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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또 하나의 꿈, 컨셉트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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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또 하나의 꿈, 컨셉트 카!




‘2002년 서울 모터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자동차를 고를 때 기준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안전성, 편안함, 디자인 등등의 대답을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꼼꼼히 살펴보는 부분은 단연 ‘디자인’이다.
안전성을 기준으로 할 때 비슷한 수준이면, 디자인으로 구입 결정을 하게 마련인 것이다. 미래를 내다보고,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모터쇼는 위와 같은 이유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를 달리는 컨셉트카들의 행진을 미리 볼 수 있는 2002서울모터쇼 현장은
연일 많은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



컨셉트카 출시 붐



2002 서울 모터쇼 국가별 참가업체는 11개국 192개사로 자동차, 부품, 용품, 기타 분야로 구분 된다. 완성차 부문은 승용차업체에서
현대, GM대우, 쌍용 등 7개사, 상용업체는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8개사, 전기자동차는 JST, ATT R&D 등 4개사로 총
19업체가 참가하였다. 자동차부품은 총 147개업체, 자동차용품은 총 25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태평양관, 대서양관, 인도양관으로 나뉘어
전시하였다.

특히 이번 ‘2002 서울 모터쇼’는 완성차 업체들이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컨셉트카를 역대 어느 모터쇼보다도 많이 출품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모델들을 선보였는데 현대 ‘HCD-7’은 에쿠스를 베이스로 디자인하여 2002년 파리모터쇼에서
베스트 카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기아의 KCV, 대우의 FLEX, OTO 등 디자인 외에도 차 외관에서 느껴지는 견고함은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에 충분했다. 컨셉트카의 강세로 가리워지긴 했지만, 튜닝카와 기존 모델의 신제품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투스카니, 산타페 등의 튜닝카와 렉스턴, 무쏘의 스페셜카 등이 돋보였다.



이벤트, 행사 등 볼거리 많아…



젊은 층 중에서도 대학생들의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에 찬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 비친 미래의 컨셉트카는 어떻게 비춰졌을까? ‘CAR
디자인 공모전’과 ‘어린이 자동차 그림 그리기 대회’로 세대별 시각을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또한 모터쇼
부대행사 중 하나로 자동차 관련 신기술 개발 동향과 자동차 안전 및 환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도록 자동차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였는데, 내용도 다양하다. 중국시장 진출 전략에 관한 주제, 전기자동차의 미래에 관한 주제, 국내 자동차산업의 기술 및 문화발전을
위한 주제 등 현실적인 내용들이 주류를 이뤘다.

관람을 하며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콘서트, 행위예술, 월드 댄스 퍼레이트, 난타 등은 관람 중 수시로 공연하여, 각종 부대행사와 함께
‘2002 서울 모터쇼’를 더욱 빛내 주었다.



소음 커 정보전달 아쉬움



’2002 서울 모터쇼’ 행사장은 코엑스 내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홀 세 곳으로 하루 평균 7만명 이상, 주말은 15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많은 관람객으로 인한 행사장 질서는 때때로 혼잡하기도 하였으며, 자동차 완성품 참가 업체들의 과열 경쟁으로 인한 소음은
오히려 홍보에 역효과를 가져 오기도 하였다. 참가사별 이벤트 및 각종 행사까지 동시 다발적으로 행해진데다 각종 경품이벤트에 몰린 관람객들의
무질서는 선진 관람 문화와는 거리가 먼 듯 보였다.

완성차 출품 업체 중 외국 참가국 수도 2개국에 불과해 ‘집안 잔치’ 분위기를 지울 수 없었던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는데, 전시장 확대와
국가 경쟁력 상승 등의 문제가 선결되어야 더욱 높은 위상의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터 뷰





국가 경제에 파급 효과 큰 행사로 자리잡아


주말인 23, 24일 이틀동안 27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서울모터쇼의 평균 관람객 수는
7~8만명 정도. 비교적 한가하다는 월요일에도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성시를 이루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기획관리팀 김용태차장을 만나 행사의 이모저모를 들어보았다.



작년쇼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 ‘2002서울모터쇼’는 완성차업체들이 전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컨셉트카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 역대 어느
모터쇼보다도 컨셉트카를 많이 출품하였습니다.

미래지향적인 컨셉트카의 신기술과 디자인이 일반인들에게 어떻게 인식되느냐에 따라 향후 제품 출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번 모터쇼는
자사 제품의 홍보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르노삼성 전시관에 설치된 SM3 절개차는
자동차의 작동원리 및 내부구조를 상세하게 볼 수 있어서 어린 학생들의 호기심을 발동시켰고, 대학생 자작차 수상작 전시관과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수상작에도 많은 학생들이 몰려 직접 차를 타보거나 어린이의 세계에서 보는 미래 자동차를 음미하기도 하였습니다.



해외 모터쇼와 비교한다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일본, 파리모터쇼 등 세계적 권위의 모터쇼와 비교할 수준은 안됩니다. ‘서울 모터쇼’의 역사는 이제 4회째로 10년도 채 되지
않았고, 해외 모터쇼들은 100년의 역사를 가진 곳도 있어서 비교 대상이 되지 않는 다고 봅니다. 세계5대 자동차 생산국임에도
불구하고, 모터쇼에서 만큼은 아직 뒤떨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서울모터쇼 개최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입니까?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습니다. 이번 서울 모터쇼 관람 예상 인원은 약80만명 정도이며, 바이어 유치 5천명, 수출상담 5억불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홍보효과로 인한 자동차 판매는 각 부품 제조업체인 중소기업들의 생산과 매출을 증대시키며, 금융(할부, 보험)분야의
수요 또한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해외 유수 업체들의 참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해외 모터쇼에 비해 전시장이 좁습니다. 일본 같은 경우 COEX의 2배 정도 됩니다. 현재 고양시에 새로 전시장을 건축하고 있어서
입지는 더 좋아질 것으로 봅니다. 해외 모터쇼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며, 외제차 수요가 적은 것도 한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쇼에 우리 국민 정서상 일본의 도요타가 참여하였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 봅니다. 그리고 다음번 개최부터는
‘수입차 모터쇼’와 통합된 국제적 권위의 모터쇼로 치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광규 기자 hasid@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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