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중인 공식 사이트에 한국을 왜곡된 모습으로 소개하는 글이 게시돼 논란이 되고 있다.9일(현지시간) 올림픽 선수 허브 사이트에 "당신이 한국에 대해 몰랐을 11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IOC가 운영중인 올림픽 선수 허브 사이트는 선수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손쉽게 검색하고 올림픽과 관련된 소셜미디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이다.문제의 내용이 올라온 뉴스란은 주제별로 모은 사진과 짤막한 소개로 이뤄진 흥미 위주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IOC 측은 한국에 대한 흥미를 주려고 게시글을 만들었으나 목적 달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한국에 대해 비난할 때 주로 쓰이는 소재들이 주로 실려있어 왜곡된 한국의 모습을 부채질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게시물은 '외국인들이 모를만한 한국의 모습' 첫번째로 산낙지를 꼽았다. 사진은 실제 산낙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혐오감을 줄 법한 사진을 골라 썼다.게시물은 또 한국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을 소개하며 "한국에서는 기술이 왕이다!"(In South Korea, tech is king!)고 표현했다.문제는 바로 다음 이어지는 내용이다. 다음 소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복귀전에서 해결사로 나선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혔다.기성용은 1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팀 오브 위크(라운드 베스트11)'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정됐다.기성용은 지난 7일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더랜드와의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1분 카일 노턴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호주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뒤 곧바로 영국으로 넘어간 기성용은 강행군 속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3-5-2 포지션을 기본으로 한 베스트 11 수비 라인은 일본인 수비수 마야 요시다(27·사우스햄튼)와 알레르토 모레노(23·리버풀), 필 자기엘카(33·에버턴)로 꾸려졌다.기성용과 달리 블린트(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이비스 메일러(26·헐시티), 조 레들리(28·크리스탈 팰리스), 크리스 브런트(31·웨스트브로미치)가 미드필더로 뽑혔고 아스날을 무너뜨린 해리 케인(22·토트넘)과 대니 잉스(23·번리)가 투톱을 형성했다.주간 최고의 골키퍼 자리는 줄리안 스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가 4파전으로 압축됐다.FIFA는 10일(한국시간) 회장직에 도전하는 4명의 후보자를 확정, 발표했다.제프 블래터 현 FIFA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 현 FIFA 부회장, 미하헬 판 프라흐 네덜란드축구협회장, 루이스 피구 전 포르투갈 국가대표 등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이들은 FIFA 윤리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통과하면서 정식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차기 회장은 오는 5월30일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열리는 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209개 회원국이 직접 투표한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금지 약물 검출로 궁지에 몰린 박태환(26)이 대한수영연맹이 시상하는 상도 받지 못하게 됐다.대한수영연맹은 2014년도 최우수 및 우수선수상 수상자 명단에서 박태환이 제외됐다고 9일 전했다지난해 남자부 최우수선수상 수상자인 박태환은 올해에는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박태환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거머쥐었고 전국체육대회에서도 4관왕에 등극하며 최우수선수상 수상이 유력했지만 약물 파동에 발목이 잡혔다.아직 박태환에 대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징계 여부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징계를 받을 확률이 높은데다가 금지 약물 사용 여부는 사실로 드러난 만큼 후보에서 빠진 것으로 보인다.한편 남녀 최우수선수에는 다이빙의 우하람과 경영의 박한별(이상 부산체고)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새롭게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45) 신임 감독이 이광종(51) 전 감독을 위해서라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신 감독은 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그동안 국가대표팀 코치로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을 보좌해 온 신 감독은 이광종 전 감독이 급성백혈병으로 물러나면서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지난 7일 태국에서 끝난 킹스컵을 직접 관람한 뒤 이날 오전 귀국한 신 감독은 "갑작스럽게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맡게 돼 얼떨떨하다"고 운을 뗐다.신 감독은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내야만 이광종 감독님이 맘 편히 병마와 싸우실 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현역 시절 스타 플레이어로 명성을 떨쳤던 신 감독은 2008년 성남일화(현 성남FC) 사령탑에 올라 이듬해 K리그 준우승, 201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1년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등으로 지도력을 입증했다. 연령별 대표팀 수장은 이번이 처음이다.당면과제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권 확보다. 신 감독은 "아마도 8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조양호· 조직위)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정확히 3년 남기고 올림픽 분위기를 살리는 동시에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조직위는 9일 오후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스키점프장과 개·폐회식장 부지인 대관령 고원전지훈련장에서 'G(Games)-3년, 미리 가 보는 평창' 행사를 개최했다.조직위가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은 현재로서 전혀 느껴지지 않는 올림픽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최근 분산개최 논란 등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것이다.강원도와 정부대표가 모두 참석해 한마음으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하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행사이기도 하다.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위원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평창·강릉·정선 자치단체장,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개최지 관계자, 조직위 직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조직위 홍보대사인 '피겨여왕' 김연아도 자리했다.정확히 3년이 남은 만큼 이번 행사는 개회식 시간과 비슷한 시간대인 저녁에 진행됐다. 아직 개회식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당시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경험하기 위한 것이다.영하 10도를 밑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여자 선수들이 2주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에는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었다.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6650야드)에서 끝난 LPGA 투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약 14억2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정상에 올랐다.올해 Q스쿨을 통해 LPGA 투어에 뛰어든 김세영은 데뷔 2경기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자신의 이름 석자를 널리 알렸다.국내에서 거둔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차지했던 김세영은 미국 진출 첫 우승 역시 뒤집기로 장식했다.한국 낭자들은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이 우승한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휩쓸며 올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김세영은 9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공동 1위인 박인비(27·KB금융그룹), 유선영(29·JDX)과는 두 타 차이였다.'역전의 여왕'에게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김세영은 첫 번째 홀부터 버디 사냥에 나서더니 5번홀까지 3타를 줄였다.8번홀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한 김세영은 10번과 14번홀에서 다시 1타씩을 줄였다. 때마침 무보기 행진으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바둑계가 아시안게임정식 종목 채택을 위해 다시 뛰고 있다.바둑은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바둑의 종주국이라고 불리는 중국에서 열린 대회인데다가 개최 도시인 광저우의 시장이 상당한 바둑 애호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처음으로 바둑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지만 정작 중국은 단단히 체면을 구겼다. 3개 종목 금메달을 모두 한국이 가져온 것이다. 중국 입장에서는 무난한 '싹쓸이'를 기대했을테지만 '이변'에 가까운 결과였다.그러나 바둑은 우리의 안방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42개 종목 중 바둑과 함께 인라인롤러와 당구, 소프트볼, 댄스스포츠, 드래곤보트가 무더기로 빠졌다.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종목 수를 광저우대회 42개에서 35개로 줄이기로 결정하자 그 여파로 바둑 등의 종목들이 대거 탈락한 것이다.당시 한국은 7개의 종목을 제외해야 하는 상황에서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8개를 딴 '효자종목' 볼링을 지켜내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바둑계가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진섭(34·한화갤러리아)이 네덜란드 국제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한진섭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옥켄버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네덜란드 국제사격대회 2일차 남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210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브히나브 빈드라(인도),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알린 몰도베아누(루마니아)를 모두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626.9점을 쏴 2위로 결선에 오른 한진섭은 결선에서 208.6점을 기록, 빈드라를 0.4점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전날 1차에서도 우승한 한진섭은 이번 대회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 대회는 총 3차에 걸쳐 남녀 10m 공기권총과 공기소총만 진행한다. 한진섭은 7일 3관왕에 도전한다.남자 공기소총은 단일 종목 기준으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한진섭의 선전이 눈에 띄는 이유다. 한진섭이 연거푸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누르고 2관왕에 오름에 따라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한진섭은 "내일 있을 3차 대회까지 금메달을 획득해서 인천아시안게임 은메달의 아쉬움을 떨치고, 최고의 기량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모굴의 기대주 서지원(21·이화여대)이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사상 처음으로 모굴 종목 메달을 수확했다.서지원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의 시에라 네바다스키 프리스타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그라나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 모굴에서 51.86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선수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종목 메달을 딴 것은 서지원이 처음이다.한국 선수가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설상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1년 폴란드 자코파네에서 열린 대회 스키점프에서 은메달을 딴 최흥철이 최초다.이후 한국은 스키점프와 스노보드에서 적잖은 메달을 수확했으나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다.지난달 초 미국 유타주 디어밸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 여자 듀얼 모굴에서 6위에 올라 한국 여자 스키 선수의 사상 최고의 월드컵 대회 성적을 낸 서지원은 상승세를 몰아 동계유니버시아드 메달까지 품에 안았다.둔덕을 타고 내려오면서 두 가지의 점프를 선보이는 모굴은 턴 동작(60%)과 점프에서의 공중동작(20%), 주파시간(20%) 등을 점수에 반영해 순위를 정한다.28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새 시즌을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맞는 대전시티즌이 '승격 일등공신' 아드리아노(28)와 재계약했다고 6일 전했다. 아드리아노는 지난 시즌 챌린지(2부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27골 4도움을 올리며 대전의 정규리그 우승과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그는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2013~2014시즌 종료후 해외 이적을 고민하던 아드리아노는 대전의 적극적인 설득에 팀 잔류를 결정했다. 아드리아노는 "재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며 "무대는 달라졌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겠다. 클래식에서도 득점왕을 노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은 "팀의 핵심전력인 아드리아노와 재계약하며 새 시즌을 대비한 전력구상이 한층 구체화됐다"며 “아드리아노의 재계약 소식을 고대했던 팬들도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궁지에 몰렸던 박태환(26)이 짐을 하나 덜었다. 하지만 선수 복귀까지는 여전히 힘든 행보를 거쳐야 한다.검찰은 6일 박태환에게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담긴 네비도(NEBIDO) 주사를 투약한 혐의로 T의원 원장 김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한 검찰은 김모씨와 박태환 모두 주사 성분이 금지약물인지 몰랐다고 전했다.박태환의 금지약물 사전 인지 여부는 이번 사건의 핵심이었다. 만일 박태환이 알고도 주사 처방을 받았다면 그동안 쌓은 업적이 모두 종잇조각으로 변할 수도 있었다. 일단 검찰은 박태환의 손을 들어줬다.분명한 사실은 박태환의 몸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는 점이다. 고의성 여부를 떠나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고 금지약물을 사용한 선수는 징계를 피할 수 없다. 검찰이 그의 주장에 무게를 실어줬지만 그렇다고 박태환에 대한 징계가 없다는 일이 되는 것은 아니다.박태환의 징계는 오는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에서 결정된다. 박태환측은 청문회에서 "고의성이 없었다"는 검찰 발표를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다.보통 테스토스테론 검출 선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돌부처'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에 대한 관심이 크기는 큰 모양이다.휴식일에도 일본 언론이 동행 취재를 하며 오승환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했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휴식일인 지난 5일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 캠프를 방문한 오승환을 따라가 옛 동료들을 만나는 그의 모습을 6일 전했다.괌에서 1차 전지훈련을 마친 삼성은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 2차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한신이 전지훈련을 하며 숙소로 쓰고 있는 요미탄에서 차로 30분 거리다.산케이 스포츠는 오승환이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개선했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오승환은 지난 시즌 39세이브를 수확해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는 최우수선수(MVP)도 수상했다"며 "당당한 성적을 남겨 내면에서 자신감이 넘쳤다"고 묘사했다.삼성의 가도쿠라 켄 1군 불펜코치는 "오승환이 1년 전 아카마구장에 왔을 때 불안한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인지 얼굴이 변했다"고 말했다.그는 오승환에게 "서두르지 않고 하라"면서 "우리와 연습경기를 할 때 던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오승환은 "3일 후인 8일 불펜에 들어간다. 올해 몸 상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