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임택 기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는 조기 통합 등을 포함한 논의대상을 확정하기 위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합의문에는 향후 하나금융과 외환노조가 발족한 대화기구에서의 논의 원칙 및 주제 등에 대한 내용을 담게 된다. 이달 12일께 1차 합의문 초안 내용에 대해서는 양측이 어느 정도 공감했지만, 약간의 견해 차이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연내에는 1차 합의문을 확정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합의문 자체가 조기통합을 전제로 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앞으로는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환은행 노조는 최종 결론이 나기 전에 하나금융이 금융당국에 합병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고 있다. 따라서 당장은 금융당국에 통합 승인을 신청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보헌 외환노조 본부장은 "1차 합의문 작성을 위해 거의 매일 접촉을 했고, 이야기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라며 "하나금융 측에서 아직 마지막 통보를 하지 않아 결론이 내려지지 않고 있지만, 그쪽(하나금융)에서 결
[시사뉴스 임택 기자] 용산공원이 기존 생태축·문화유산·놀이공원 등 6개 단위공원에서 단일공원으로 통합해 조성된다.국토교통부는 제11차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변경'을 오는 22일 확정·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2011년 10월 확정한 용산공원정비구역 종합기본계획 수립 이후, 전시작전권 전환 연기에 따른 한미연합사 잔류, 설계비 확보 지연, 신분당선 연장 노선 결정 지연 등 여건 변화를 반영했다는 국토부의 설명이다.국토부는 당초 6개 단위공원으로 획일적으로 구획된 공원개념에서 탈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하기 위해 한국조경학회의 연구용역을 거쳐 계획변경(안)을 마련해왔다. 이후 공청회와 관계기관 협의,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쳤다.구체적으로 당초 6개 단위공원(생태축공원, 문화유산공원, 관문공원, 세계문화공원, 놀이공원, 생산공원 등) 개념에서 벗어나 큰 틀에서 다양한 변화를 수용하고 생태 축을 따라 역사·문화·예술·스포츠 등 콘텐츠를 조화롭게 배치하는 단일공원으로 조성된다.전체 공원조성은 당초대로 2027년까지 완료하되, 국민적 관심과 여건 변화를 감안해 단계별 조성계획을 수정했다.2018년까지
[시사뉴스 임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추가 공개한 원전자료는 일반적 기술자료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원전반대그룹이라고 주장한 한 트위터는 지난 19일 ▲원자로 냉각시스템 밸브 도면 ▲내부시스템 화면 ▲사내 전화번도 등 9개의 내부문서를 추가로 공개한 바 있다. 한수원은 이날 공개된 자료는 회사 내부자료는 맞지만 18일 공개된 자료와 비슷한 수준의 핵심기술이 아닌 일반적 기술자료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이에따라 "원전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또 만일 사이버공격이 있더라도 원전 제어망은 외부와 완전히 분리·운영된다며 발전소 안전운전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재차 주장했다.원전 제어망은 처음부터 폐쇄망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돼 외부에서 원전안전에 어떤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한수원 관계자는 “지난 9일 악성코드 메일을 확인한후 당일 백신을 확보하고 17일에는 직원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해 서울중앙지검에 즉시 수사 의뢰와 정보 유출 블로그를 18일 확인해 바로 차단 요청했다”며 “사이버공격 발생에 대비해 종합대응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임택 기자] 내년 1월부터 현행법상 불법으로 규정되고 있는 우버택시 영업을 신고한 시민에게 최고 1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서울시의회는 19일 오후 제25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행위 신고 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우버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승객과 차량을 이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승객을 일반 택시와 연결해주는 '우버 택시', 일반인이 자신의 차량으로 운송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버 엑스' 등이 있다. 택시업계가 우버에 대해 불법영업이라며 반발해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서울시의회는 애초 포상금을 최고 20만원으로 검토했지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00만 원으로 증액, 개정안을 수정한 바 있다.이에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시민이 우버 택시 영업 일시와 해당 차량 번호 등을 신고하면 사실 확인을 거쳐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한편 현행 운수사업법은 자가용을 유상으로 운송용 제공 또는 임대하거나, 사업용자동차를 사용해 유상으로 여객을 운송하거나 이를 알선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사뉴스임택 기자] 롯데그룹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제2롯데월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소통'에 나섰다. 현장 정보를 공개해 시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이해를 도모하겠다는 취지다.제2롯데월드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시공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 롯데건설은 매달 정기적으로 전문기관과 관련 분야 교수들과 함께 초고층 구조, 측량, 철골 공사, 커튼월 공사, 엘리베이터 등 주요 현장을 점검하고 설명할 계획이다.첫번째 발표회는 제2롯데월드 균열에 대한 점검결과를 주제로 이뤄졌다.한국건축시공학회 한천구 학회장(청주대 건축공학과 교수)과 서울시 초고층 안전점검 TFT 소속 이영도 경동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나와 최근 이슈가 된 '서울서울 3080' 바닥 마감재와 에비뉴엘동 천정부위 내화보드, 메가 기둥 균열 등에 대한 점검결과를 발표했다.골자는 제2롯데월드에서 발견된 균열은 '콘크리트 균열관리법'상 허용 범위로 구조안전상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 제2롯데월드 균열은 콘크리트가 굳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으로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은 시점에서 보수를 하면 된다는 설명이다.한 학회장은 "콘크리트는 태생적으로
[시사뉴스임택 기자] 국토교통부의 항공안전감독관 대부분이 대한항공 등 특정 항공사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이 19일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 16명 중 14명이 대한항공 출신이다. 운항자격심사관 10명까지 포함하면 26명 중 20명(76%)이 대한항공 근무경력이 있었다.따라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 국토부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겠느냐는 의문이 제기된다.항공안전감독관은 운항(6명), 정비(5명), 운항관리(2명), 객실(2명), 위험물(1명)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이들 중 7명은 직전까지 대한항공에서 근무했으며, 7명은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다가 다른 항공사를 거쳐 국토부 감독관이 됐다. 나머지 2명은 각각 아시아나항공과 외국항공사 근무경력을 갖고 있다.조종사 출신으로 이뤄진 운항자격심사관은 10명 중 6명이 대한항공 출신이다. 아시아나항공 출신도 3명이나 됐다.국토부 조사에서 '대한항공 봐주기'라는 편파 수사 논란도 이 때문이다.확인결과 국토부 항공감독관 6명 중 일반 공무원 4명을 제외하고, 2명 모두 대한항공 출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이와 관련
[시사뉴스 임택 기자]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18일 진보·보수 성향 시민사회의 반응이 엇갈렸다.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은 정당해산 선고가 곧 민주주의의 후퇴라며 강하게 비판한 반면 보수성향 단체는 통진당의 행보가 반국가적 활동이라며 당장 해산 선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재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위원장은 “민주주의는 반공주의가 아니라 좌우의 사상이 공존하는 것”이라며 “해산 청구를 인정한다면 사회 공론장 한쪽을 제거하고 절름발이 사회로 만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이 위원장은 “결국 헌법재판소가 정부의 공안몰이에 편승해 소수 정당을 탄압하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재판소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린다”고 꼬집었다.이어 “헌법재판소는 우리 사회의 정치적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 가치 기준을 정립하는 기구인데 정당해산 선고를 내리면 이 근거를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민변은 오는 19일 선고 과정을 방청한 뒤 헌법재판소 앞에서 이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하승수 녹색당 대표는 “통진당에 대한 선호 여부에 관계 없이 정당을 해산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극히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일”이라며 “정당 해산은 민주주의 질서를 심각하
[시사뉴스 임택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땅콩 리턴' 논란을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등석 항공권을 무상으로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18일 서울서부지검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경실련은 "조 전 부사장이 이용한 대한항공 A380 기종의 1등석은 전체 좌석의 3%(12석)에 불과하며, 뉴욕에서 인천까지 편도 가격은 1300만원"이라고 밝혔다.이어 "조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의 대주주 일가이며 당시 대한항공의 현직 부사장이었기 때문에 개인 여행 등 사적인 목적으로 출국할 때도 1등석 항공권을 수차례 무상으로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회사에 손해를 끼친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또 "특히 조 전 부사장은 2006년부터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 본부장을, 2009년부터는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를 맡아 지금까지 이러한 행위가 반복됐을 가능성도 크다"며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대가를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고 사적으로 편취한 것으로 업무상 횡령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업무상 배임 행위로 조 전 부사장이 얻은 재산상 이익이 5억원 이상이라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가중 처벌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경실련은
[시사뉴스임택 기자] 금융권에게 2014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 해 였다.연초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에서부터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예금금리 1% 시대 임박', 구조적인 문제로 촉발된 'KB사태'까지 여러 이슈가 발생했다.금융연구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금융권 10대 뉴스'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먼저 꼽힌 뉴스는 지난 1월 발생한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다.이는 KB국민카드와 농협·롯데카드 등에 파견된 KCB 소속 직원이 1억건 이상의 카드사 고객정보(이름 주민번호 직장 등 식별정보)를 유출한 사건이다.이로 인해 카드를 재발급 받거나 해지하는 고객들이 카드사와 은행으로 몰렸고, 해당 카드사들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금융권이 신뢰를 잃게된 사고였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대대적인 정책을 발표했다.또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두 차례에 걸친 조정으로 역대 최저치(2.0%)를 기록하며,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추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이에 따라 예·적금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서민과 이자 수입에 의존하는 은퇴자 등에게는 자금 운용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시사뉴스임택 기자] '땅콩 회항' 관련해 대한항공 조사가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은 국토교통부가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국토부가 지난 8일 박창진 사무장과 여승무원, 기장 등 당시 기내에 있던 승무원들을 조사하면서 대한항공 임원이 동행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봐주기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국토부는 18일 '대한항공 봐주기' 사실여부와 박창진 사무장 조사과정에서 절차적 공정성이 훼손되어 실체적 진실 파악에 영향을 주었는지 여부, 조사 관련 제도상의 미비점 등을 파악하기 위한 특별 자체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참여연대에 따르면 당시 조사에서 대한항공 측에서 객실 담당 A상무와 조종사 담당 B전무, 승무원 담당 C전무, 안전보안실 책임자 D씨 등 4명의 임원이 동행했다. 참여연대 측은 "실제 조사에서는 A상무가 조사실까지 따라 들어와 동석했고, 국토부 조사관이 박 사무장이 나간 후 A상무를 불러 대화를 나누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뉴욕발 여객기 램프리턴 조사와 관련, 언론 등에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승환 장관은 국토부 조사단 6명 가운데 항공안전감독관
[시사뉴스 임택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최근 누수, 사망 사고 등이 잇따라 안전 관련 문제가 불거진 제2롯데월드에 대해 “임시사용 취소할 수도 있다. 철저히 감독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열린아침, 고성국입니다'에 출연해 시민 15명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우선 박 시장은 잇단 사고로 굉장히 불안하다는 송파구 주민의 지적에 “제2롯데월드, 석촌지하차도 등 연이은 사고가 있었고 해서 불안한 것 이해한다”며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라든지 영화관 등은 17일부로 완전히 보강공사가 끝날 때까지, 안전진단될 때까지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고 답변했다.이어 “롯데 측에서도 최선 다해서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다. 그래서 감독하고 있고 이번에도 더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서울역고가 공원화 사업에 대해서는 “고가 양쪽에 남대문 시장과 중림동 주민들이 있는데 교통 흐름을 유지하고 장사도 잘 되도록 고민하고 있다”며 “처음엔 반대도 많았지만 지금은 전문가, 주민 간담회 등 대화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금은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임택 기자] #1. "사실혼 관계다." 수도권 한 10년 공공임대 실태조사에서 거주자 A씨가 내놓은 해명이다. 원 임차인은 임대 승인이 떨어진지 얼마 안 돼 주소지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우편함에 꽂히는 편지와 신용카드, 케이블TV 등 공과금 명세서 명의는 원 임차인과 무관한 A씨. 불법 전대·전매가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임대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단속반은 A씨의 소명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원 임차인의 가족은 거주가 가능하다는 국토교통부 유권해석이 있기 때문. LH에는 A씨의 주장을 확인할 권한이 없다. 불법 전대·전매시 2년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법령이 무력해진 것.#2. 수도권 10년 공공임대 임차인 B씨의 직장은 자택에서 지하철로 2시간 거리다. 하지만 출퇴근 걱정은 없다. 주민등록 전입은 했지만 실제 거주하지 않기 때문. 부인은 임차권 승인을 받자마자 주소를 원 주소지로 옮겼다. 임대주택에는 동생이 살도록 했다. B씨는 동생이 다른 공공임대 예비 입주자로 당첨되자 불법 전매를 하고 수천만원을 챙겼다. 근무지 이전시 전매가 가능하다는 임대주택법 예외조항을 이용한 것. 대부분의 불법 전대·전매가 '주거 이전
[시사뉴스임택 기자] 서울시와 강남구는 18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잇따라 기자설명회를 갖고 구룡마을 개발과 관련한 각각의 입장을 밝힌다.서울시측에서는 이건기 행정2부시장이 오전 10시30분부터, 강남구측에서는 신연희 구청장이 오전 11시30분부터 브리핑에 나선다.서울시내 최대 규모의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은 서울시와 강남구가 개발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수년째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강남구는 서울시가 2012년 오세훈 전 시장 당시 정한 전면 수용·사용방식에서 일부환지로 개발방식을 변경하자 구룡마을 일부 대토지주가 막대한 이익을 챙기게 됐다며 이를 시의 특혜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면서 오 전 시장 때 정한 방식으로 개발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지난해 10월 서울시가 시시비비를 가리자며 감사원 감사를 신청하자 강남구가 11월에 맞감사를 제기하는 등 양측간 갈등은 최근까지 3년째 이어졌다.이 와중에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까지 이뤄졌지만 뚜렷한 결론이 나진 않았다.양측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구룡마을은 결국 지난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되고 말았다.하지만 열악한 환경 탓에 화재가 잇따라 조속히 개발 재개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박 시장과 신 구청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