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임상현] 최근 열린 장무공 황형장군(1459~1520) 탄신제를 맞아, 추진위원회 황우여(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위원장은 탄신제 강연소감에서 "최근 혼란한 나라상황을 걱정하면서, 황씨 문중의 선조들의 국난극복을 위한 지혜와 교훈을 다시 생각한다"라면서 황형장군의 호국충정은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이라는 관점을 피력했다.
황우여 위원장은 "최근 일제시대에도 작위를 받은 사람이 없고,열사와 지사의 집안이였으며, 해방이후 나라를 위한 큰 일꾼이 된 것도 조상의 음덕과 가문의 정신 때문이다"라면서, 황씨 문중을 위한 새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올해 추진위원장을 맞은 탄신제 행사를 대중적 위상으로 자리잡았으며. 연이어 오는 4월 15일에 열린 한국황씨총회 모임에서 70만 황씨중앙종친회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황형장군의 탄신제가 대외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배경에는 강화산단이 개발되면서 장무사가 고립 사장될 위기에 처하자, '황형장군 사적보전위원회' 황필주 위원장의 노력과 <조선 4대전쟁과 의천검>의 저자인 민서희 작가등 시민단체의 도움 등으로 상황은 반전되었고, 2013년 인천시 기념물 제65호 등록되는 것을 기점으로 장무공 종중회와 강화군 관계자의 적극적인 민관협력으로 해마다 발전된 탄신제로 거듭나고 있다.
축사로 참여한 정규원 강화부군수는 "강화도에서 태동되고 발전하고 있는 황형장군 탄신제 행사를 매우 지대한 관심으로 지켜 보고 있다"라면서, 강화도가 배출한 호국총정의 인물인 황형장군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에 대해 매우 인상깊었다는 심정을 피력해 강화군의 꾸준한 지원과 배려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탄신제는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추진위원장으로 강화군(이상복 군수)이 주최하고 강화군의회, 강화문화원, 한국황씨 중앙종친회, 시사뉴스가 후원하며 창원(회산) 황씨 장무공 종중회(회장 황우룡)가 주관했다. 새롭게 단장된 영정은 다차원 미술계의 거장이자 선구자인 우창훈 화백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조선명장 황형장군은 조선조 성종·중종 때의 무신으로 중종 5년(1510) 삼포왜란 때 전라좌도 방어사가 되어 제포에서 왜적을 크게 무찌르고, 중종 7년(1512) 함경도 지방의 야인이 반란을 일으키자 순변사로 이를 진압하고 평안도·함경북도의 병마절도사를 거쳐 공조판서에 이르렀다.두개의 전쟁에서 국난극복의 위업을 달성했다.
세상사람들은 그를 무림지존이라 칭하고 그의 정신을 담아 호를 장무라 칭했으며,연미정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연미정 주인'이라는 별칭을 얻었으며, 500 여년 동안 그를 모신 사당이 바로 장무사라는 사당이다. 최근 국민적 관심 속에서 황형장군 탄신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어, 다양한 역사문화관광 콘텐츠로 부상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