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36·사진)은 시장 특성상 남자 배우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밖에 없는 뮤지컬계에서 여배우의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2005년 '아이다'의 타이틀롤을 맡아 '핑클'이라는 아이돌 그룹 멤버 이미지를 벗고 뮤지컬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캣츠' '시카고' '브로드웨이 42번가' '몬테크리스토' '아가씨와 건달들' '엘리자벳' '레베카' '황태자 루돌프' '위키드' 등 화려한 출연 목록을 자랑하며 당당히 극을 이끌어가는 여우로 자리매김했다. 초연을 앞둔 뮤지컬 '마타하리'는 그녀의 경력에 화룡점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MK뮤지컬컴퍼니가 2011년부터 기획에 들어가 250억원을 쏟아붓는 블록버스터 뮤지컬의 타이틀롤을 맡아 극을 이끈다. 옥주현은 '마타하리'의 넘버가 나오기 전부터 이 작품의 러브콜을 받아 일찌감치 출연을 결정했다. 이번 프로덕션 역시 그녀 위주로 꾸려졌다. '마타하리'를 처음 제안한 미국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부터 미국 뮤지컬 연출가 겸 안무가 제프 칼훈,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 프로듀서 모두 옥주현을 극찬한다. 옥주현은 "부담스럽다. 내가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몇 초 만에 매진을 시키는 배우도 아니고. 다만 관객들이 봤을 때 옥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영화 ‘귀향’이 한국영화 최초로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디지털로 동시 개봉한다.배급사 와우픽처스는 “오는 11일 미국 극장 상영과 함께 한국영화 최초로 애플TV 아마존TV 내 KORTV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디지털 상영된다”고 밝혔다. KORTV 상영은 기존 VOD 서비스와는 다른 형식으로, 극장처럼 상영시간이 정해져 있다. 로스앤젤레스와 밴쿠버, 뉴욕과 토론토, 런던 등 주요 지역에서 하루 5회 상영된다. 영화관 개봉 대신 디지털 상영을 하는 이유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건을 널리 알리고 반전의 메시지를 전하자는 조정래 감독의 뜻에 따른 것이다. 극장을 외면하는 것은 아니다. 11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CGV와 댈러스 시네 오아시스에서 개봉한다. 해외배급사인 엠라인 디스트리뷰션의 손민경 대표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등 북미 전 지역 및 해외 극장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해외 개봉관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와우픽처스 남기웅 배급팀장은 “다양한 방식의 해외배급 판로 개척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권과 평화의 도구로 사용되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이탈리아에서 해마다 3월에 열리는 피렌체 한국영화제가 올해는 11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해외 한국 영화제 중 가장 오래됐다.14회째를 맞이한 영화제는 37편의 장·단편 영화들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이고 폐막작은 이준익 감독의 ‘사도’다.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류승완 감독 초청 회고전을 마련, ‘베테랑’을 비롯해 9편을 상영한다. 류 감독이 참석, ‘베테랑’ 상영 후 관객들을 만난다. 매년 주제를 정해 다양한 한국영화를 소개했는데 올해의 주제는 ‘한국음악영화’다. ‘쎄시봉’의 김현석 감독이 피렌체를 찾는다. ‘마돈나’의 신수원 감독도 영화 상영 후 이탈리아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이탈리아의 문화단체 ‘태극기-토스카나 코리아’가 주최하며 주이탈리아 로마대사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 피렌체시, 토스카나주, 토스카나 영상위원회가 후원한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가수 김원준(46·사진)이 14세 연하의 검사와 결혼한다.소속사 에프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원준은 4월1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예식장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에프이 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알게 된 사이”라며“올해 초부터 서로의 사랑에 대한 확신을 갖게 돼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상견례를 마친 상태로, 양가 부모의 바람대로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김원준은 “늘 아껴주고 힘이 돼 준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며, 예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1992년 데뷔한 김원준은 '모두 잠든 후에' '쇼' '너 없는 동안' '가까이' 등의 히트곡을 내며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결혼의 꼼수' '딱 너 같은 딸' 등에 출연하며 탤런트로도 활약 중이다. 뮤지컬 '라디오 스타' 등에도 나왔다. 지난해에는 정한종, 엄주혁과 함께 3인 밴드 '베일'로도 활동했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마니아층을 구축한 장준환 감독의 SF 블랙코미디 영화 '지구를 지켜라'(2003)가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공연제작사 페이지원(PAGE1)에 따르면 2년의 개발기간을 거친 연극 '지구를 지켜라'가 4월9일 대학로 아트원시어터 1관에서 초연을 개막한다. 원작 영화는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겠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병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병구에게 외계인으로 지목돼 납치된 '강만식', 병구의 조력자인 '순이', 병구와 순이를 쫓는 '추 형사'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과대망상증 환자의 페이소스, 현대사회에 만연한 문제의식을 녹여내며 의미를 평가받았다. 연극 '지구를지켜라'는 외계인이라는 SF소재를, 마음 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서 문제해결의 키를 쥔 강만식 두 사람의 심리게임으로 풀어낸다. 원작의 미스터리 구조를 차용한다. 한정된 공간을 만회하기 위해서 영상과 조명을 적극적으로 사용, 만화적이고 때로는 풍자적인 전개도 선보인다. 혼자서 10명 이상의 배역을 소화하는 멀티맨도 배치한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함께 한 이지나 연출을 비롯해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우수출판콘텐츠 140편을 선정해 제작·지원할 예정이다.출판진흥원은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매년 저자·출판사들의 참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난해에는 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올해도 미 발간된 국내 창작 원고와 출판기획안을 총 140편 선정해 편당 1000만원(저작상금 300만원, 출판제작지원금 700만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개인과 출판사 모두 응모 가능하며, 접수기간은 4월 18~29일이다. 출판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선정작의 30% 내외를 1인출판사·지역출판사 응모작 가운데 선정한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영화배우 전지현(35·사진)이 서울 삼성동 주택을 추가 매입, 400억원대 부동산 자산가가 됐다.여성매거진 '우먼센스' 3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임신 2개월 당시 전지현은 삼성동의 2층 단독주택을 소속사 문화창고 대표 김모씨와 함께 약 44억원에 매입했다.2014년 6월 삼성동 현대주택단지를 75억원에 매입한 후 11개월 만에 10분 거리의 단독주택을 연이어 사들였다. 결혼 전 거주한 아파트까지 합하면 삼성동에만 3개 부동산을 보유한 셈이다.전지현의 부동산은 2007년 86억원에 매입한 논현동의 5층 건물(현 시세 약 170억원), 2013년 58억원에 매입한 이촌동의 2층 건물(현 시세 약 65억원) 등이다. 전지현의 신혼집으로 알려진 대치동 빌라까지 더하면 부동산 재산은 약 400억원대에 육박한다. 이번 삼성동 주택 매입은 미디어가 파악한 6번째 부동산이다.한편, 전지현은 결혼 약 4년 만에 엄마가 됐다. 지난달 아들을 출산했다.2012년 4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 최준혁(35)씨와 결혼했다. 이후 영화 '도둑들'(2012), '베를린'(2013),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2013~2014) 등에 출연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탤런트 김정은(41·사진)이 28일로 예정됐던 미국 결혼식을 취소하고 한국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서 진행하기로 한 결혼식을 4월29일 서울 모처에서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 비공개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김정은의 예비신랑은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일하는 재미동포다. 두 사람은 약 3년간 사랑을 키워오다 부부로 맺어지게 됐다. 김정은은 1996년 MBC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2000) '여인천하'(2001) '파리의 연인'(2004) '루루공주'(2005) '울랄라 부부'(2012), 영화 '가문의 영광'(2012) '사랑니'(2005)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MBC TV 드라마 '여자를 울려'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제작 에이스토리)이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닐슨코리아와 tvN에 따르면 4일 방송된 '시그널' 13화는 평균 시청률 10.6%, 최고 시청률 12.7%를 기록했다. 방송이래 전 회차를 통틀어 10대에서 50대까지 전체 연령층에서 케이블·종편을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tvN 타깃인 20~49세에서는 평균 시청률 7.6%, 최고 시청률 8.7%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방송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주연 트리오의 애틋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김성범 모친의 명의로 된 건물 앞마당에서 발견된 백골시체는 DNA 검사결과 재한(조진웅)임이 밝혀졌고 수현(김혜수)은 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오열했다.재한은 '인주 사건'의 주범으로 몰린 선우(강찬희)가 해영의 형이라는 사실을 알고 조용히 어린 해영의 뒤를 밟았다. 형의 억울한 누명 때문에 풍비박산 난 가정에서 끼니도 제때 챙겨 먹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에 껍데기 집 사장에게 웃돈을 쥐어주고 해영에게 종종 오무라이스를 챙겨 달라 부탁했다. 해영은 무전 너머로 '인주 사건'을 포기하라며 재한의 행복을 빌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80년생 동갑내기인 '조드윅' 조승우(36)와 '뽀드윅' 조정석(36)이 록 뮤지컬 '헤드윅: 뉴 메이크 업'에 출연한 3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은 난리가 났다. 약 2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은 뉴욕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브로드웨이 공연에 맞춰 '뉴 메이크업'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지난 1일 개막했고, 이날 조승우(1일 출연)와 조정석(2일 출연)은 이번 시즌에서 두 번째로 헤드윅을 연기했다. 조승우가 출연한 오후 3시 공연, 조정석이 나온 오후 8시 회차 모두 객석에 관객이 가득 들어찼다. 핫팬츠를 입고 금발 가발을 두 사람에 대한 환호에 공연장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졌다. '피케팅'(피 터질만큼 치열한 티케팅)의 주인공인 조승우는 "평일 낮부터 왜 이렇게 많이 왔어"라고 웃으며 되물었다. 동독 출신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한셀'의 이야기다. 결혼을 위해 이름을 '헤드윅'으로 바꾼 그는 성전환수술을 받지만 버려진다. 이후 미국에서 록스타의 꿈을 키우게 된다. 조승우의 '헤드윅'은 여전히 능수능란했다. 특히 무대 위에서 애써 힘을 들이지 않아도 캐릭터의 최대치를 끌어올리는 힘이 있는데 이 역에서 극대화된다. 15세 이상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이 부정 투표 시비에 휘말렸다. 가상의 e-메일로 트위터 계정을 생성하면 '프로듀스101' 홈페이지에서 잇따라 투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는 네티즌 1명이 '프로듀스 101'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1회씩, 총 11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제작진은 다음 주 3차 투표 때부터 '캡차'(Completely Automated Public Turing test to tell Computers and Humans Apart) 시스템을 도입, 부정 투표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사람과 컴퓨터를 구별하기 위해 만든 테스트다. 이와 함께 동일한 회원정보로 다수의 ID를 만들어 투표하는 시도도 방어하겠다는 계획이다. 46개 기획사에서 총 101명의 연습생이 참여한 '프로듀스101'은 61위까지만 살아남는 1차 투표를 했다. 4일 방송 전까지 2차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35명만 살아 남는 3차 투표 이후로는 새로운 투표 방식을 도입한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프로듀스101'은 가요기획사 연습생들을 서열화시킨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연습생들의 매력이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인 1.24명에 그쳤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은 1.24명으로 전년(1.21명)보다 0.03명 상승하는 데 그쳤다.일반적으로 합계출산율이 1.3명 이하면 '초저출산' 사회로 분류한다. 우리나라는 2001년 합계출산율이 1.3명 이하로 떨어진 뒤 15년째 초저출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출산율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다. 2013년 기준으로 우리나라보다 출산율이 낮은 국가는 포르투갈(1.21명)이 유일하다.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8.6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0년 전인 1995년(15.7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출생아 수도 역대 4번째로 낮은 수준에 그쳤다.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는 43만8700명으로 전년(43만5400명)보다 3300명(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간 출생아 수가 44만명을 밑돌았던 해는 지난해를 비롯해 2005년(43만5031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23일 내부순환로 정릉천 고가와 같은 공법으로 지어진 교량에 대한 전수조사 후 필요시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의 부분 폐쇄 조치에 대해서는 잘한 일이라고 치하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릉천 고가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정릉천 고가 케이블 절단) 원인 조사와 함께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필요시) 예산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고) 복구·수급에 쓰이는 돈이 예방 비용의 4~7배는 더 든다"면서 안전에 대한 투자를 낭비로 봐선 안된다는 취지의 언급도 보탰다. 박 장관은 서울시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자체점검 과정에서 중대한 결함을 발견하고 시민안전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만약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을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를 일이다. 조기 발견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례를 모범 삼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더욱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전처는 이날 정릉천 고가처럼 텐던(강연선이 묶여 하나의 케이블을 형성)을 사용하는 PSC공법으로 건설된 교량의 정밀 안전점검을 지시하는 내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