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며 인상적인 데뷔를 치렀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두번째 출장 경기에서도 장타력을 뽐냈다.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드턴의 멕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강정호는 4일 팀의 첫 시범경기에 선발출장해 솔로홈런을 날리며 메이저리그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5일 경기는 유격수 경쟁자 조디 머서에 자리를 내주며 결장했다.이날 경기에서도 강정호는 2루타를 쳐내 2게임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강정호는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키스 선발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팀의 첫 안타였다.후속타자 크리스 스튜어트가 2루수 앞 땅볼을 쳐 이닝을 끝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5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세자르 바르가스의 투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수비에서도 실책 없이 깔끔한 타구처리를 연이어 선보였다.강정호는 6회초 팀이 수비를 전원 교체해 앨런 핸슨에게 자리를 내주고 경기를 마쳤다.이날 피츠버그는 1-2로 양키스에 패했다.5회초 피츠버그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넘치는 외야자원 때문에 곤란한 LA 다저스가 베터랑 외야수 처분을 위해 '출혈 세일'을 감행한다.미국 CBS스포츠는 5일 "다저스가 안드레 이디어(33)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잔여연봉 5600만 달러(약 616억원) 중 반액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2005년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이디어는 이듬해 외야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09년에 타율 0.272 31홈런 106타점으로 활약했고 이후에도 준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2011시즌 도중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포기하고 다저스와 5년 8500만 달러(약 935억원)의 장기 계약을 맺었다.그러나 지난해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9 4홈런 42타점을 기록하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다저스는 이미 지난해 말 외야 교통정리를 위해 프랜차이즈 스타 멧 캠프(31)를 과감하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했다. 잔여연봉 1억700만 달러 중 3200만 달러(약 352억원)를 샌디에이고에 지급하기로 했다.아직도 다저스의 외야에는 야시엘 푸이그(25)와 칼 크로포드(34)가 버티고 있다. 중견수 자리는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유망주 작 페더슨(23)이 예약을 해놨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오는 7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사령탑들의 특징 중 한 가지는 '젊음'이다. 12개팀 중 무려 9개팀 사령탑이 40대다. 평균연령은 46.5세로 뚝 떨어졌다.유례없는 현상은 최고령 사령탑의 주인공도 바뀌었다는데 있다. 그동안 선배들에게 가려져있던 최강희(56) 전북현대 감독이 가장 나이가 많은 수장으로 등극했다.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 감독은 '서열 1위'에 대한 견해를 묻자 "외모만큼은 아니다"고 단언했다.최 감독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이는 김학범(55) 성남FC 감독이었다. 1960년생인 김 감독은 최 감독보다 한 살 젊다.하지만 최 감독은 본인이 김 감독에 비해 어려 보인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최 감독은 "외모는 김학범이 나보다 더 들었다. 머리도 벗겨지지 않았느냐"고 공개적으로 저격해 웃음을 자아냈다.공교롭게도 전북과 성남은 공식 개막전부터 정면으로 격돌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전북이 앞서 있지만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J리그 챔피언 감바 오사카를 제압한 성남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지난해 FA컵 4강전에서는 성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116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영오픈에 출전한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이용대-유연성 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15 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32강전에서 세계랭킹 14위 마즈 콘라드 페테르센-마즈 필러 콜딩(덴마크) 조에 0-2(16-21 19-21)로 패했다.2012년 정재성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이용대는 '짝궁' 유연성과 3년 만의 정상 복귀를 꿈꿨지만 첫 판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이용대-유연성 조는 1세트를 16-21로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2세트 초반 6-1로 앞서며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 했지만 18-18로 추격을 허용한 뒤 이후 시소게임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 탈락했다.지난해 3위에 올랐던 남자단식 손완호(김천시청)는 라지프 우세프(잉글랜드)에게 1-2(16-21 21-18 19-21)로 덜미를 잡혔다.남자복식 고성현(김천시청)-최솔규(한국체대) 조도 인도네시아 조에 16강행 티켓을 헌납했다.여자단식 쌍두마차인 성지현(MG새마을금고)과 배연주(KGC인삼공사)는 나란히 무실세트 승리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혼합복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한국선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골(정규리그) 기록을 갈아치웠다.기성용은 5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4~2015 EPL 28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0-1로 뒤진 전반 19분 닐 테일러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페널티박스 왼쪽 사각에서 오른발로 감각적인 슛을 때려 토트넘의 골네트를 갈랐다.기성용이 오른발로 가볍게 때린 공이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를 지나 골라인을 통과했다.이 골로 기성용은 박지성(34·은퇴)이 보유했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정규리그) 기록을 갈아치웠다.박지성은 지난 2006~2007시즌, 2010~2011시즌에 리그에서 5골을 넣었다.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다가 2012~2013시즌부터 EPL에서 활약한 기성용은 세 시즌 만에 최고의 시즌을 맞고 있다.임대 신분으로 선더랜드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에 컵대회를 포함해 4골을 터뜨렸고, 올 시즌 리그에서만 6골을 기록 중이다. 영국 무대 진출 이후 10골을 기록했다.기성용은 팀 내 득점 순위에서도 1위다.그러나 스완지는 기성용의 골 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전격 은퇴 후 지도자로서의 새 출발을 선언한 설기현(36·인천)이 해외에서 사령탑을 맡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설기현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화를 벗는 소감을 전했다.정장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선 설기현은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은퇴 기자회견을 마련해주신 정몽규 회장님과 축구협회 관계자께 감사드린다. 황망한 가운데에서도 결정을 존중해주시고 용기를 북돋워주신 김도훈 감독님과 구단 프런트께 송구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2000년 대한축구협회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에 선발돼 벨기에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설기현은 벨기에 안더레흐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레딩, 풀럼 등을 거치며 유럽파의 선두 주자로 활약했다.설기현은 "처음에는 벨기에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모른 채 유럽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기쁨 마음으로 갔다.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뛰다보니 주위에 많은 리그가 있고 영국의 최고 리그인 프리미어리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쉽지 않았지만 노력을 통해 프리미어리거로 발을 딛게 됐다"고 자신의 축구 여정을 소개했다.설기현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데뷔전을 치른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미국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4일(한국시간) 강정호의 인상적인 데뷔 홈런으로 메인을 장식했다.강정호는 이날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의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팀이 5-0으로 앞서던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유격수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피츠버그는 8-7로 승리했다.MLB.com은 "강정호가 자신이 지닌 파워를 보여주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강정호는 이날 미국 무대에서 맛본 첫 홈런과 한국에서의 홈런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큰 차이는 없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정확하게 밀어쳐 냈다"며 깊은 인상을 표현했다.안정적인 수비도 주목을 받았다. 강정호는 교체되기 전인 5회까지 땅볼 4개를 깔끔히 처리했다. 언어가 안 통해도 빈번한 수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김영근(23)과 윤성열(28)은 서울 이랜드FC가 선택한 일본 프로축구 J리거 출신이다.실력과 경험을 두루 갖춰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 중인 이들에게서 여유는 찾아볼 수 없다. 한국 무대에서의 성공이 간절하기에 비장함마저 감돈다.김영근과 윤성열은 프로 데뷔를 J리그에서 시작했다.김영근은 숭실대 재학 시절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했을 만큼 '될 성 부른 나무'였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2012년 일본 명문 알비렉스 니가타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고 화려하게 J리그로 진출했다.탄탄대로가 가시밭길로 바뀌었다. 프로 초년생 김영근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고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이듬해 2부 리그팀인 카탈레 도야마로 둥지를 옮긴 그는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구슬땀을 쏟았다. 조금씩 출전 기회가 생겼고 왼발잡이 멀티플레이어를 찾던 마틴 레니((40)감독의 눈에 띄어 서울 이랜드 창단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김영근은 "패스나 기술적인 부분에 자신이 있어서 일본행을 택했는데 막상 프로에 가보니 나 정도 수준의 선수들이 정말 많았다"며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않자 자신감도 떨어졌다. 경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의 때 아닌 약물 복용설에 세계 골프계가 발칵 뒤집혔다.과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었던 한 골퍼의 인터뷰가 발단이 됐다.3일(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출신의 댄 올슨(48)이라는 골퍼는 지난달 28일 미시건주 라디오 방송인 더 게임 730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약물 사용으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올슨은 "우즈가 테스토스테론을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약물에 손을 댔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들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덧붙였다.골프계 최고 뉴스 메이커의 약물 사용 소식은 순식간에 확산됐다. 때마침 우즈가 지난달 허리 통증을 이유로 무기한 활동 중단을 선언한 터여서 의혹은 삽시간에 퍼졌다.우즈 측은 재빨리 반박에 나섰다.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올슨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타이 보토우 PGA 부회장 역시 "그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지원 사격했다.상황이 커지자 올슨은 급히 꼬리를 내렸다.올슨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라디오 방송에서 말했던 인터뷰 내용은 단지 내 의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유도 천재' 왕기춘(양주시청)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왕기춘은 지난 2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2015 유러피안오픈 국제유도대회 남자 81㎏급 결승전에서 레안드로 길헤이로(브라질)에게 유효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왕기춘이 73㎏급에서 81㎏급으로 체급을 바꾼 뒤 국제대회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애를 태웠던 왕기춘은 첫 우승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왕기춘은 4회전까지 승승장구했다. 준결승에서는 야쿱 쿠비에니에크(폴란드)를 안뒤축걸기에 이은 누르기 한판으로 따돌렸다.결승전 상대는 두 차례나 올림픽 동메달을 거머쥔 베테랑 레안드로였다. 왕기춘은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내 레안드로를 제압했다.남자 90㎏급에 출전한 곽동한(하이원)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5위 곽동한은 카릴리스 바우자(리투아니아)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꺾었다.남자 100㎏ 이상급의 김성민(양주시청)은 은메달을 추가했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신고한 후 타순이 개의치 않고 팀 우승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닛폰'은 "이대호가 지난 1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시범경기 때 팀에서 처음으로 홈런을 때려냈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45타석 만에 홈런을 쳤는데 올해는 불과 5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고 2일 보도를 통해 부각시켰다.이대호는 지난 1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 4회말 결승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0-0으로 맞선 4회말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투수 가라시마 와타루의 5구째 시속 131㎞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대포를 쏘아올렸다.이날 소프트뱅크가 2-0으로 승리해 이대호의 홈런은 결승포가 됐다.스포츠 닛폰은 이대호의 홈런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에 주목했다.이날 소프트뱅크는 4회 선두타자 아카시 겐지가 우측선상에 2루타를 때려냈으나 3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이치, 4번타자 야나기타 유키가 뜬공과 삼진으로 돌아서 득점 찬스를 놓칠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이대호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간판스타인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2015 독일오픈그랑프리대회 정상을 밟았다.성지현은 지난 1일(한국시간) 독일 물헤임앤더루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2-1(21-15 14-21 21-6) 승리를 거뒀다.세계랭킹 6위 성지현은 앞서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던 마린(세계랭킹 15위)을 상대로 앙갚음에 성공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성지현은 1세트를 21-15로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1에서 내리 5득점으로 치고 나간 뒤 별다른 위기없이 세트를 정리했다.2세트를 14-21로 패한 성지현은 3세트 들어 다시 힘을 냈다. 5-2에서 12-2까지 달아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했다.기분 좋게 대회를 마친 성지현은 곧바로 영국으로 건너가 전영오픈에 출전한다.남자단식 손완호와 여자복식 장예나(이상 김천시청)-유해원(화순군청) 조는 4강에서 덜미를 잡혀 결승행이 무산됐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양희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양희영은 1일 (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2013년 10월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을 일궈낸 양희영은 약 1년4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양희영은 막판까지 자신을 괴롭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3언더파 275타)를 힘겹게 따돌렸다.특히 양희영은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더블보기를 범한 루이스와의 격차를 3타차로 벌리면서 사실상 승세를 굳혔다.양희영은 3라운드까지 루이스에게 1타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우승에 목말라 있던 양희영은 7번홀까지 3타를 줄여 1언더파를 기록한 루이스에게 역전했다.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양희영은 경기 후반 루이스의 매서운 추격을 허용했다. 루이스는 14번홀에서 단숨에 2타차를 좁혀 동타를 만들었다. 루이스는 양희영이 보기를 범한 사이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15번홀(파 4홀)에서 친 두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