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2015 호주아시안컵에 나서는 슈틸리케호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대한축구협회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7일 오후 호주 캔버라의 디킨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대표팀 훈련을 앞둔 자리에서 기성용을 아시안컵을 이끌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 발표했다고 밝혔다.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훈련에 앞서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기성용의 주장 선임을 발표했다.협회 관계자는 "나머지 선수들은 박수로 기성용의 주장 선임을 축하했다"면서 " '슈틸리케호 2기' 주장을 맡은 뒤 직전까지 대표팀의 사실상의 주장 역할을 했던 구자철도 슈틸리케 감독의 결과 발표에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과 면담을 통해 주장을 선임했던 기존의 틀을 깨고 코칭스태프와의 상의 끝에 결과를 통보하는 방식을 택했다.협회 관계자는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새로운 주장에 대한 의견을 낸다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꼈다"면서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선수들의 이 같은 정서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이 경기에 못 나설 경우에 대비해 부주장으로 이청용(27·볼턴)을 낙점했다. 이청용은 슈틸리케 감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42)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을 갖는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7일(한국시간) 내년 시즌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얻는 25명의 후보를 발표했다.박찬호는 켄 그리피 주니어와 트레버 호프만 등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박찬호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다. 199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 등 여러 메이저리그 구단을 거치면서 124승9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 동양인 최다승도 박찬호가 보유하고 있다.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뛰고 은퇴한 지 5년이 지나면 명예의 전당 후보 자격이 생긴다.그러나 박찬호의 입회 가능성은 낮다.박찬호와 비슷한 성적을 올린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123승109패 평균자책점 4.24)가 지난해 571표 중 6표를 얻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동양인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고해도 노모 이상의 득표를 기록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득표율을 5% 이상 기록한다면 다음해에도 자격이 생긴다.통산 601세이브(역대 2위)를 올린 트레버 호프만과 630홈런(역대 6위)을 터뜨린 켄 그리피 주니어가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축구 이랜드FC가 7일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활약한 피지컬 전문 코치인 댄 해리스(36)를 영입했다고 밝혔다.해리스 코치는 영국 러프버러(Loughborough)대학에서 체육교육 및 스포츠과학을 전공한 것을 시작으로 10시즌 동안 여러 명문 구단에서 전임으로 일했다.특히 2008~2009년에는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위치에서 김두현을 지도했고, 2009~2011년에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기성용, 차두리의 몸을 돌봤다.마틴 레니 감독은 "스포츠 과학에 있어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전문성이 있는 코치이기에 기대가 크다"며 "이전 구단들에서 기성용, 차두리, 김두현 등 한국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해리스 코치는 "내 분야에서의 경쟁력, 소통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며 "언제나 내 기술과 지식에 대한 발전을 갈망하며, 거대한 프로젝트가 완료될 때까지 팀의 일원으로 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현재 영국에 머물고 있는 해리스 코치는 이달 중순에 입국해 코칭스태프와 함께 동계훈련과 전지훈련에 대한 구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는 '침대축구'와 '할리우드 액션' 등 비신사적인 행위가 엄격하게 다뤄질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는 7일 오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의 출전국 의무 교육이 캔버라의 한국축구대표팀 숙소인 리암호텔에서 열렸다고 밝혔다.AFC는 아시안컵 출전국들을 찾아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들을 교육한다. 이날은 한국이 교육 대상이었다.이날 교육에는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은 물론 23명의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참석했다. 경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심판 판정과 관련한 주요 내용들을 꼼꼼하게 챙겼다.AFC는 사례별 교육을 통해 "경기중 태클, 핸드볼, 홀딩 등의 파울과 시뮬레이션(속칭 할리우드 액션) 및 경기 지연 등 비신사적인 행위, 심판 판정 항의에 관해서 엄격하게 제재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아시안컵에는 다수의 중동 국가들이 출전하는 만큼 중동팀 특유의 '침대축구'가 우려되고 있다. 중동 팀들은 선제골을 넣거나 승리를 눈앞에 둘 경우 그라운드에 대놓고 드러누워 시간을 지연시키는 경향이 강하다.한국이 속한 A조에는 오만과 쿠웨이트 등 중동 팀이 2개나 속해 있어 특히 '침대축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 앞에 무더위라는 변수가 나타났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오후 호주 캔버라에 입성해 한 차례 공식 훈련을 벌였다.사전 베이스캠프로 삼았던 시드니의 선선한 날씨와는 달리 캔버라는 무더웠다. 뙤약볕이 뜨겁게 내리 쬐는 통에 10분도 지나지 않아 벌겋게 익기 일쑤였다. 뜨거운 태양이 눈이 부셔 앞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였다.훈련장에 들어선 선수들의 입에서는 "오우", "휴" 저마다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선수들은 너나할 것 없이 훈련 시작 전부터 물을 찾았고 마신 물은 굵은 땀방울로 곧장 몸 밖으로 빠져나왔다. 준비한 물과 음료수는 금방 동이 났다.무더위에 익숙한 중동파 선수들도 캔버라의 뜨거운 태양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카타르 레퀴야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24)의 표정도 밝지만은 않았다. 그는 "더운 곳에 있으니 자연스레 표정이 일그러진다"고 말했다.이명주(25·알아인)는 "중동에 비할 것은 못된다"면서도 "한국의 한여름 날씨처럼 뜨겁고 많이 덥다"고 했다.캔버라의 1월 평균기온은 최저 13도에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SK 와이번스의 내야수 박정권이 연봉 4억원 반열에 합류했다.SK는 6일 박정권과 4억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도 2억3500만원에서 70.2% 인상된 금액이다.박정권은 120경기에 나서 타율 0.310(452타수140안타), 27홈런, 109타점을 올렸다. 비록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박정권은 타율과 타점, 홈런 부문 개인기록을 경신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포수 정상호는 1억5500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48.4% 인상된 금액에 협상을 마쳤다. 정상호는 지난해 10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8, 9홈런, 39타점을 기록했다.팀 불펜진의 주축인 윤길현은 7500만원 오른 2억2000만원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길현은 지난해 59경기에서 3승3패 9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으로 허리를 책임졌다.투수 채병용 또한 1억3500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연봉이 껑충 뛰었다.네 선수는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다.반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투수 윤희상은 2500만원 삭감된 1억3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내야수 박계현은 4100만원을 받게 됐다.SK는 재계약 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가 자신의 이름을 딴 야구장 건립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강민호는 7일 오전 11시 경남 양산시청에서 열리는 '강민호야구장’ 조성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나동연 양산시장 등도 함께 할 예정이다.강민호는 야구장 건립과 함께 유소년 및 학교 야구부 후원 등 사회공헌 사업을 위해 양산시에 2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2013시즌 종료 후 4년 간 75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롯데 잔류를 선택한 강민호는 그동안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왔다.강민호는 "1년 전 허구연 해설위원(KBO야구발전실행위원장)께서 좋은 제안을 해주신 것이 계기가 됐고 많은 고민 끝에 양산시와 진행하게 됐다. 야구로 받은 사랑을 야구인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야구장은 양산시 물금읍 소재 황산문화체육공원 내 1만5000㎡ 규모 부지에 정규 야구장 규격(좌·우측 100m, 중간 125m)으로 지어지며 관람석(200석), 운영실, 선수대기실, 이동식 화장실, 주차장 등 규모로 조성된다.부지가 양산으로 결정된 것은 부산과 가깝고 지역 아마추어 팀들의 훈련 환경이 열악한 점 등이 고려됐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1부 리그)을 떠나는 스티븐 제라드(35)가 팀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 진출시켰다.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체리 레드 레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윔블던(4부리그)과의 2014~2015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제라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1998년 리버풀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제라드는 이후 단 한 번도 팀을 옮기지 않은 '원클럽맨'이다.17년 동안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정들었던 팀과의 '아름다운 작별'을 예고한 제라드는 변함 없는 경기력으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캡틴 제라드'의 진가를 발휘했다.제라드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윔블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6분 아데바요 아킨펜와의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예상밖의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제라드가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7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윔블던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갈랐다.토트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힘차게 돛을 올린 슈틸리케호가 시드니에서의 9일간의 최종 담금질을 마치고 결전의 땅 캔버라로 이동한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7시(한국시간) 사전 베이스캠프로 삼았던 시드니를 떠나 캔버라로 출발한다.버스를 통해 육로로 이동을 하게 되는 대표팀은 3시간여를 달려 캔버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호주의 수도 캔버라는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280㎞ 가량 떨어져 있다.대표팀은 이동일인 이날 숙소인 리암(Realm) 호텔에 여장을 풀고 오후 한 차례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도착과 함께 호주 대사가 마련한 간단한 대표팀 환영식도 예정돼 있다.이날부터는 공식적으로 아시안컵 일정에 들어가게 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차원의 통제 아래 모든 일정이 짜여진다. 시드니에서 캔버라로 이동하는 대표팀 버스에도 호송 차량이 지원된다.대표팀의 훈련장은 AFC에서 지정한 디킨스타디움이다. 대표팀 숙소로부터 약 2.9㎞ 가량 떨어져 있다. 동선이 짧아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캔버라에는 훈련장이 두 곳 있는데 1차전을 마친 이후에는 AFC규정에 따라 맥켈러파크를 이용해야 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는 두산 베어스 의 외야수 김현수(27)가 연봉 대박을 터뜨렸다.두산은 5일 외야수 김현수와 7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지난해 4억5000만원을 받은 김현수는 무려 3억원의 인상을 이끌어내며 단숨에 7억원 고지를 밟았다. 인상액 3억원은 지난 4일 오재원이 기록한 2억3000만원을 뛰어넘는 두산 창단 후 최고 인상액이다.김현수는 이날 계약으로 FA 및 해외 복귀 선수를 제외한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자로 이름을 올렸다.김현수는 지난해 타율 0.322(463타수 149안타), 17홈런, 90타점으로 중심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90타점은 팀내 최다다.신고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8년 간 타율 0.317, 117홈런, 650타점의 꾸준한 성적을 내며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김현수는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 지난해 팀이 포스트시즌에 탈락해 무척 아쉬웠는데 이번 시즌에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두산은 전날 오재원에게 4억원을 안겨준데 이어 김현수에게 7억5000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청년장사' 최정(28·SK 와이번스)에게는 2015시즌이 유독 특별하다.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간 86억원이라는 거액을 받고 SK에 잔류한 후 맞는 첫 해여서 더욱 그렇다.계약금만 42억원, 연봉 44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받아 최정이 몸값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하지만 최정은 몸값에 대한 부담을 그다지 느끼지 않는 모습이다.이전에도 오히려 FA 계약을 한 후 편해졌다고 말했던 최정은 5일 문학구장 위생교육장에서 열리는 시무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몸값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다시 생각한다는 생각도 하지 않는다"며 "계속 해왔던 것처럼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이어 "몸값에 대한 부담은 신경쓰지 않는다. 몸값에 연연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부담을 떨쳐버린 최정이 올 시즌을 치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부상방지와 체력이다.최정은 "다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을 계속 반복했다. "개인보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한 최정은 부상만 없다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그는 "아프지 않고 뛰다 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다치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정다래(24)가 현역에서 물러난다.정다래는 지난해 말 전 소속팀인 경남체육회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관계자들에게 은퇴 의사를 표명했다.평영 전문 선수인 정다래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25초02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스타덤에 올랐다.한국 여자 수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8년 방콕대회 조희연(접영 200m) 이후 12년 만이었다.19살의 어린 나이에 아시아 정상을 밟으며 탄탄대로를 걷는 듯 했던 정다래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면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정다래는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면서 재기를 노렸지만 끝내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채 다소 일찍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한 수영 관계자는 5일 "정다래는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후 계속 몸이 좋지 않았다. 어깨와 허리, 무릎 등이 모두 아파 훈련에 전념하지 못했다"고 전했다.정다래는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교실을 열고 제2의 수영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리를 챙긴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지만 팀에 대한 그의 포지션별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 오후 호주 시드니의 퍼텍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기겠다는 슈틸리케 감독은 승리라는 결과만을 얻은 채 또 다른 고민을 안게됐다."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 내용을 보면 전혀 다른 경기를 본 것 같다"는 슈티리케 감독의 말에서 문제점을 엿볼 수 있다.한국은 감독의 평가대로 전반전에는 볼 키핑, 패스 등에서 많은 문제를 노출했다.이근호(30·엘 자이시)를 원톱으로 하고 구자철(26·마인츠)에게 2선 공격을 이끈 공격진도 상대 수비진을 쉽게 뚫지 못했다. 왼쪽 미드필더 손흥민(23·레버쿠젠) 정도만이 존재감을 드러냈다.중원의 핵심 기성용(26·스완지시티)의 공백을 여실히 확인했다. 수비적 성향이 강한 박주호(28·마인츠)와 한국영(25·카타르SC)이 책임진 허리 미드필더 라인은 공수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방으로 찔러주는 침투패스 능력도 떨어졌다.수비라인은 더욱 큰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어느 포지션보다 안정돼야 할 포백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