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게 확실하다며 재대결을 사실상 확신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실시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이후 성명을 내 "트럼프가 2024년 공화당 후보가 될 게 분명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보다 더 큰 위험은 없다. 우리의 민주주의, 선택권부터 투표권까지 망라하는 개인의 자유가 걸려있다"며 "코로나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를 포함해 모든 게 위태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개인의 자유,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는 경제 등 미국의 핵심 가치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공유하는 무당층 및 공화당원들도 미국인으로서 우리와 함께 하자"며 지지를 독려했다. 앞서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바이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도 성명을 내 "오늘 밤 결과는 트럼프의 공화당 후보 지명을 거의 확정했으며, 선거를 부정하고 반자유적인 '마가' 운동이 공화당 장악을 완료했음을 확인시켜 줬다"고 밝혔다.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캠페인에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한 공군 기지에 드론 여러 대가 공격을 가했다고 미군 관계자가 전했다. 이라크 안바르주의 미군들이 있는 아인 알-아사드 공군부대에서 23일(현지시간) 폭발물을 탑재한 무인기 2대를 격추 했다고 신화통신이 이 날 이라크군 소식통인 한 장교의 제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무인기들은 23일 저녁 시간에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서쪽 190km거리에 있는 알-바그다디 시 부근의 공군기지를 폭격하다가 방공망에 의해 격추 되었다고 익명을 요구한 이 장교는 말했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라크의 시아파 무장단체인 이라크이슬람저항군은 자기들이 2대의 폭발물 탑재 무인기를 이 공군부대로 출격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터넷 성명서에서 자기들의 전투원들이 "2차례의 별도의 드론 공격"을 아인 알-아사드 공군부대를 상대로 가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미군이 있는 부대들을 향한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무인기 공격은 최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팔 전쟁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묻는, 미군에 대한 보복 공격이다. 지난 20일에는 아인 알-아사드 공군부대를 향해 약 20발의 로켓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가 하차의 뜻을 밝혔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올해 11월 열리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화당 경선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영상을 통해 "승리의 길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지자에게 자원봉사와 기부를 요청할 수는 없다. 따라서 오늘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보다 우수하다. 그것은 분명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지지를 천명했다. 그는 "나는 공화당 후보자를 지지하겠다는 서약에 서명했다. 그 서약을 존중할 것"이라며 "그는 내 지지를 받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오랜 공화당 옹호자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표방하는 재탕한 조합주의로 재포장된 형태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기부자와 며칠 동안 대화를 나눈 끝에 나왔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자신의 출마를 고집할 근거와 재정적 뒷받침도 없다는 것이 분명해지자 이 같은 결정을 단행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그는 이날 뉴햄프셔주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필리핀 남부에서 폭우 여파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됐다. AP통신등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다바오데오로주의 몬카요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흘러내린 토사가 가옥을 덮쳐 어린이 등 7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 구조당국은 토사량이 많아 실종자들이 살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당국은 며칠 동안 내린 폭우로 저지대 마을이 물에 잠기고 다른 외곽에서도 6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행 관련 명예훼손 재판에 참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첫 관문인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전당대회)에서 승리를 거머쥔지 이틀 만에 성추행 관련 명예훼손 재판에 참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해자 증언 중 사기라며 불만을 표하다 제지하는 판사와 신경전을 벌였다. 재판 이후에는 판사를 비난하며, 앞서 법원이 인정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도 재차 부인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 남부연방지법에서 열린 패션잡지 전 컬럼니스트 E 진 캐럴이 제기한 명예훼손 재판에 피고로 출석했다. 피고석에 앉아 재판을 지켜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원고인 캐럴이 증인석에서 성추행을 주장하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그는 특히 캐럴의 증언 도중에 "거짓이다"거나 "기억이 돌아왔나보네"라며 큰 소리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캐럴 측 변호사가 쉬는시간에 문제를 제기했고, 루이스 캐플런 판사는 "변호인과 상의할 때 목소리를 낮춰 배심원들이 듣지 못하도록 특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에도 다소 큰 소리로 증언을 방해했고, 법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활짝 웃는 얼굴로 영접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과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영접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배석했다. 최 외무상은 라브로프 장관의 초청으로 15일~17일 러시아를 방문 중이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짧은 영상을 보면 푸틴 대통령은 회담 장소에 먼저 도착해 있었고 활짝 웃는 얼굴로 최 외무상을 맞았다. 최 외무상이 인사를 하는 동안에도 악수한 손을 놓지 않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은 이에 앞서 가진 북러 외무장관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양측은 국가 간 협력 확대와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회담 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에 대한 논의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최 외무상은 북러 외무장관 회담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사실을 상기했다. 그는 "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이라크 쿠르디스탄 아르빌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5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쿠르디스탄 아르빌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이라크의 쿠르드계 통신사 루다우(Rudaw),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전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최근 발생한 이란 이슬람공화국 적들의 테러 범죄에 대응해 이 지역(아르빌) 일부 첩보센터, 반이란 단체 모임이 한밤중 혁명수비대의 탄도미사일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지방 정부가 쿠르디스탄 지역 내 이스라엘 정보 기관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으나 아르빌 공습 표적은 "3개 모사드 본부"라고 밝혔다. 루다우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최소 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7명이 부상했다. 에르빌 국제공항 소식통은 루다우에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고 확인해줬다. 아르빌 국제공항 인근 지역에는 미군을 수용하고 있는 군사기지가 있다. 미국 ABC방송은 이라크 소식통을 인용해 "이라크 에르빌 주재 미국 영사관 인근에서 폭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100일을 맞았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기준 100일을 맞은 전쟁으로 팔레스타인에서 2만3000여 명 이상, 이스라엘에서 1300여 명 이상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작전을 축소했다고 밝혔지만 남부에 하마스 지도자들이 숨어들었다며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100일을 맞은 지금이 저강도 작전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라며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3일 완전한 승리와 설사 세계법원이 제지하더라도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15~17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지난 14일 평양을 떠났다고 15일 보도했다. 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해 10월 북한을 찾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이뤄졌고, 박철준 외무성 부상과 블라디미르 토페하 북한 주재 러시아 임시대리대사, 발레리 이사옌코 무관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최 외무상을 전송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러시아 측은 최 외무상의 방러 사실을 사전에 우리 정부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외무상은 방러 기간 라브로프 장관과 북러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이 추가 무기 거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국제사회는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자체 정보를 토대로 러시아군이 북한 탄도미사일 등 북한 무기를 사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북한은 이같은 의혹을 줄곧 부인해왔다.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공개 거론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과 중국 대리전으로 평가되는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최종 558만6019표를 얻어 40%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개표가 오후 9시57분(현지시간)에 끝났고, 민진당의 라이 후보와 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는 558만6019표를 얻어 40.0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친중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자오샤오캉 부총령 후보는 467만1021표를 얻어 득표율은 33.49%다. 중도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와 우신잉 부총통 후보는 369만466표를 얻어 득표율이 26.46%다. 선관위는 전체 유권자 1954만8531명 가운데 1404만8310명이 투표를 해 투표율은 71.86%라고 전했다. 2020년 선거 때는 차이잉원 현 총통이 817만표(57.13%)를 획득해 264만표 차이로 재선에 성공했다. 당시 투표율은 74.9%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이 꾸준히 주목한 사안인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에 관해 미국이 입장을 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할 북한의 탄도미사일 러시아 이전과 관련해 러시아의 단체 및 개인에 제재를 가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사용할 북한 탄도미사일 실험 및 이전에 연루된 러시아 기업 3곳과 개인 1명을 제재한다"라고 밝혔다. 북러 간 무기 거래는 미국이 꾸준히 주목한 사안이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4일 자체 정보를 토대로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대러 탄도미사일 이전은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주민이 겪는 고통을 가중하며,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이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한 지원을 긴밀 주시한다"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러 무기 이전에 연루된 이들을 노출·제재하겠다"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추가 조치를 취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유엔대사가 북한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것은 한국 입장에서는 모의 공격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준국 주유엔대표부 대사가 10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것에 대해 "한국 입장에서는 모의 공격에 해당한다"고 규탄했다. 황 대사는 이날 우크라이나 평화·안보 관련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미스터리 중 하나는 460㎞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이 있는 원산과 한국의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 사이 거리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미 백악관은 러시아가 지난달 30일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약 460㎞ 떨어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 공터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가 지난 2일과 6일에도 북한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있다. 황 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 미사일이 투입된 것은 세계 핵확산금지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발사된 미사일이 북한이 한국으로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KN-23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황 대사는 또 "이러한 무기 공급의 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연준) 대표적 '매파' 위원으로 평가되는 미셸 보먼 위원도 금리 인상 종료로 입장을 선회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보먼 위원은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금리 인상이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입장을 다소 조정했다고 밝혔다. 보먼 위원은 "(인플레이션) 진전을 바탕으로 정책 금리를 당분간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 물가상승률이 더 하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하는 쪽으로 입장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서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인 2%에 계속 가까워진다면, 결국 정책이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변하는 걸 막기 위해 정책금리를 낮추는 과정을 시작하는 게 적절해질 것"이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내 생각엔 아직 그 시점엔 이르지 않았고, 중요한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남아 있다"며 현재로선 금리 인하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향후 정책 기조 변화를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반전되면 향후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의향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보먼 위원은 연준에서 금리 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