지 않아 강한 유감"이라고 밝혔다. 결정문은 일본 정부가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해석 전략을 마련하고, 한국인 등 다수의 인원이 가혹한 여건에서 강제 노역한 사실과 일본 정부의 징용 정책에 대해 알 수 있게 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보센터 설립 등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이행하고 관련 당사자들과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산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본 근대산업시설 결정문안'을 지난 12일 공개한 바 있다. 유산위는 2015년 7월 일본의 23개 산업 유산 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여기에는 군함도
여야, 2차 추경안 놓고 막판 협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여야가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2차 추경안 처리를 시도한다. 이에 앞서 본회의 직전까지 막판 협의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추경안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소득 하위 80% 국민지원금 지급,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손실보상 제도화, 신용카드 캐시백, 국가채무 2조원 상환 등을 골자로 하는 정부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원안대로 국회를 통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추경안 제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여당에서는 세부 사업 조정뿐 아니라 아예 추경 규모를 키워야 재정 투입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증액이 어렵다면 신용카드 캐시백, 국채 상환 등에 투입된 추경 예산을 전 국민 지원금 지급,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자금으로 돌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는 큰 틀에서 기존 추경안을 유지하되 소상공인과 방역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국회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여야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안조정소위 심사 등을 통해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왔다. 하지만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수도권 4단계 25일 종료…오늘 중대본 회의서 연장 여부 논의 전문가들 "현 체계 유지 시 4단계 연장밖에 답 없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연일 2000명 가까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수도권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수도권 지역 유행세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유행이 점차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방역 당국은 4차 유행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자문 전문가들도 단계 완화는 이르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져 '짧고 굵은' 4단계가 힘들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23일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단계와 추가 방역 조처 등을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고 26일 이후 수도권에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논의한다. 이날 논의된 결과는 오전 11시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12일 0시부터 25일 24일까지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이다. 정부는 당초 이번 주 후반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본 후에 지자체, 관계부처
감염자 비말, 에어컨 바람 타고 전파 대중교통, 창문 열어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에어컨을 찾게 되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감염 전파 우려는 여전하다. 방역당국은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환기가 중요하다며, 특히 대중교통에서는 창문을 지속적으로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23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도 최고기온이 36도에 육박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0일부터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폭염으로 에어컨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코로나19는 침방울 등 비말을 통해 전파가 되기 때문에 바람에 주의를 해야 한다. 감염자의 비말이 에어컨 바람을 타고 타인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 비말은 감염자로부터 2m까지 배출되지만 환기가 불충분하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으로 공기의 흐름에 영향이 생기면 2m보다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 박영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도 지난 6일 "에어컨, 선풍기, 냉난방기 가동과 같은 경우에는 그 바이러스의 확산 도달 범위가 더 넓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 사례들은 작년에도 저희들이 여러 차례 경험한 바
"백신 항체 지속력 저하로 갈수록 늘겠지만 중증과 사망 크게 낮춰" 접종 10만명당 얀센 32.0명, AZ 14.1명, 화이자 4.4명 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14일이 지난 예방접종 완료자 가운데 6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접종 10만명당 발생률이 12명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돌파감염이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돌파감염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접종 후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중증과 사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예방접종 완료자 540만여명 가운데 64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접종 10만명당 발생률은 12.0명이다. 돌파감염은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후 14일이 지난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를 말한다. 방역 당국은 접종을 모두 완료한 지 14일 이후 확진된 사례에 대해 돌파감염 추정 사례로 정의하고, 이를 집계해 왔다. 10만명당 발생률은 얀센이 3
장기금리 급등하자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매수세 일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86.01포인트(0.83%) 오른 3만4798.00에 거래를 마감했다. CNBC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 국채시장에서 장기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금리 상승기에 유리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면서 주가가 올랐다. 이날 미국의 장기금리는 일시적으로 1.30%를 기록, 지난 20일 기록한 최저 수준(1.12%)에서 크게 상승했다. 장기금리 하락은 경기 침체 징후로, 장기금리 상승은 경기 회복세를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해석된다. S&P500지수는 35.63포인트(0.82%) 상승한 4358.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3.08포인트(0.92%) 오른 1만4631.95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자, 아직 보고되지 않아. 파나마 서부지역과 코스타리카에서 큰 진동 감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대륙의 허리인 파나마와 코스타리카에서 21일 오후(현지시가) 규모 6.8 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지만 인구가 밀집한 지역과는 거리가 먼 곳이어서 당장 사상자 등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파나마와 코스타리카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태평양 해상에서 일어났으며 파나마의 푼타 데 부리카 남쪽 48km 지점이라고 발표했다. 지진의 진동은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에서는 별로 느껴지지 않았지만 파나마 서부지역과 코스타리카에서는 큰 진동이 있었다. 당장의 사상자와 건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파나마 당국은 모든 빌딩들의 구조를 검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비트코인 채굴에 재생에너지 많이 사용되면 결제 재개 가능성 크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테슬라 차량 구매 결제 수단으로 다시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암호화폐 콘퍼런스인 '더 B 워드'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재생에너지와 튼튼한 석탄 공장들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50% 이상일 가능성이 가장 높고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조금 더 실사를 해보고 싶다"면서 "만일 그렇다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지난 5월 트위터를 통해 "화석 연료가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것을 우려해 우비트코인을 이용한 차량 구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이후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을 추방하며 단속을 벌였다. 이후 케임브리지 대학의 새 데이터에 따르면 많은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값싼 전력 공급원의 본거지로, 재생가능한 전력 공급원이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놓고 아직도 당정간 이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여야 협상 상황을 공유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화상 의원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논의 안건은 추경안을 포함한 주요 현안이다. 앞서 여야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방역과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지원에 대해선 관련 예산 증액에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해선 여야간은 물론, 당정간 이견을 아직 좁히지 못했다. 정부는 하위 소득 80% 지급안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1인당 지급 액수를 줄여서라도 최대한 전국민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지원 예산이 더욱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정부가 끝까지 국채 상환 유예 및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확대를 반대할 경우 추경안 규모가 33조원 플러스 알파(α)로 늘어날 수 있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예결소위 심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정부와 논의를 해보니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가) 여기까지 최선이라는 정도의 보고가 이뤄질 것 같다"며
중도, 보수층, ’갈지자‘ 행보에 '갸우뚱' ...지지율 하락 코리아리서치 조사, 지지율 19.7%로 첫 10%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야권 대선주자 선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스윙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진보 인사를 만나고 호남을 방문해 탈진보와 중도층 잡기를 시도하면서도 보수 인사와 영남을 방문해 보수 표심도 유지하려는 전략이다. 하지만 광주를 방문해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했다가 대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진보와 보수를 겨냥한 메시지가 혼재되면서 중도는 물론 보수도 그의 '갈지자' 행보에 불신을 갖기 시작하는 모양새다. 중도와 보수층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어서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광주를 찾아 "5·18 정신을 헌법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TK(대구경북)를 찾아 직설화법으로 반문 정서에 호소했다. 당 밖 주자라는 약점을 고려해 '정치인 윤석열'로서 보수 선명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지난 20일 "코로나 확산이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이었으면 민란이 일어났을 것", "우한처럼 대구를 봉쇄한다는 미친 소리" 등 다소 과격한 발언으로 TK 기
2조 국채상환 무산 시 중장기 국가 신용평가에 악영향 우려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손실보상 증액 확실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가채무 일부를 상환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당초 전망보다 개선될 것이다." 지난 5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의 제임스 맥코맥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화상으로 만나 건넨 말이다. 이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된 2조원 규모의 국고채 원금 상환 관련 예산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2차 추경은 적자국채 발행 없이 재원을 마련한다"며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선제적인 총량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이런 발언들이 모두 거짓말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 국채 상환 예산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모두 끌어 쓰자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들이 우리나라의 채무 증가 속도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당장 신용평가에서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2일 관계 부처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야는 그간의 예결 소
신주쿠(新宿) 국립경기장에서 23일 오후 8시 무관중 개회...참석 관계자 더 줄어들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3일 개최되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약 950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21일 NHK 및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인 대회 관계자와 각국 인사는 국내외 총 950여명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외에서 800명, 국내에서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도쿄올림픽의 개회식은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무관중으로 열리는 한편, 대회 운영상 필요한 역할을 맡은 관계자 및 각국 인사들은 참석한다. 대회 관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경기단체 대표, 차기 올림픽 개최도시 관계자 및 방송사와 스폰서 기업 대표 등이 포함됐다. 이 중 국내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패럴림픽 명예 총재를 맡고 나루히토(徳仁) 일왕을 비롯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등 정부 및 국회 관계자,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조직위 위원장 및 스폰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와 조직위는 당초 개회식에 일반 관중 1만명과는 별도로 대회 관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당분간 무더위 지속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절기상 가장 더운 날인 22일 대서에도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40도에 육박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지속되겠다"며 "특히 동풍의 영향을 받는 서쪽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대도시와 해안가에서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오르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여름철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 사이의 실외 작업 자제 및 온열질환 대비를 위한 충분한 수분·염분 섭취, 장시간의 농작업 자제 등을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8~3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4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