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2000년대 한국 축구의 대표적 스타인 안정환과 박지성(이상 은퇴)이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알리기에 나선다.2017피파20세이하월드컵조직위원회는 안정환과 박지성을 대회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한다고 10일 밝혔다.안정환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의 4강 신화를 전두지휘했다. 월드컵 통산 3골로 박지성과 함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시절에는 K리그 뿐아니라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독일, 중국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했다.박지성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8시즌 간 맹활약했다. 2002 월드컵부터 2010 남아공월드컵까지 3개 대회 연속 골을 넣는 등 A매치 100경기에 출전했다.안정환은 K리그에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각각 홍보대사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이들은 대회를 1년 앞두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U-20 월드컵 성공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오는 18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다. U-20 월드컵은 내년 5월20일 전주월드컵경기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손연재는 9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6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 이틀째 개인종합 곤봉 종목에서 18.600점, 리본에서 18.200점을 받아 전날 후프(18.450점)와 볼(18.500점) 종목까지 합산한 총점에서 73.75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71.450점을 받은 2위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우즈베키스탄)를 2.300점 차로 크게 앞서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손연재는 2013년 첫 우승에 이어 지난해 개인종합 2연패를 달성했고, 예정보다 1년 앞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정상을 확인했다. 지난해 제천 대회에서 기록했던 총점 72.500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긍정적이다. 손연재는 특별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오는 8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연기의 정확도와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전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손연재는 10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다관왕에 도전한다.대회 후에 러시아로 돌아가 잠시 숨을 고른 뒤, 이달 20일부터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리는 5차 월드컵에 출전한다. 민스크 대회를 시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양희영(27·PNS)이 세계랭킹 6위로 올라섰다.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양희영의 순위는 지난주 대비 2계단 오른 6위(5.98점)로 올라갔다.한국 국적을 지닌 선수들 중에서는 2위(9.20점)를 달리고 있는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에 이어 2번째다. 4명까지 출전이 가능한 리우 올림픽 티켓 획득에도 파란불이 켜졌다.양희영은 이날 미국 앨라배마주 프랫빌의 RTJ 골프 트레일 서네이터 코스(파72·6599야드)에서 열린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우승을 안은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21·태국)과는 1타차.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양희영은 텍사스 슛아웃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을 달성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양희영은 지난해 3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양희영의 도약으로 인해 김세영(23·미래에셋)과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순위는 한 계단씩 밀려난 7위(5.96점), 8위(5.95점)가 됐다.올 시즌 LPG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왼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LA 다저스)이 2주 내에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 몸 상태를 최종 점검한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이 타자를 타석에 세워두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한 차례 더 소화한 뒤 2주 내에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할 것”이라고 7일(한국시간) 전했다.지난해 5월 왼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이후 내내 재활에 매달렸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부터 세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다저스의 휴식일이었던 전날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서서 타자를 타석에 세워놓고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류현진은 6일 라이브 피칭 때 50~60개의 공을 던졌다.다저스는 다른 곳도 아닌 어깨를 다친 류현진의 복귀 일정을 짜는데 한층 조심스러운 모습이다.류현진은 다시 한 번 라이브 피칭을 하고 몸 상태가 괜찮으면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류현진이 10~14일 이내에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재활이 순조로울 경우 류현진이 6월 중순 빅리그 복귀가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사진)가 3년 연속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손연재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겐트에서 열리는 제8회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타슈겐트와는 좋은 인연이 있다.손연재는 지난 2013년 타슈겐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72.066점을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자신의 첫 번째 국제대회 우승이었다. 손연재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아 정상 자리에 오른 순간이기도 했다.지난해 충북 제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우승은 손연재의 몫이었다. 손연재는 72.500점을 획득해 대회 2연패에 성공, 아시아 최강의 칭호를 얻었다.올 시즌 손연재는 어느 때보다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3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그는 시즌 첫 대회인 2월 모스크바그랑프리에서 개인 최고점(72.964점)으로 개인종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주일 뒤에는 2016 국제체조연맹(FIG) 에스포월드컵에 출전해 73.550점을 기록, 다시 최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3월 리스본월드컵에서는 볼과 곤봉 종목에서 18.550점을 획득, 종목별 개인 최고 점수를 새로 썼고, 지난달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800만 관중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역대 하루 최다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5일 KBO에 따르면 이날잠실(두산-LG), 문학(한화-SK), 대구(넥센-삼성), 광주(롯데-KIA), 수원(NC-kt)등 전국 5개 구장에서는 총 11만408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이는 종전 1일 최다인 2005년 4월5일 10만1400명을 뛰어 넘는 역대 1일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두산과 LG의 잠실 라이벌전이 펼쳐진 잠실구장(2만6000명)을 비롯해 인천과 대구, 광주 경기는 매진사례를 이뤘다. 수원 경기도 매진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1만7585명의 관중이 들어찼다.특히 잠실구장은 지난 2008년부터 9년 연속 어린이날 매진을 기록했다. 격년제로 어린이날 홈경기를 치르는 삼성과 KIA도 2008년부터 5회 연속 어린이날 홈경기 매진이다.SK의 어린이날 홈경기 매진은 2012년 이후 4년만이다. kt는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날 홈에서 경기를 가졌다.또 이날 관중수는 역대 어린이날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종전은 지난해 기록한 9만명이었다.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인간과 자동차의 70m 이색대결에서 김국영이 0.195초 차로 아쉽게 패했다.5일 오후 전남 영암군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6 모터·레저스포츠 한마당 '인간 대 자동차 70m 경주'에서 김국영은 7초739를 기록해 7초544로 결승선을 통과한 아반떼(권봄이 드라이버) 차량에 0.195초 뒤졌다. 인간과 자동차의 이색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기 인간 대표는 지난해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육상 100m를 10초16으로 끊으며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김국영이 나섰다.아반떼 차량 운전은 여성 카레이서 권봄이(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이싱팀)가 잡았다.권봄이는 자동차의 시동을 건 상태로 기어를 P(주차)에 놓고 핸들과 기어에 손을 대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 신호를 기다렸다.또 이날 대결이 펼쳐진 서킷에는 김국영이 한국기록을 수립할 때 뛰었던 광주월드컵경기장의 트랙과 같은 재질의 붉은색 트랙이 깔렸다. 김국영과 권봄이는 70m 앞에 놓인 결승선만을 바라보며 스타트라인에서 준비자세를 취했다. 또 상대를 의식한 듯 서로를 바라보며 출발 총성이 울리기만을 기다렸다.이어 총성이 울리자 김국영은 발판을 박차고 앞으로 뛰어나갔고 차량보다 앞선 상태에서 질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1년 9개월 앞둔 시점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조양호(67) 한진그룹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조직위원회는 사의 발표 후 곧바로 이희범(67‧사진)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후임자로 내정했다.조만간 집행위원회와 위원총회를 거쳐 이 내정자를 위원장으로 공식 선임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거치면 조직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된다.조직위원장의 인사권은 사실상 정부가 쥐고 있다. 일사천리로 이뤄진 조 위원장의 사퇴와 후임자 발표 과정이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조 전 위원장이 물러나는 과정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조직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 위원장이)긴급한 그룹 내 현안을 수습하기 위해 그룹 경영에 복귀하고자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다.허나 조직위 내부 불화설부터 대기업 총수 위원장의 지원이 정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사단이 났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온다.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에 방문하고 있는 사이에 이뤄진 시점도 야릇하다. 조 전 위원장은 이란 경제사절단에 합류하지 않았다. 이유가 무엇이든 결과적으로 조양호 체제의 조직위원회는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지 못한 게 됐다.◆이희범 위원장 체제의 행보는 어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54년 만에 이란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이번 수교가 한·이란 선수 교류에도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이란에는 전국적으로 약 3500개의 태권도장이 있다. 태권도 수련 인구가 2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대중적인 스포츠다. 하디 사에이는 이란의 태권도 영웅으로 추앙받는 선수다.또 이란은 전통적으로 축구와 농구, 배구 등 구기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축구와 농구, 배구 등 한국대표팀은 그동안 여러 국제대회에서 이란에 덜미를 잡혀 분루를 삼킨 게 적지 않다.이번 수교를 통해 스포츠 교류의 가능성도 제기된다.체육계 한 관계자는 "이란에는 여러 종목에서 좋은 재목의 선수가 많다. 무엇보다 빠르고 힘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한국에서 뛰어도 손색이 없다"고 역설했다.현재 한국의 대표적인 프로 스포츠 종목인 축구, 농구, 배구에서 이란 출신의 선수는 없다. 미국과 유럽 쪽엔 간혹 이란인 선수가 보이지만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지금까지는 한·이란의 문화와 종교 등 이해도가 떨어져 양자 모두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이다.그렇다면 체육계에선 실력있는 이란 선수의 영입을 어떻게 볼까.농구계 한 관계자는 "농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박태환(27)이 연일 '몸 낮추기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대한체육회의 입장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태환은 지난 2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일정에 없던 자리였다. 박태환은 "수영선수이기 때문에 성적과 결과로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달 28일 동아수영대회 종료 후 실시한 기자회견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 속에 문답이 오갔던 당시와는 달리 박태환은 이날 말을 마친 뒤 카메라를 향해 큰 절을 올리며 진정성을 강조하려 애썼다.유 시장은 전면에 나서 박태환 구하기에 나섰다. 박태환은 인천시청 소속으로 활동할 당시 유 시장과 연을 맺었다. 유 시장의 등장으로 사안이 정치권까지 번지는 모습이다.그럼에도 출전 불가라는 대한체육회의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 약물 복용 선수에 대한 무관용 원칙은 여전히 확고하다. 다만 이중징계를 비판하는 여론 탓인지 모든 가능성을 차단했던 초반과는 달리 반전의 여지는 열어둔 모습이다. 대한체육회 관계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빨리 집에 가서 엄마를 만나고 싶다.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아 엄마가 대답도 하기 전에 끊었다. 엄마와 얘기를 하면 실감이 날 것 같다."201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후 노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안은 신지은(24·한화)이 밝힌 우승 소감이다.신지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2위 그룹과 2타 차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9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그는 은 2010년 퓨처스 투어 상금랭킹 4위로 LPGA 투어 티켓을 따낸 뒤 한국 국적을 유지한 채로 지금까지 톱10에 20차례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12년 HSBC 챔피언스에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그는 통산 133번째 대회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데뷔 5년 만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38위에서 24위로 오를 전망이다.1위로 출발한 제리나 필러(미국)에 4타 뒤진 채 출발한 신지은은 2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5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랐다.필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고진영(21·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을 통해 2016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고진영은 1일 경기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차지한 우승트로피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5승째다. 고진영은 지난해 3승을 거뒀다.1번과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출발한 고진영은 이후 10개 홀에서 파에 그치면서 타수를 벌리지 못했다. 이 사이 김민선(21·CJ오쇼핑)과 박채윤(22)이 추격했다.그러나 고진영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 경쟁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고진영은 “힘들었던 시간이 길었다가 나온 우승이라서 느낌이 남다르다”며 “마음은 편해졌지만 구체적으로는 부족한 점을 느꼈다. 부족한 점들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결과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작년처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해외 진출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 투어로 가고 싶은 마음이 분명히 있지만 아직
[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지은희(30·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텍사스 노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지은희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선두 제리나 필러(미국)에 1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2009년 US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오랜만에 통산 3승을 노린다.전날 단독 1위였던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은 날씨 때문에 손해를 봤다. 전반에 버디 2개로 2타를 줄이고 12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기세가 좋았다. 하지만 번개를 동반한 비 때문에 13번홀을 앞두고 경기를 멈춰야 했다. 전날 상위권에 포진했던 한국 선수들 중 상당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양희영(27·PNS)은 11번홀까지만 소화한 가운데 6언더파로 단독 5위에 있다.지난해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도 11개홀에서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공동 9위였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0개홀에서 이븐파에 그쳐 공동 26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