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현지에 좋은 첫인상을 남겼다.피츠버그 지역매체 트리뷴 리뷰는 17일(한국시간) 강정호가 1루수 겸 외야수 앤드류 람보(27)와 포수 토니 산체스(27)와 대화의 물꼬를 텄다고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주로 장비와 훈련에 관련된 이야기, 아내와 여자친구 등에 대한 잡담들이 오가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통역을 대동하긴 했지만 여느 클럽하우스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모습이었다.람보는 강정호 첫인상에 대해 "아주 좋은 친구인 것 같다. 우리 선수단에 잘 적응할 것이다"고 평했다.이어 "조용한 편이이지만 그가 진심으로 다른 선수들을 알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강정호는 트리뷴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과 친해지는 것은 문제가 전혀 안된다. 자신있다"면서도 "언어의 장벽이 문제지만 내가 스스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다"고 밝혔다.이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 모든 것에 새롭게 적응하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며 "시즌이 시작되길 흥분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를 드러냈다.또 "내가 잘해야 다른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위기의 한국 남자 핸드볼이 체질 개선을 위한 칼을 빼들었다.대한핸드볼협회는 이달 초 윤경신(42) 두산 감독을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새로운 체제로 개혁하겠다는 협회의 의지가 엿보인다. 당장 올해 11월에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을 통과해야 한다.쉽지 않다. 아시아에 한 장 걸려있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은 불투명하다. 과거 아시아를 주름잡던 한국 남자 핸드볼은 없다.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전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맛봤고, 지난해 안방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준우승에 만족했다.중동 텃세 탓에 올해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는 아예 구경도 하지 못했다.침체된 한국과 달리 중동은 최근 무서운 상승세다. '오일머니'를 통해 유럽 주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방식으로 전력 강화를 꾀했다.핸드볼 국제 외교에서도 중동은 서서히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 핸드볼이 유럽 중심에서 중동 분산으로 바뀌는 것이 최근 국제무대의 기류다.대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한국 남자 핸드볼의 상징으로 불리는 윤경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그는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남자 핸드볼이 여러 가지로 힘든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정몽규(53) 대한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선거 후보 등록 신청서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접수했다.축구협회는 17일 이같이 밝히며 정 회장이 오는 28일 마감인 FIFA 집행위원 선거 후보 등록 절차를 일찍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아시아 지역 FIFA 집행위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오는 4월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개최되는 제26회 AFC 총회에서 열린다.아시아에 배정된 FIFA 집행위원 쿼터는 총 4석이다. 총회에서 선출되는 AFC 회장이 FIFA 부회장 자격으로 1석을 자동 배정받고 나머지 3석은 투표로 결정된다.현재 FIFA 집행위원 선거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부회장, 워라위 마쿠디 태국축구협회장,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 축구협회장, 사우드 알 모하나디 카타르축구협회 부회장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AFC 회장 선거는 셰이크 살만 이브라힘 현 회장(바레인)의 단독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AFC 회원국들에 협조 공문을 보내 FIFA 집행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발 빠르게 선거 준비를 해온 그는 "오랜 기간 축구에 큰 관심을 기울여온 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홈구장을 새로 꾸미고 2015시즌 손님맞이에 나선다. 수원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2015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를 벌인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2위를 차지한 수원은 올해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창단 20주년을 맞은 만큼 구단 분위기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며 목표 달성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수원은 축구 수도로서의 긍지와 자존심을 담은 새로운 슬로건 '홈 오브 풋볼('Home of Footbal)을 발표했다. 경기 집중도와 관람 환경을 높이기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 1층 좌석만 운영한다. 2층에는 구단을 상징하는 다양한 문양의 대형통천이 설치됐다. 2층 데스크석도 정비됐으며 연간회원을 위한 마일리지 제도 및 좌석 양도 시스템 등이 새롭게 도입됐다. 또 경기장 외곽 서측 광장에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2015 연간회원들의 이름이 들어간 '히스토리월'을 마련했다. 한편 수원과 우라와의 시즌 첫 경기는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구단 및 서포터스간의 맞대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국언론이 강정호(28)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피츠버그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X-팩터'라는 표현도 등장했다.미국 CSN시카고는 16일(한국시간) "머서는 유격수 자리에서 타격 면에서 높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운 선수"라고 밝한 뒤 "강정호가 머서의 자리를 빼앗는다면 이 부문의 'X-팩터'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미국에서 (한국)프로야구에서 기록한 성적의 절반을 내면, 피츠버그의 '스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강정호는 한국에서 보낸 지난 시즌 40개의 홈런을 쳐냈다. 타율은 0.356을 기록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유소년 선수 영입 규정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받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FIFA는 바르셀로나가 내년 1월까지 선수를 등록하지만 않는다면 새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밝혔다.FIFA는 지난해 4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의 선수에 대한 해외이적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1년간 미성년, 성인을 통틀어 어떠한 선수도 새롭게 계약할 수 없다는 징계를 내렸다.또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속해 있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경기 출전도 막았다. 이로 인해 이승우(17), 백승호(18), 장결희(17) 등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징계가 유효한 상황에서 FIFA는 새로운 유권해석을 내렸다. 바르셀로나가 내년 1월까지 선수 등록을 하지 않는다면 영입 자체는 가능하다고 전했다. 경기 투입은 등록 후인 1월부터 할 수 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보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35·미국·세계랭킹 11위)가 '신예' 벨린다 벤치치(18·스위스·세계랭킹 37위)를 상대로 노장의 저력을 과시했다.윌리엄스는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비에이션 클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15 두바이 테니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벤치치를 2-0(6-1 6-2)으로 완파했다.17살 나이 차로 큰 관심을 끌었던 대결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대선배 윌리엄스는 젊은피 벤치치보다 뛰어난 활동량과 힘을 발휘하며 1시간9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이 대회 디펜딩챔피언인 윌리엄스는 이로써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위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현재 두바이 대회 16연승을 기록 중이다.경기를 마친 윌리엄스는 "18살이었을 때 '30대 중반인 사람들은 네트 너머로 공을 쳐내는 것조차 힘들겠지'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며 "지금 내가 그 나이가 됐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보통 사람들보다 더 강하고 빠르게 플레이하고 있다. 나이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지난해 여자프로테니스(WTA)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된 벤치치는 패기를 살리지 못한 채 고배를 들었다.2012년부터 시작된 윌리엄스와의 대결에서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서 격돌한다.맨유가 17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서 열린 프레스턴(3부 리그)과의 2014~2015 FA컵 16강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8강 대진도 모두 정해졌다.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맨유와 아스날이 만난다.두 팀은 이 대회에서 나란히 11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공동 최다 우승이다.맨유는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아스날은 지난해 우승팀이다.다음달 8일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릴 예정이다.3부 리그 소속 브래드포드 시티는 챔피언십(2부 리그)의 레딩을 만난다. 리버풀은 블랙번, 아스톤빌라는 웨스트브로미치와 각각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처음 메이저리그(MLB)에 직행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지켜볼 흥미로운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혔다.미국 '뉴욕 포스트'는 16일(한국시간) '201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흥미로운 인물 50명'을 선정하면서 강정호의 이름을 15위에 올려 놓았다.'뉴욕 포스트'는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첫 번째 야수에 도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뛰면서 40개의 홈런을 친 강정호가 피츠버그에서는 어떨까?"라는 질문을 던졌다.'뉴욕 포스트'가 201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로 꼽은 주인공은 지난 1월 취임한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였다.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12위에 이름을 올렸고,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도 13위에 포함됐다.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18위), 야시엘 푸이그(24위)도 흥미로운 인물로 꼽혔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출신 투수 백차승(35)이 19일까지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 입단 테스트를 받게 됐다.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산케이 스포츠'는 니혼햄이 백차승 입단 테스트를 이날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보도했다.지난 11일부터 니혼햄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입단 테스트를 받은 백차승은 12일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불펜 투구를 하며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백차승은 당시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구단 간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고 시속 140㎞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뿌렸다.당시 니혼햄 구단 관계자는 "백차승에 대한 평가가 대단히 좋았다"고 전했다.니혼햄은 백차승의 불펜 투구를 지켜본 후 15일 청백전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고 합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였다.백차승은 예정된 청백전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하지만 이번에도 백차승은 합격 여부를 통보받지 못했다. 니혼햄은 백차승을 조금 더 지켜본 후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부산고 3학년 재학 중이던 1998년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떠난 백차승은 2004년 빅리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7·대한항공)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월드컵 시즌 내내 강세를 보이던 매스스타트 12위에 머물렀다.이승훈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히렌벤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31초29로 12위에 머물렀다.매스스타트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 채택을 추진 중인 종목으로 트랙 구분없이 한꺼번에 출발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당초 시즌 중 한두 차례 치러지던 매스스타트는 올 시즌부터 매 월드컵 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열리고 있다.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매스스타트가 치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매스스타트는 스피드스케이팅을 치르는 트랙에서 열리지만 여러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하고 서비스 트랙까지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코너워크가 좋고 몸싸움에 익숙한 쇼트트랙 출신 선수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쇼트트랙 선수 출신인 이승훈은 올 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일찌감치 종합우승을 확정짓는 등 강세를 보여왔다.그러나 이날은 이전과 다르게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한 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초대 세계종목별선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국가대표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이호(31)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이에 따라 전북현대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흘리로 이적한 권경원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전북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이호는 지난 2003년 울산에서 데뷔해 K리그 통산 247경기를 치르며 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호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이후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알 아인(아랍에미리트)-오미야 아르디자(일본) 등에서 뛰었다.이호는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수비력과 중원을 장악하는 활동력을 바탕으로 공격전환 패스 능력도 지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전북현대가 K리그 클래식이 개막하기도 전부터 '우승 후보'로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1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 12일 '네이버 스포츠'에서 실시된 K리그 클래식 우승 예상팀을 묻는 팬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설문에 참여한 총 1만31명의 팬들 중 38%에 해당하는 3809명이 전북에 표를 던졌다. 지난해 리그 우승을 차지한데다 올 겨울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살찌운 것이 높은 득표의 원인으로 보인다. 전북은 최근 12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 1명씩을 대상으로 열린 설문조사에서도 24표 중 19표의 몰표를 받은 바 있다. 15.5%의 지지를 받은 포항 스틸러스(1553명)가 2위에 올랐고 수원 삼성(1282명 12.8%)과 FC서울(993명 9.9%)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