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제가 한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해외 원정도박'에 대해 사죄했다.그는 기자회견에 앞서 공식사과를 하며 "좋은 소식을 떠나 이런 인사를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야구장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실망을 안긴 분들에게 사죄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른 환경에서 경기를 뛰게 됐는데 야구장에서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사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검찰은 오승환에 대해 재판 없이 벌금 700만원 약식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오승환이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소속팀 총 경기 수의 50%에 해당하는 경기를 출전할 수 없도록 했다.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와 맺은 세부 계약조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1+1년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출장과 성적에 따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유일한 미계약 FA(자유계약선수)로 남아 있던 고영민(32)이 원소속구단인 두산과 계약했다.두산 베어스는 13일 FA 내야수 고영민과 기간 1+1년간 총액 5억원(연봉 1억5000만원 / 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고영민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신청 선수 22명 가운데 유일하게 어느 팀과도 계약을 하지 못하면서 FA 미아 신세였지만 두산과 재계약이 예상됐다.두산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이 일찌감치 이번 시즌 전력 보강을 마무리하면서 고영민에게 관심을 나타내는 팀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두산도 팀내 베테랑인 고영민과 함께 가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외국인 타자 영입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으면서 고영민과의 재계약이 다소 늦어진 상황이다.고영민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작전수행능력과 수비, 주루센스 모두 준수해 팀의 내야진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두산에 입단해 올해로 15년차를 맡는 고영민은 지난 시즌 41경기에 출장, 타율 0.328(67타수 22안타) 3홈런 11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871경기에서 타율 0.252(2302타수 580안타)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마친 오승환(34)의 첫 시즌 전망이 나왔다.야구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승환의 2016시즌 성적을 예상했다.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활동하고 있는 짐보르스키는 자신이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인 'ZiPS'를 통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다음 시즌 성적을 전망하고 있다.오승환의 예측치는 63경기 62⅔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ERA) 3.25다. 65 피안타 7피홈런 16볼넷에 삼진 65개를 잡을 것으로 보았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0.5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불펜 평균자책점이 4.25였다. 불펜투수로서 무난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마무리를 맡으며 '끝판대장'으로 군림한 오승환은 미국에서는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정상급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있기 때문이다.오승환은 셋업맨을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다. 13일 귀국하는 그는 곧 미국으로 떠나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할 전망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올 시즌 대한항공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던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현대캐피탈은 12일 오후 인천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3 25-20 16-25 15-12)로 이겼다.지난 10월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복수를 벼루며 홈에서 2라운드를 치렀으나 2-3으로 패했다. 지난달 안방에서 치른 3라운드마저 1-3으로 졌다.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위축될 만했다. 실제 현대캐피탈은 1세트 몸이 굳어있었다. 범실 7개를 범하며 기선을 넘겨줬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선수들이 첫 세트부터 '얼음'이 된 느낌이었다. 평소와 달리 범실도 많고 몸을 못 움직였다"며 "(속으로)오늘도 조금 힘들겠구나 했다"고 돌아봤다.욕심을 버렸다. 선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자 노력했다. 최 감독은 "시합 전부터 선수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 노력했다. 이에 선수들이 끝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물고 늘어진 덕에 이기지 않았나 한다"고 전했다.직접 코트 위에서 선수들을 이끈 세터 노재욱이 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캡틴' 웨인 루니의 원맨쇼에도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맨유는 13일(한국시간) 영국 타윈위어주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루니가 펄펄 날았다. 루니는 전반 9분 상대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았다. 3경기 연속 골. 전반 38분에는 역습 과정에서 제시 린가드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내주며 도움까지 올렸다. 덕분에 맨유는 2-0으로 앞섰다. 뉴캐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2분 조르지뇨 바이날둠의 오른발 발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22분에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다. 루니가 다시 힘을 낸 것은 후반 34분. 루니는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 멀티골을 달성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슈팅이 워낙 빨랐다. 스코어는 3-2.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맨유를 외면했다. 뉴캐슬은 후반 45분 폴 듀멧의 골로 3-3을 만들었다. 9승7무5패가 된 맨유(승점 34)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9승8무4패·승점35)에 1점 뒤진 6위가 됐다. 이청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네번의 도전 끝에 올 시즌 처음으로 대한항공을 잡아냈다.현대캐피탈은 12일 오후 인천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23 25-20 16-25 15-12)로 이겼다.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2라운드(2-3 패)와 3라운드(1-3 패)에서도 연이어 고배를 마셨다.이날도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며 승리에 다가섰다. 5세트 승부까지 끌려갔지만 마지막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대한항공전 연패를 끊어냈다.정규리그 4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4승8패(승점 42)로 3위다. 2위 대한항공(승점 46)을 바짝 추격하며 치열한 순위싸움을 예고했다.외국인 선수 오레올이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23점을 책임지며 공격진을 이끌었다. 스피드배구를 이끄는 세터 노재욱은 적재적소의 토스 뿐아니라 블로킹을 3개나 따내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폈다.대한항공은 모로즈와 정지석이 42점을 합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시즌 성적은 15승8패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IBK기업은행은 항상 이겼잖아요. 이긴다고 분위기가 아주 좋아진다거나 이런게 많이 없더라구요."거침없는 상승세를 타고있는 IBK기업은행의 세터 김사니(35)가 팀의 '승리 DNA'를 소개했다.IBK기업은행은 12일 오후 인천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6-24)으로 이겼다.지난 2013~2014·2014~2015시즌 연달아 V-리그 정상에 올랐던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초반 여느때와 달리 주춤했다. 1~2라운드 10경기에서 5승5패를 기록하며 힘겨운 시즌을 예고했다.그러나 3라운드 들어 분위기가 180도 변했다. 9경기 중 패배는 단 1경기에 불과했고, 이날 흥국생명전 승리로 7연승을 달렸다. 중위권을 멤돌던 순위는 어느덧 2위(승점 40)로 선두 현대건설(승점 41)을 바짝 추격 중이다.코트 위의 지휘관인 김사니는 상승세의 원인을 IBK기업은행이 승리를 대하는 태도에서 찾았다. 지난 시즌 IBK기업은행에 합류한 김사니기에 IBK기업은행 만의 독특한 문화가 유독 눈에 잘 들어왔다.그는 "처음 팀에와서는 놀랐다. 선수들이 연승에도 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수원 삼성 측면 공격수 서정진(27)이 울산 현대에서 뛴다. 울산은 수원으로부터 서정진을 임대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2008년 전북 현대에 입단한 서정진은 신인으로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꾸준히 경기 출전으로 기량을 키운 서정진은 U-20(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2011년 11월에는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2년 수원으로 이적한 서정진은 4시즌 동안 총 127경기에 출전해 12골15도움을 기록했다.울산은 빠른 스피드와 지능적인 패스 기술을 갖춘 서정진의 합류로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정진은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한 뒤 태국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규혁(38)이 지휘봉을 잡고 이상화(27)·박승희(24) 등 간판급 현역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 신생 빙상팀이 출범했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이하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창단식을 개최했다.창단식에는 권성동 국회의원,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최명희 강릉시장, 여형구 2018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올림픽 6개 대회 출전 등 화려한 선수경력을 자랑하는 이규혁이 빙상단의 초대 사령탑을 맡는다. 지난해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은퇴한 이규혁이 감독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외에도 4명의 코치들과 11명의 선수들이 모여 모두 16명의 선수단이 구성됐다. 국내 빙상단 사상 최대 규모다. 선수단 면면이 화려하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과 2014소치동게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가 합류했고,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 이후 스피드로 전향한 박승희도 함께한다.스피드스케이팅에는 이상화, 박승희 외에도 문준, 하홍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신 감독은 우즈벡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이틀 앞둔 12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계속 전쟁이라고 이야기한다"며 "우즈벡은 무조건 잡고 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우즈벡과의 경기는 리우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한국이 리우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이에 앞서 조별리그에서는 2위 안에 들어야만 8강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서기를 주문했다.그는 "첫 경기여서 긴장을 많이 하다 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 위축되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강조했다.주장 연제민(수원 삼성)은 "우즈벡과는 앞서 두 번의 경기를 해봤기에 어떤 스타일인줄 안다"며 "첫 경기라도 부담을 줄이고 우리의 경기를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김창수(31)를 영입해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전북은 12일 김창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안정감있는 수비를 자랑하는 김창수는 태극마크와 해외 무대까지 경험한 베테랑이다.지난 2004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김창수는 K리그 통산 186경기를 치르며 8골15도움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일본 프로축구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해 3년간 해외 무대를 경험했다.2009년 국가대표팀에 처음 데뷔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역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아 태극마크를 다는 등 통산 A매치 22경기를 소화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나서 동메달 신화에 힘을 보탰다.김창수는 "K리그에 복귀하게 돼 기쁘다. 복귀한 팀이 K리그 최고의 팀 전북이어서 더 기쁘다"며 "항상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팀 목표인 우승컵을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전북은 김창수 외에도 K리그 챌린지 FC안양에서 뛰던 공격수 김효기와 강원FC 수비형 미드필더 이우혁, 홍익대 미드필더 최정우 등을 추가로 영입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가 기대되는 주축 선수들로 구성된 '스포츠토토 빙상단'이 12일 창단했다.스포츠토토 빙상단은 이날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창단식을 갖고 올림픽 메달 획득 담금질에 돌입했다.강릉시와 케이토토㈜에 따르면 창단 멤버는 동계올림픽 여자 500m 2연패에 빛나는 빙속여제 이상화,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승희, 쇼트트랙 이정수 등 간판급 선수들인 만큼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가 기대된다.총감독은 올림픽 6회 출전에 빛나는 이규혁 전 국가대표 선수가 지휘봉을 잡았다.팀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으로 구성됐다. 빙상단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투표권사업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가 운영한다.연고지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빙상 전 종목이 치러지는 강릉시로 정해졌다.선수들은 강릉시 교동 올림픽파크에 짓고 있는 빙상경기장이 완공되는 대로 강릉으로 내려와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불태울 계획이다.케이토토㈜ 손준철 대표이사와 최명희 강릉시장은 지난 5일 강릉시청에서 스포츠토토 빙상단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손준철 대표이사는 "케이토토㈜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전력이 선두 OK저축은행을 제물로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23 22-25 25-23 25-21)로 이겼다. 지난달 14일 우리카드전 승리 이후 5경기를 모두 패한 한국전력은 한 달여 만에 승점 3점짜리 경기를 펼쳤다. 9승14패(승점 30)로 4위 삼성화재(14승8패·승점 38)에 승점 8점 뒤진 5위다. 올 시즌 OK저축은행전 첫 승이다. 얀 스토크(26점)-전광인(13점)-서재덕(12점)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공격을 이끌었다. 41세 센터 방신봉(9점)은 블로킹 6개로 OK저축은행의 기를 꺾었다. 잘 나가던 선두 OK저축은행(16승7패·승점 50)은 2연패에 빠졌다. 2위 대한항공(15승7패·승점 45)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독주 체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몬이 32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한국전력은 범실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서브로 OK저축은행을 괴롭혔다. 1세트 13-12에서 서재덕이 2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승부처인 22-21에서는 송명근을 겨냥한 얀 스토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