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SK그룹이 상반기 공채 필기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SK그룹의 공채일정 진행으로 코로나19가 세계적 여파로 취업관련 일정이 줄줄이 연기, 애 태웠던 취업준비생들에게 그나마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진행된 이번 필기전형은 서울 성북구 소재 서경대학교와 서울 광진구 소재 세종대학교에서 치러졌다. 응시자들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시험장 입장 전에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사전 문진에 응했으며 ▲입실시 전 줄서기시 거리두기 ▲발열검사 ▲손소독 등을 실시했다. 시험장 자리 간격은 2m를 유지한채 수험생들은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험에 임했다. 이날 안내를 맡은 SK측 관계자들은 방호복을 입고 응시생을 안내했으며, 수험생들은 건물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해 이동을 최소화했다. 특히 수험생 중 문진에서 증상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각 시험장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시험을 치도록 했다. SK관계자는 "경제가 어렵고 힘들지만 가급적 채용규모를 줄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현재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C&C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SK매직 등 6개 계열사의 신입사원을 뽑는 공채도 진행하
[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국내 주요 기업이 2010년대에 3세 경영에 들어갔으나, 최근 실적 악화로 흔들리고 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면서 오너 3세의 경영실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들이 올해 경영 화두를 ‘생존’으로 설정하고, 비상 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이유이다. 이중에서도 경제적 낙수(트리클 다운)효과가 큰 ‘빅4’의 3세 오너 성적표가 나쁘다. ◇ 낙수효과 큰 재계 ‘빅4’실적 악화 재계 1위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5조3,252억 원으로 전년동기(52조3,855억 원)보다 5.6%, 영업이익은 6조4,473억 원으로 3.4%(2,140억 원) 각각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상 회의와 온라인 수업 등 서버용 D램 수요가 증가한 덕이다. 실제 지난해 꾸준히 하락하던 서버 D램 가격은 1월 3% 상승한데 이어 2월에는 6.4%로 다시 뛰었다. 다만,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분기순이익은 488억 원으로 3%(16억 원) 줄었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2분기부터이다. 최근 국내 코로나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