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공장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해 있던 이동식 화장실 제조업체 등 3개 업체가 불에 타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29일 오전 7시 49분경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면적 363㎡ 규모의 건물 1개동이 전소돼 입주해 있던 이동식 화장실 제조업체, 페인트 도장업체, 금속 가공업체 등 3개 업체가 모두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78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9대를 동원해 화재발생 53분만인 이날 오전 8시42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화장실 제조업체 쪽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세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고3은 수시, 재수생은 정시라는 통념과 달리 수능보는 고3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 더 강해질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명 '조국 사태' 이후 수시에서 교과 성적(내신)의 중요성이 커졌고 4년 뒤 적용될 새로운 대학입시 제도에 따라 수능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8일 종로학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연간 수능 응시자 현황과 한국교육개발원(KEDI)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고3 학생(39만4940명) 가운데 수능 응시자(28만7502명) 비율은 72.8%였다. 고3 수능 응시율은 2020학년도부터 5년 동안 69.3%→67.4%→71.4%→71.5%→72.8%로 계속 높아졌다. 평가원이 실시하는 6월 모의평가에 참여했으나 그해 11월 수능을 치르지 않은 고3 학생 규모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대개 수시에 합격했거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에 집중하는 경우 이에 해당한다. 학원 측은 매년 6월 모의평가 고3 응시자 수와 그해 11월 수능 응시자 수를 단순히 빼고 그 추이를 살펴봤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열혈 농협맨인 농협중앙회장 당선인 강호동(61) 율곡농협조합장이 변화와 혁신의 농협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구 2000명 경남 합천군 율곡면의 작은 단위 농협을 지키고 있는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206만 조합원을 거느린 농협중앙회를 이끈다. 농협중앙회는 자산규모 145조원에 계열사만 32개에 달한다. 총 자산 525조원 규모의 농협금융지주까지 더하면 우리나라 한해 예산과 맞먹는 거대 자산을 운용한다. 농협중앙회장은 핵심 사업을 주도해 흔히들 ‘농민 대통령’으로 칭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은 작은 단위 농협 조합장이지만 그가 농협과 함께 한 발자취를 쫒으면 준비된 농민 대통령이라는데 이견을 다는 이들은 거의 없다. 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하며 농협과 연을 맺은 그는 37년 동안 한우물만 판 열혈 농협맨이다. 입사 10년 만인 1997년 율곡농협 상무로 승진했고, 2006년 40대 초반의 나이에 조합장까지 올랐다. 인구 고령화와 지역 소멸 등 농촌이 처한 현실에 수년 전부터 지역 면 단위 농협은 통폐합이 이뤄졌지만 강 당선인이 지킨 율곡농협은 꿋꿋하게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다. 강 당선인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분식점에서 전기히터 옆에 있던 살충제가 폭발해 일가족 4명이 화상을 입었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14분경 인천 미추홀구 한 상가건물 1층 분식점에서 살충제가 폭발했다. 이 폭발로 A(86·여)씨와 B(8)군 C(11)군 등 일가족 4명이 얼굴과 손가락 등에 1∼2도 화상을 입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이날 점심 식사를 하던 중 전기히터 열에 의해 인근에 있던 살충제가 폭발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전기히터 옆에 있던 살출제가 가열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급순위 130위권의 중견 건설업체가 불법적인 사력구제로 타인의 물건을 철거한 것도 모자라 무단 처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우리 법체계는 사법절차를 따르지 않는 사력구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민·형사상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고 있다. 타인소유 7,200톤 ‘건축용H빔’ 무단 철거 및 처분 의혹 문제의 발단은 안성종합터미널 복합상가에서 시작됐다. 안성종합터미널 복합 상가는 2007년 서인동에서 가사동으로 이전하면서 건축면적 5,041.28㎡로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연 면적은 3만9,258.92㎡ 규모로 당초 아울렛 매장, 클리닉 센터, 영화관 등이 입점할 계획이었다. 착공 후 분양신고까지 했지만, 2009년 3월 A시행사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됐으며, 골조물만 세운 상황에서 수년간 방치되어 왔다. 이에 안성시는 수년째 도시 흉물로 방치되어 온 가사동 안성종합터미널 복합상가의 건축 골조물을 ‘공사 중단 장기방치 건축물의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해 2018년에 철거됐다. 2010년 법원의 강제경매로 복합상가 소유권이 금융권으로 넘어간 상태에서 경기 성남 소재 S건설회사가 공매를 통해 취득했다. 문제는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연일 이어진 강추위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얼었다고 기상청이 26일 밝혔다. 이번 한강 결빙은 평년(1월10일)보다 16일, 지난 겨울(2022년 12월25일)보다 32일 늦게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22일부터 서울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르는 한파가 지속하면서 1월26일 아침 2023년 겨울 한강 첫 결빙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 시작돼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인근에서 이뤄지고 있다.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아야 결빙으로 판단한다. 한강 결빙은 관측 이래 1934년 겨울(12월4일)이 가장 빨랐고, 1963년 겨울(1964년 2월13일)이 가장 늦었다. 결빙이 생기지 않은 햇수는 1960년, 1971년, 1972년, 1978년, 1988년, 1991년, 2006년, 2019년, 2021년 총 9번이다. 이번 한강 결빙은 2000년대 들어 2007년 겨울(2월8일)과 2016년 겨울(2017년 1월26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늦은 결빙이다. 기상청은 최근 5년간(2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상속세 중 일부를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행정소송의 1심 선고가 오는 4월 나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구광모 회장과 구영식 여사(어머니), 구연경(여동생) LG복지재단 대표,구연수 씨가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상속세부과처분 취소소송의 변론을 종결했다. 선고 기일은 오는 4월 4일로 지정했다. 구 회장 등은 故구본무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에 대해 세무당국이 부과한 상속세가 과다하다며 세무당국의 판단에 불복해 지난 2022년 9월 이를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비상장사인 LG CNS 지분의 가치평가를 두고 세무당국과 의견차를 보인 것이다. LG그룹 계열 IT서비스 업체로, SW기업 매출 규모로 4위에 랭크되어있는 대기업이다. LG그룹 지주사인 LG가 지분 49.95%를 갖고 있다. 비상장인 LG CNS의 가치를 세무당국은 소액주주간 거래 등을 바탕으로 평가해 세금을 부과했다. 반면 구 회장 등 측은 회사의 순자산가치와 순손익가치의 가중평가를 구하는 보충적 평가 방법으로 가치를 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최종 당선됐다. 영남 출신 조합장이 중앙회장에 오른 것은 최원병 전 회장 이후 8년 만이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결선 투표에서 강호동 조합장이 과반 득표를 차지하면서 당선됐다. 당선된 새 농협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이며, 3월 정기총회 이후 본격 임기에 돌입한다. 강 당선인은 지난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장을 내밀어 당선을 거머쥐었다. 그는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낸 5선 조합장으로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20조원 조성해 조합당 200억~5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경제지주를 중앙회로 이관, 조합장의 농정활동비 월 100만원 지원, 조곡 40㎏에 7만~8만원 유지, 농자재 가격 인하로 인한 영농비 절감 등도 약속했다. 특히 하나로유통 등을 둔 경제지주를 중앙회로 통합하면 이명박 정부 이후 12년 만에 재결합이다. 강 당선인은 1차 투표에서 과반에 가까운 607표(48.4%)를 얻어 2위인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327표·26.1%)와 큰 표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협중앙회장 1차 투표 결과,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과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이 결선으로 진출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강호동 조합장과 조덕현 조합장이 결선 투표에서 겨루게 됐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당선자가 없어 최다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가 결선을 치른다. 득표수 1위는 강 조합장, 2위는 조 조합장으로 집계됐다. 결선 투표에 오른 강 조합장은 2020년 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 조합장은 농민신문 이사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낸 5선 조합장으로 농축협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20조원 조성해 200억~500억원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경제지주를 중앙회로 이관, 조합장의 농정활동비 월 100만원 지원, 조곡 40㎏에 7만~8만원 유지, 농자재 가격 인하로 인한 영농비 절감 등도 약속했다. 3선 조합장으로 중앙회 감사위원과 농협주유소 전국 부회장을 지낸 조 조합장은 충청 지역 출신 최초 농협중앙회장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농업 소득을 두 배로 늘리고 '1000원의 아침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6만여명의 농협 조합원을 이끌 농협중앙회장 1차 투표 결과,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과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이 결선으로 진출했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강호동 조합장과 조덕현 조합장이 결선 투표에서 겨루게 됐다. 1차 투표에선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2번 후보자)이 607표를 득표했고, 이어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3번 후보자) 후보가 327표, 송영조 부산금정농협조합장(6번) 후보가 292표를 득표했다. 이날 1,247명의 투표자가 투표했으며 무효표가 2개 나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빚 독촉을 하던 여자 친구를 살해 하고 자살을 방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씨의 변호인은 첫 공판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임은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5일 첫 재판에서 "피고인 A(25)씨는 살인 자체는 인정하지만 돈 때문에 범행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라며 "우발적으로 순간적인 화 때문에 범행했다"고 말했다. 또 증인심문과 증거조사가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A씨는 독감과 장염증상을 호소하며 불출석했다. 이에 재판부는 오는 3월5일 오전으로 공판을 미뤘다. A씨는 지난해 11월 23일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20대 동거녀 B씨를 목 졸라 살해 하고 10여일 뒤인 지난달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C(28)씨와 함께 인천 영종도 갓길에 주차한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차량에서 연기가 나온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와 C씨는 운전석과 조수석에 따로 따로 앉은 채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로부터 수백만원을 빌렸다가 돈을 갚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충북지역에서 나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孤獨死)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8시8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사창동 한 오피스텔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의 죽음은 연락이 닿지 않아서 달려온 가족이 발견, 신고했다. 당시 시신은 부패가 일부 진행돼 수일 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남성의 죽음에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사건 종결 수순을 밟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2시30분께 충북 제천시 신월동 한 단독주택에선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이 남성은 발견 당시 전신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은 가족 없이 홀로 살던 그가 연탄 난로에서 연탄 교체 작업 중 넘어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족과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임종을 맞이하고 일정 시간이 흐른 뒤 발견되는 고독사는 현대 사회의 풍속도로 굳어져 가는 모양새다. 25일 보건복지부의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도내에선 425명이 세상과 단절된 채 외롭게 살다가 숨을 거뒀다. 2017년 67명이던 고독사는 2021년 93명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목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기온이 -16도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내륙과 경북권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하(강원내륙·산지 중심으로 -15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고 그밖의 지역도 -5도 이하로 내려가 춥겠다고 예보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 전북 남부 서해안과 전남 서해안에는 새벽까지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오전까지 눈이 조금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산지(26일 아침까지) 2~7㎝ ▲제주도중산간 1~3㎝ ▲전북남부서해안, 전남서해안 1㎝ 미만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수원 -11도, 춘천 -14도, 강릉 -9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7도, 광주 -5도, 대구 -7도, 부산 -6도, 제주 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0도, 춘천 1도, 강릉 3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4도, 부산 6도, 제주 6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