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계형 창업이 급증하면서 과당경쟁으로 인해 문 닫는 기업이 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서울에 있는 소상공인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업체의 72.4%는 최근 경영상태가 ‘어렵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좋다’고 응답한 곳은 27.6%에 불과했다.
최근 연도별 소상공인 창업 대비 폐업비율은 IMF위기가 있었던 1998년(104.5%)을 제외하면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연도별 소상공인 창업 대비 폐업비율이 ‘97년에 41.8%에서 ’99년 64.7%, ‘01년 68.5%, ’03년 86.3%로 증가했고 ‘05년에는 92.6%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소상공인은 약 265만개로 전체 사업체 수의 88%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수도 510만 명에 달한다.
소상공인에게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응답 업체의 46.4%가 ‘경기 침체’를 꼽았고, ‘업체 간 과당경쟁’(24.0%), ‘자금 조달’(16.4%), ‘대형업체의 시장잠식’(5.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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