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코로나19가 인재 채용 방식을 180도 바꿔버렸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스트소프트는 9일부터 ‘2020년 상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이스트소프트와 보안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 포털 자회사 ‘줌인터넷’, 커머스 자회사 ‘딥아이’가 참여하는 그룹사 공채다. 회사별로 ▲이스트소프트 개발, 기술, 영업 ▲이스트시큐리티 개발, 기술, 기획, 마케팅, 영업 ▲줌인터넷 개발, 기술, 디자인, 큐레이션 ▲딥아이 사무, 영업 등 총 8개 직군 27개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규모는 40명 내외다. 주목할 것은 공채 진행 방식이다. 서류 접수부터 1⋅2차 면접 전형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원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결정이다." 입사지원서는 26일까지 18일 동안 이스트소프트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채용시장이 많이 위축돼 있다. 적극적인 채용을 통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상반기 채용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쿼드램프는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어떤 차체에 적용하더라도 정체성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제네시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다. 역동성과 우아함의 균형을 조율하면서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제네시스 신형 G80 이미지 공개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 G80는 2015년부터 이어진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로, 2008년 1세대, 2013년 2세대 모델을 거쳐 이번에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형 G80는 쿠페와 같이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에 제네시스 대표 디자인 요소인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부사장)의 설명이다. "제네시스의 모든 디자인 요소들은 브랜드의 첫 인상이 시작되는 로고에 그대로 담겨있다. 제네시스 로고 가운데 방패 문양은 크레스트 그릴을, 양쪽의 날개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를 상징한다." 측면부에는 군더더기 없는 차체 표면 위에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점점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이 클래식카의 우아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20인치 휠과 펜더(타이어를 덮고 있는 부분)의 볼
[시사뉴스 이장혁 박상현 오승환 기자] 농협 조직 상층부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새바람은 칼바람일지도 모른다. 지난 1월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두 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갑작스럽지만 놀랄 일은 아니다. 1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취임하면서 범농협 경영진의 사임은 예견돼 왔다. 농협 역사상 첫 경기 출신 중앙회장의 출현으로 오랫동안 묵혀 온 농협개혁을 위해서도 인적쇄신은 불가피했다. 농협중앙회장은 4년단임제에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가진다. 하지만 기득권 세력이 오랫동안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회장은 말 그대로 '명예직'에 불과했다. 회장이 아니라 상근부회장에게 권력이 집중돼 왔다. 이젠 달라졌다. 경기 출신 회장이 선출되자 기존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실세'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이 사표를 내면서 이 신임회장의 인사권 발동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대훈 행장은 통상적 임기인 2년을 다 채우긴 했지만 더 하려 했었다. 지난해 12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실적을 2배 이상 성장시킨 점 등을 인정받아 차기 행장 후보로 확정됐다. 3연임에 성공한 CEO는 범농협에서 처음이었다. 주주총회를 거쳐 올해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네이버 간편주문으로 CU편의점 제품을 좀 더 쉽게 집 앞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CU는 2010년 업계 최초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은 분기별 평균 25% 증가하며 대박이 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는 배달 서비스 이용건수가 평소보다 약 70% 가량 더 높아졌다. 베달 서비스를 좀 더 고도화 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었을까. CU 운영사 BGF리테일은 네이버와 플랫폼 통합관리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 최초로 네이버 간편 주문을 통해 구매한 제품을 집 앞까지 가져다 주는 배달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한다. 주문 중계 및 배송은 메쉬코리아의 부릉 OMS에서 맡는다. 파일럿 점포로 CU선릉역점, CU신림카페점 2곳을 선정했다. 3월 한 달 테스트 운영 후 상반기 내 전국 3,000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은 네이버로 접속해 CU를 검색한 후 반경 1.5㎞ 이내에 있는 점포에서 260여 가지 상품들을 주문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11시까지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 원, 배달료는 3,000원이다.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의 설명이다. "업계 최대 배달 인프라를 구축해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국내 최초 유소아 대상 임상 3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한미약품의 유소아 해열제 맥시부펜시럽이 ‘짜먹는’ 제형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휴대성은 물론 복용할 때마다 일정 용량을 덜어 써야 했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짜먹는’ 맥시부펜(제품명: 맥시부키즈시럽)은 열을 낮추는 성분인 이부프로펜(Ibuprofen)의 활성 성분만을 분리한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보다 적은 용량으로 동등한 효과를 나타내며, 활성 성분만을 분리함으로서 안전성을 보다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 포도맛으로 약먹기를 꺼리는 어린이들도 쉽게 복용할 수 있다. 맥시부키즈시럽은 6mL 소포장 스틱형(1Box 10개입)으로, 1회 복용시 1포씩(연령 및 체중에 따라 증감) 스틱 그대로 짜서 복용하면 된다. 개별 스틱형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맥시부펜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상비약이 될 정도로 빠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이다. 기존 맥시부펜시럽은 가정 상비용으로, 맥시부키즈시럽은 외출 또는 응급시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택진이형'이 또 한번 통큰 결단을 내렸다. 엔씨소프트가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전사 유급 특별휴무에 들어간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 차원에서다. 임신한 직원의 경우 특별 보호를 위해 전사 휴무와 별개로 20일 동안 유급 특별휴가를 추가로 지급한다. 휴가가 끝난 후 현재 오전 7~10시인 유연 출근 시간을 오전 7~11시로 1시간 늘리기로 했다. 대중교통 이용 시 감염 소지를 줄이려는 이유다. 유연 출근 시간 운영은 다음 달 말까지다. 이후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중화권 및 대구·청도 지역 방문자는 14일간 유급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또 체온 37.5도 이상은 사옥 출입 제한, 국내외 출장 금지 등 코로나19 예방 대책을 전사적으로 운영 중이다. 누리꾼 반응은 엇갈린다. "선진 기업은 오너의 마인드가 중요하다. 아무리 리니지로 욕을 먹어도 이런 사례는 칭찬받아 마땅하다." _June**** "NC가 잘나가니까 이런 사원 우대를 한다가 아니고 이렇게 사원 우대를 하니 고급인재가 모이고 NC가 잘나가는 것이다···" _kqqk**** "머슴일을 해도 대감집에서 하란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님···" _yshm**** "저 사원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서울 용산구 LS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LS그룹 직원으로 16층에서 근무했다. LS타워에는 LS그룹 계열사와 삼일회계법인 등이 입주해 있다. 용산구는 LS용산타워를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LS그룹은 26일까지 용산 사옥에 근무하는 전직원에 재택근무를 공지했다. 바로 옆에 본사 사옥을 둔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사옥을 폐쇄하고 재택근무를 결정했다. 25일 오전 9시 전쯤 출근한 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공지했다. 사옥에는 아모레퍼시픽 그룹 직원 3,500명과 삼일회계법인 직원 2,800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신형 쏘렌토로 재미를 보려던 기아자동차에 제동이 걸렸다.쏘렌토 하이브리드 때문이다.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대부분 친환경자동차 지원 대상인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제외됐다.제외된 이유는 무엇일까.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정부가 정한 친환경자동차 연비 기준에 못 미쳤다.쏘렌토 하이브리드 연비는 15.3km/L. 친환경차 충족 기준은 15.8km/L다.정부는 친환경자동차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보조금 등을 지원한다.하이브리드는 개별소비세 100만 원, 교육세 30만 원, 취등록세 90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자동차 기준 미달로 22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을 전혀 받을 수 없게 됐다.공영 주차장 요금 50% 할인, 혼잡통행료 할인 등 저공해자동차 혜택도 받지 못한다."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과 전기를 사용하는 친환경차다."기아차는 소렌토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라 대대적으로 홍보까지 했는데 이런 사태가 일어날 줄 몰랐을까. 몰랐다면 직무유기고 알았다면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밀어붙였을 가능성이 크다.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자는 1만2,000명이 넘는 것으로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던 승합자 호출 서비스 '타다'가 불법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1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가 대표와 자회사 브이씨앤씨(VCNC) 박재욱 대표, 함께 재판에 넘겨진 두 법인에 무죄를 선고했다. 핵심 쟁점은 타다의 콜택시 여부였다. 검찰은 "타다 서비스가 사실상 콜택시사업"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법률에 기반한 렌터카사업이 맞다고 보았다. "이 사건은 쏘카와 타다 이용자 사이에 승합차 임대 계약이 성립된 것으로 해석되는지 여부가 쟁점이다." 쏘카와 이용자간 임대차 계약이 성립됐다면 타다를 적법한 렌터카 서비스로 볼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불법 콜택시로 봐야 한다는 의미다. 타다를 렌터카 서비스로 판단한 이유는 무엇일까. "타다 서비스는 이용자가 직접 운전 없이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분단위 예약 호출로 쏘카가 알선한 타다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승합차를 임차하는 일련의 계약이다. 이용자와 쏘카 사이 초단기 임대 계약이 성립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여객운수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과 법원의 생각은 달랐다. "타다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영업비밀침해 소송에서 LG화학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의 손을 들어준 것. ITC는 14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렸다. 소송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의 증거 훼손과 포렌식 명령 위반을 포함한 법정모독 행위가 이유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5일 ITC에 SK이노베이션이 증거를 인멸했다며 조기패소 판결을 요청한 바 있다. "ITC가 소송 전후 SK이노베이션에 의한 악의적이고 광범위한 증거 훼손과 포렌식 명령 위반을 포함한 법정모독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제재를 내렸다. 추가적인 사실 심리나 증거조사를 하지 않고 LG화학의 주장을 인정해 예비결정을 내린 것이다." ITC는 소송 당사자가 증거 자료 제출을 성실히 수행하지 않거나 고의적으로 누락시키는 행위가 있을 시 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는 실제 재판 과정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ITC 등에 소송을 낸 후 두 회사는 법정공방 중이다. 지난해 9월 신학철 LG화학 부회
[시사뉴스 이장혁 기자] 롯데쇼핑이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오프라인 점포의 30%에 해당하는 200여 곳을 정리한다. 롯데는 13일 비효율 점포 정리를 핵심으로 한 '2020년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조 원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해 비효율 점포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약 700개 점포 중 200개 이상을 폐점할 예정이다. 자산을 효율적으로 경량화하고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해 재무건전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롯데쇼핑은 인력 감축은 없다는 입장이다. "점포를 줄이는 것일 뿐 정리해고와 같은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 전환배치하는 등 사람을 줄이지는 않을 것이다." 일할 곳이 줄어드는데 근무하던 직원을 그대로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앞서 롯데쇼핑은 2,000여 명 수준인 본사 인력 중 최대 20%를 영업 인력으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안을 단행했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잘못된 점을 시정·건의하고, 주요사업 예산낭비 사례를 지적해 시민생활 편익 향상을 도모하는 의정활동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상임위원회별로 서울시, 직속기관, 공기업, 산하기관 등 247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시정처리 요구사항 1,835건, 건의사항 760건, 자료 제출 요구 등 기타 1,337건을 지적했다. 창간 32년 정론(正論) 외길을 걸어온 <시사뉴스>가 <수도권일보>와 ‘2019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22人을 선정했다. 우수의원은 행정감사 기간 시의원들의 감사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사뉴스>, <수도권일보> 편집국 기자, 외부 필진 등 109명의 선정위원이 모니터링 한 후 투표로 선정했다. “철저한 준비와 날카로운 질문” 시민생활에 대한 심도 깊은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했는지 등이 주요 기준이 됐다. [시사뉴스 김형석 이장혁 박상현 오승환 유한태 기자] 이광성 시의원(환경수자원위원회·더불어민주당·강서5)은 서울시정에 대한 다양한 지적과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잘못된 점을 시정·건의하고, 주요사업 예산낭비 사례를 지적해 시민생활 편익 향상을 도모하는 의정활동이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간 상임위원회별로 서울시, 직속기관, 공기업, 산하기관 등 247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시정처리 요구사항 1,835건, 건의사항 760건, 자료 제출 요구 등 기타 1,337건을 지적했다. 창간 32년 정론(正論) 외길을 걸어온 <시사뉴스>가 <수도권일보>와 ‘2019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22人을 선정했다. 우수의원은 행정감사 기간 시의원들의 감사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사뉴스>, <수도권일보> 편집국 기자, 외부 필진 등 109명의 선정위원이 모니터링 한 후 투표로 선정했다. “철저한 준비와 날카로운 질문” 시민생활에 대한 심도 깊은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했는지 등이 주요 기준이 됐다. [시사뉴스 김형석 이장혁 박상현 오승환 유한태 기자] 봉양순 시의원(보건복지위원회·더불어민주당·노원3)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과 아동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