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임택 기자] 일부 상위권 상조업체들이 대다수 가입자를 확보함에 따라 상조업계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공개한 '2014년도 하반기 상조업 주요 정보'에 따르면 가입자수 5만명 이상인 상조업체는 21개사로 이들이 확보한 가입자는 총 287만명(업체당 1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체 가입자(389만명)의 73.7%다.반면 가입자가 1000명 미만 업체는 119개로 전체 업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이들 업체가 확보한 가입자는 3만명(업체당 284명)으로 0.9%에 불과했다.이에 따라 가입자로부터 받은 선수금도 대규모 상위업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가입자가 5만명 이상인 업체의 선수금은 2조4074억원으로 전체의 71.6%에 달했다. 반면 1000명 미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상조업체의 선수금은 423억원으로 1.3%에 그쳤다.선수금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지난 9월 말 현재 51개사, 3조1099억원(전체의 92.6%), 10억원 미만 업체는 115개로 총 선수금이 307억원(0.9%)으로 조사됐다.한편 상조업체들은 폐업·부도 등의 사유로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총 선수금 3조3600
[시사뉴스 임택 기자]국토교통부가 '땅콩 회항' 사건 조사와 관련, 부실조사에 대해 사실상 잘못을 시인했다.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뉴욕발 항공기 회항사건 조사와 관련 특별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공무원 8명(중징계1, 징계3, 경고 4)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국토부는 우선 대한항공 측에 조사 내용을 알려준 김모 운항안전과 항공안전감독관은 수사 의뢰(지난 26일 구속)했고, 중징계 조치키로 했다. 이모 항공보안과장과 이모 운항안전과장을 비롯해 대한항공 측과 연락을 주고 받은 최모 항공안전감독관도 징계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모 항공정책실장 직무대리(항공정책관), 권모 항공정책관, 최모 항공보안과 직원, 이모 서울지방항공청 직원 등 4명도 책임을 묻고 경고 조치키로 했다.이번 조사는 ▲초기대응 적절성 ▲조사과정의 공정성 ▲부실조사 여부 ▲조사관과 대한항공 관계자와의 부적절한 유착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국토부는 감사 결과, 기내 소란행위와 회항이 함께 발생한 초유의 상황에서 조사직원간 역할분담이 없었고 이에 대한 적절한 지휘감독 등이 없어 초기 대응에 혼선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조사과정에서도 조사관 일부가 대한항공 임원(여모 상무)과 수십
[시사뉴스 임택 기자]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땅콩 회항'과 관련, 국토교통부 조사관들의 '대한항공 봐주기' 논란을 사실상 인정했다.서 장관은 29일 오후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대한항공기 회항사건 조사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국민들에게 커다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날 초기 대응 문제, 조사 과정에서 나타난 공정성 시비, 조사관과 대한항공과의 유착문제 등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직접 사과했다.서 장관은 "조직의 수장으로서 조사단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감독관 중 1인이 대한항공과 유착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에 대해 큰 실망과 함께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감사 결과를 토대로 문제가 적발된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을 하는 등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이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항공기 좌석 부정승급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서 장관은 "국토부 행동강령을 위반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일말의 관용도 없이 법규와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항공기 좌석 부정승급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지하며, 위반
[시사뉴스 임택 기자] 국토교통부가 '땅콩 회항' 사건 조사와 관련, 부실조사와 공정성 훼손에 대해 인정했다.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뉴욕발 항공기 회항사건 조사와 관련 특별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공무원 8명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국토부는 우선 대한항공 측에 조사 내용을 알려준 김모 운항안전과 항공안전감독관은 수사 의뢰(지난 26일 구속)했고, 중징계 조치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모 항공보안과장과 이모 운항안전과장을 비롯해 대한항공 측과 연락을 주고 받은 최모 항공안전감독관도 징계할 예정이다.이밖에 이모 항공정책실장 직무대리(항공정책관), 권모 항공정책관, 최모 항공보안과 직원, 이모 서울지방항공청 직원 등 4명도 경고 조치할 예정이다.이번 조사는 ▲초기대응 적절성 ▲조사과정의 공정성 ▲부실조사 여부 ▲조사관과 대한항공 관계자와의 부적절한 유착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국토부는 감사 결과, 기내 소란행위와 회항이 함께 발생한 초유의 상황에서 조사직원간 역할분담이 없었고 이에 대한 적절한 지휘감독 등이 없어 초기 대응에 혼선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조사과정에서도 조사관 일부가 대한항공 임원과 수십여 차례 통화하는 등 여러가지 부적절한 행동과
[시사뉴스 임택 기자] '땅콩 회항' 사건으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인하대 이사직에서도 사퇴했다.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12일 인하대·항공대 등을 소유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 사퇴했다.2008년 정석인하학원에 이사로 선임된 조 전 부사장은 2010년 한 차례 연임됐다. 임기는 2016년 10월까지였다. 조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도 이사로 등재돼 있다.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대한항공 부사장,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대한항공 계열사 대표이사, 인하대 이사 등 한진그룹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의 대한항공과 다른 계열사 지분은 변동이 없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의 사퇴는 '땅콩 회항' 사건 이후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임택 기자] 국토교통부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 오는 29일 특별자체감사 결과를 발표한다.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자체감사 결과와 향후 조치계획은 물론, 국토부 소속 조사관과 대한항공 간의 유착관계, 조사 과정의 공정성 문제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대한항공 회항 사건 조사와 관련,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좌석 승급 특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앞서 국토부는 지난 17일 '대한항공 봐주기 조사' 논란이 불거지자 자체 감사에 착수한 바 있다. 국토부는 자체 감사를 벌여 대한항공 출신인 김모(54) 항공안전감독관이 여모 상무(대한항공 객실 담당)와 30회 가량 통화하고 수차례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검찰은 김 조사관이 여 상무에게 전화로 조사보고서 내용을 알려주고, 해당 내용을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전달한 정확을 포착, 지난 26일 구속했다.한편 국토부는 소속 공무원 3명, 산하 공기업 직원 등 5~6명이 올해 초 유럽으로 해외출장을 가면서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업그레이드 특혜를 받았다는 참여연대의 의혹 제
[시사뉴스임택 기자]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한수원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지금도) 감행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원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조 사장은 28일 오전 서울 삼성동 한수원 서울지사에서 원전자료 유출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갖고 "사이버공격은 한수원 업무망에 대한 공격이지 원전제어망의 공격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조 사장은 "그동안 (원전반대그룹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한수원 것도 있지만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자료도 있다"며 "한수원에서 나갔을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보안수준을 높이겠다는 한수원의 조치가 초동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초보단계가 아니다. 보안실장도 최고 전문가"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으로 원전 수출에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부정치는 않겠다"면서도 "사이버공격을 받았지만 지금도 원전이 안전하게 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설득하면 원전수주국들도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조 사장은 유출자료 경로 등과 관련해서는 "계속적으로 유출되는 것이 아니고 과거에 유출된 자료가 공개되는 것"이라며 "어느 정도의 자료가 유출됐다고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나오지 않은 자료가 어느정
[시사뉴스임택 기자] 알뜰폰(MVNO)을 향한 이용자들의 관심 증가로 굳어지던 이통사 시장에도 미세한 변화가 감지된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발표한 '11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알뜰폰 가입자는 448만2774명에 달한다. 9월 413만8093명으로 처음으로 400만 가입자를 넘어선 데 이어 10월 431만5274명을 찍는 등 매달 기록을 새롭게 쓰고 있다.알뜰폰 업계에서는 휴대전화 교체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다양한 할인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전에는 없었던 공격적 마케팅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다. 일각에서는 저렴한 요금제를 내세운 알뜰폰의 상승세가 같은 알뜰폰 업계를 넘어 이통사와의 경쟁으로까지 번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알뜰폰, 보조금·요금제 프로모션…공격적 이벤트KT 알뜰폰 계열사 케이티스(KTIS)는 지난 12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최신 스마트폰에 최대지원금인 34만5000원(월정액 5만원대 요금제 이상 사용조건)을 지원하는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앞서 12일과 19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노트4'와 LG전자 'G3비트' 'G3'는 매진(각 1000대 한정)됐다. 26일부터
[시사뉴스임택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을 추진하는 하나금융지주가 두 은행의 부행장을 비롯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하나금융이 두 은행의 통합을 전제로 인사를 진행하면서 지난해보다 임원 승진자의 폭이 대폭 줄어든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하나금융은 28일 차질 없는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을 진행하고 경영의 혼선화 영업력 저하를 방지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하나금융은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은 김정기 하나은행 지방지역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글로벌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권오훈 외환은행 해외사업그룹 전무를 부행장으로 임명했다. 지난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각각 2명의 부행장 승진자가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부행장급 인사 외에도 전무와 본부장 등 다른 임원 승진자도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인사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각각 8명, 6명의 전무·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16명, 8명)보다 41.6%(10명) 줄어든 수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양 은행의 통합을 전제로 인사를 단행했다"며 "차질없는 통합을 진행하기 위해 부행장급 이상 승진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
[시사뉴스 임택 기자] 27일 제630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8·17·21·24·27·31'가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5'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3명으로 1인당 48억3630만5500원을 받게 된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48명으로 5037만8183원씩 받는다.5개 번호를 맞춘 3등은 1631명으로 148만2620원씩, 4개 번호를 맞힌 4등은 8만4380명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은 142만745명으로 당첨금을 5000원씩 가져간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임택 기자]원전반대그룹(Who Am I)이 예고했던 2차 원전 공격을 막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4일부터 3일간 외부 인터넷 망을 차단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7일 한수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본사를 비롯해 고리, 월성의 발전소 등에 연결된 외부 인터넷 망을 차단하는 조치를 지난 24일 밤부터 26일 아침까지 취했다. 한수원은 24일 저녁 10시께 각 부서에 내린 지침을 통해 26일 오전 8시까지 모든 인터넷 망을 끊고 컴퓨터에 연결돼 있는 랜 케이블을 뽑으라고 지시했다. 회사측은 “인터넷 차단 조치는 해커가 외부에서 발전소를 공격하는데 대비하고 내부자가 원전자료를 외부로 유출하는 등의 모든 가능성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제어망이 완전히 분리된 폐쇄망으로 구성돼 외부 인터넷 망을 이용한 사이버 공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점을 감안할 때 이해하기 힘든 대응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인터넷 망을 차단해서 원전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려고 했다면 대규모 인원이 성탄절 전후로 밤샘 비상근무를 설 필요도 없었다. 인터넷을 차단하면 외부로 부터의 해킹
[시사뉴스임택 기자] 자칭 원전반대그룹(Who AM I)이 일부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사이버테러를 감행하겠다고 경고한지 4일이 지났지만 이 시간 현재 전국의 원전은 이상징후 없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7일 은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로 해커그룹이 성탄절 공격에 실패했을 경우 제2의 공격시점으로 예상된 바 있어 원전 현장의 긴장감은 팽배해 있는 상태다. 원전반대그룹은 한수원이 25일이후 고리원전 1,3호기와 월성2호기 가동을 3개월간 중단하지 않을 경우 2차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당초 27일까지로 예정됐던 비상상황반 운영을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원전당국의 한 관계자는 "성탄절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상징적 의미에서 원전의 날과 연말이 또다른 공격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며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임택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3세 경영승계에 대한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도 긴장하고 있다.업계는 이번 사건이 재벌가 오너의 도 넘은 '갑(甲)질' 행태로 보고 있지만, 2·3세 경영권 승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처신에 주의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 오너 일가의 경영 승계작업이 본격화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선호씨는 지난 2일 공식출범한 CJ올리브네트웍스의 주요주주로 올랐다. 합병이 이뤄지기 직전인 지난 1일 이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CJ시스템즈 지분 31.88%(29만8667주)의 절반 정도인 15.91%(14만9667주)를 선호 씨에게 증여했다.CJ시스템즈와 CJ올리브영이 합병하면서 선호씨는 CJ올리브네트웍스 주식 14만9000주(지분 11.30%)를 보유하고 있다.선호씨는 지난해 12월 CJ제일제당의 한 영업지점에 사원으로 입사했으며, 장녀인 경후씨도 지난해말 CJ에듀케이션즈에서 CJ오쇼핑으로 자리를 옮겨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대상그룹도 2016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3세 경영에 시동을 걸며 후계 경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