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9월 한 달 동안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온몸으로 갈구하고 있다.전반기 부진을 훌훌 털어내고 후반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추신수는 9월 들어 상승세의 정점을 찍었다. 부진 탈출과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자연스럽게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가고 있다. 현재로서는 당연히 추신수의 것으로 보인다.추신수의 9월 성적을 보면 쉽게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는 3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전까지 팀이 치른 2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타율 0.410(100타수 41안타) 5홈런 20타점 25득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무려 0.524에 달하며 장타율도 0.640이다. 이 두 가지를 더한 OPS는 1.164로 게임에서나 볼법한 수치다.9월 들어 60타수 이상 기회를 가진 타자 중 추신수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아무도 없다. 41개 안타 역시 양대 리그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절정의 선구안을 뽐낸 추신수는 21개의 볼넷을 곁들이며 5할(0.529)이 넘는 출루율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정상급 선수들보다 1할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스(33)가 시즌 21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2점 홈런을 기록했다.이날 0-2로 뒤진 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다니엘 노리스의 초구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지난 27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010년 22개)에도 성큼 다가섰다.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6(532타수 147안타)로 올랐다. 타점도 79개로 늘렸다.텍사스는 1회말 현재 추신수의 홈런과 상대 실책 등으로 디트로이트에 3-2로 역전에 성공하며 3연패 탈출을 노린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선두 비행을 이어갔다.오리온은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83-74로 승리했다.지난 27일 서울 삼성에 통한의 1점차 패배를 당하며 개막 5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던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6승1패로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모비스는 외국인선수 리오 라이온스가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함지훈마저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맞섰다.기대 이상의 경기력이었지만 승부처 세기에서 밀렸다. 3승4패로 부산 kt, 서울 SK,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헤인즈는 35분37초 동안 3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오리온을 승리로 이끌었다. 4쿼터에서 여지없이 정확한 공격으로 모비스를 무너뜨렸다.슈터 허일영과 전정규도 각각 12점, 11점을 지원했다.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24점 9리바운드), 백인선(14점)이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3점포가 침묵했다. 24개를 시도해 6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성공률 25%.오리온은 51-55로 뒤지며 4쿼터를 맞았지만 헤인즈의 일대일 공격을 통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직에 도전장을 던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끊이지 않는 FIFA의 부패 소식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비상대책기구(Emergency Task Force)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 명예회장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블래터 FIFA 회장이 스위스 검찰의 수사를 받고 플라티니 UEFA 회장까지도 블래터 회장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사실에 충격과 함께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외신들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정부는 최근 관리부실 및 배임 혐의로 제프 블래터(79·스위스) FIFA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정 명예회장은 "FIFA의 집행위원으로 일하면서 블래터 회장과 주앙 아벨란제 전임 회장의 불투명하고 불법적인 FIFA 운영에 대해 경고하고 시정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러한 FIFA의 부패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애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정 명예회장은 "FIFA는 현재 전례를 찾을 수 없는 위기에 놓여 있지만 이것은 동시에 우리에게 기회가 오고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면 다시 FIFA를 살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다음달 1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송지만 2군 타격코치의 은퇴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1996년 한화에 입단한 송 코치는 2004년부터 현대 유니콘스을 거치며 선수생활을 했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재는 넥센 2군 타격코치로 활약하며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이날 은퇴식은 송 코치의 현역 시절 활약상이 담긴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다. 이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송 코치의 모교 후배들이 목동구장에서 스윙 퍼포먼스를 한다. 지인들의 은퇴 기념 메시지가 담긴 대형 배트가 리프트를 통해 상공에 전시된다.시구는 장남 승화(16)군이, 시타는 차남 승민(14)군이 하며 송지만 코치가 시포를 맡는다.구단은 은퇴식을 기념해 송 코치에게 은퇴반지를 비롯해 기념패, 기념액자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최진철(44)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을 향한 장도에 올랐다.대표팀은 다음 달 17일 열리는 칠레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전지훈련을 소화하기 위해 2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 감독은 "'이제 시작이구나'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이라며 "본선 통과는 당연한 목표로 잡고 있다. 갈 수 있다면 8강, 4강까지도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최 감독이 생각하는 선수들의 가장 큰 무기는 '자신감'이다. 한 번 분위기를 타면 무섭다는 것이다.최 감독은 "분위기와 선수들의 자신감이 중요하다. 이 연령대 선수들이 예선을 통과하면 더 좋은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그러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컵을 거치고 힘든 체력훈련을 소화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피지컬은 조금 약하지만 기술적 부분이 좋다. 자신감이 보태진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고 강조했다.이날 출국한 대표팀은 칠레와 시차가 비슷한 미국에서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오는 3일과 5일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남자농구 국가대표 주장 양동근(34·모비스)이 다시 한 번 선전을 다짐했다.한국 남자농구가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지난 28일 중동의 복병 카타르에 63-69로 일격을 당해 2승2패로 결선 F조 3위로 처졌다. 중국(4승), 카타르(3승1패)가 위에 있다.8강에서 이란, 필리핀 등 강호들을 피하려면 조 2위 이내에 드는 게 유리하다. 카타르전 패배가 뼈아픈 이유다.그러는 중에 주장 양동근이 연일 분전하고 있다. 경기당 18.5점(6위)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평균 6.0어시스트(1위), 3.3스틸(1위)로 공수에서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선수들의 기록을 수치로 환산한 효율성 부문에서는 26.5로 전체 1위다. 전성기가 꺾인 30대 중반의 나이를 감안하면 경이로운 수준이다. 그러나 양동근은 국내외 어수선한 농구계 분위기 때문에 활짝 웃지 못했다.대회 우승팀은 리우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4위 팀은 올림픽 최종예선을 거쳐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4강에 들지 못하면 사실상 내년 대표팀은 메이저대회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치는 가운데 5위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 6개를 터뜨린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5-2 대승을 거뒀다.66승(2무71패)째를 신고한 5위 SK는 매섭게 추격해 오던 한화(65승74패), KIA(64승73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한화와 KIA는 나란히 패했다. 6위 롯데 자이언츠(65승1무73패)와의 승차도 1경기 반이다.SK는 2회말 김성현을 시작으로 정의윤, 브라운, 박정권, 이명기, 이재원이 릴레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넥센을 몰아부쳤다. 홈런으로만 10점을 올렸다.선발투수 박종훈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6승(8패)째를 챙겼다. 타선의 지원 덕에 편안한 피칭이 이뤄졌다.SK는 2회 1사 2, 3루에서 김성현의 3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정의윤, 브라운, 박정권이 세 타자 연속 홈런포를 날렸다.세 타자 연속 홈런은 시즌 2번째, 통산 25번째 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초로 10번째 시즌 100만 관중 돌파를 기록했다.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2만3365명이 입장해 시즌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전했다.역대 처음으로 10번째 시즌 100만 관중 돌파 기록이다.1993년에 처음으로 100만 관중(115만4308명)을 돌파한 LG는 1995년까지 3년 동안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1997년에 100만 관중을 기록한 이후 침체기를 겪었지만 2010년을 기점으로 다시 100만 관중 시대를 열었고, 6년 연속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백순길 LG 단장은 "LG트윈스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남은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축구(MLS)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35·LA갤럭시)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을 이끌었다.LA갤럭시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MLS 정규리그 경기에서 3-2 승리를 챙겼다.제라드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12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발 앞에 떨어진 공을 골대 안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두 달여 만에 터진 골 소식이다. 제라드는 지난 7월18일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뒤 침묵을 이어왔지만 이날 득점으로 마음의 부담을 덜게 됐다.LA갤럭시는 후반 41분 한 골을 실점하면서 한 골차 승리를 거머쥐었다. 제라드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14승8무9패(승점 50)가 된 LA갤럭시는 MLS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지만 팀의 2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0홈런을 달성한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275(527타수 145안타)를 유지했다. 득점은 87개로 늘리며 팀내 1위를 고수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0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풀카운트 승부를 가져가며 8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아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에 이어 카이클의 폭투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들어오며 선취점을 올렸다.이후 타석에서는 신통치 않았다. 팀이 1-2 역전을 허용한 3회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역시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조동현 부산 kt 감독과의 사제 대결에서 웃었다.모비스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주축 리오 라이온스와 함지훈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고 83-73으로 승리했다.3승3패가 된 모비스는 공동 4위에 올라 중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kt(3승4패)는 연승 행진을 2경기에서 마쳤다.이날 경기는 베테랑 유 감독과 초보 조 감독의 리그 첫 사제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연세대 선후배 관계인 둘은 지난 시즌까지 모비스에서 감독과 코치로 함께 하며 프로 첫 3시즌 연속 우승을 일궜다. 조 감독은 2013년 6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모비스에서 코치를 지내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kt의 지휘봉을 잡았다.앞서 프로·아마 최강전과의 대결에서도 유 감독이 웃었다.모비스는 리오 라이온스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고, 함지훈 역시 전반에 허리 통증으로 나가 공백이 컸다.그러나 포인트가드 김종근과 커스버트 빅터(25점 7리바운드)가 공백을 잘 메웠다. 특히 김종근은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인 15점(5어시스트)을 올렸다. 슈터 송창용은 3점슛 3개를 포함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남자농구가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첫 경기에서 고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한국은 27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대회 결선리그 F조 1차전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11점차를 뒤집고 85-71로 승리를 거뒀다.예선전적 1승1패를 안고 결선에 오른 한국은 2승(1패)째를 신고하며 중국, 카타르(이상 2승)의 뒤를 이었다. 레바논과 2승1패로 같지만 득실 마진에서 뒤져 한국이 4위다.맏형 양동근(모비스)이 이날도 18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이종현(고려대)이 17점 6리바운드, 조성민(kt)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지원했고, 이승현(오리온)도 내외곽을 오가며 13점을 올렸다.장신 포워드 최준용(연세대)도 감초 역할을 했다. 알토란같은 3점슛으로 추격에 힘을 보탰다. 이날 10점을 올렸다.한국의 목표는 4강으로 8강에서 이란, 필리핀 등 우승후보를 만나지 않으려면 F조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한국은 전반을 32-43, 11점차로 뒤지며 마쳤지만 후반 들어 양동근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이종현, 양동근의 연속 득점으로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