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조중동,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

URL복사


시사뉴스







조중동, 이회창 대통령 만들기?



대선보도 조중동 편파보도 위험 수위 넘어서




정책을
검증하고 유권자의 바른 선택을 유도해야 할 언론 가운데 일부가 오히려 노골적인 후보편들기와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확인도 없이 특정 정당의 폭로자료를 그대로 인용해 다른 후보를 공략하는가 하면, 사실을 침소봉대해 왜곡하는 일마저 서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2002 대선미디어공정선거국민연대(이하 미디어국민연대)에 따르면 신문은 동아와 조선이 방송은 SBS가 이런 경향이
가장 많았다. 중앙일보도 심각성은 덜 했으나 이와 같은 방향이었다.



지역감정 조장엔 동아가 더 적극적




12월9일 미디어국민연대는 “최근 일부 신문의 선거관련 보도가 ‘사실보도'가 아닌 ‘흑색선전’ 차원의 폭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1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미디어국민연대가 지난 12월3일 실시한 ‘대선보도 중간평가 토론회’ 결과 조선, 동아의 편파보도는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신문은 국정원 도청 의혹에 대해 한나라당이 제기한 주장을 그대로 도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후보단일화와 관련해서도 정치권의 이합집산이라고
맹비난하며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내분을 집중 조명해 물흐리기를 시도했다는 분석이다.

이들 신문은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보도도 남발했다고 지적됐다. 특히 이 부분에 있어서는 동아일보가 조선일보 수준 이상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동아일보 11월29일자 ‘대선 유세전 첫날 이 “PK 노풍 어림없다”’는 제하 기사는 노골적인 편파보도와 지역감정 부추기기 보도의 문제를
동시에 드러낸 일례였다. 신문은 ‘KBS 여론조사에서 호남지역의 노 후보 지지율이 90%를 넘어섰다. …울산에서 한나라당이 싹쓸이 할
순 없으니 조금 낮은 80%만 밀어달라’고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의 발언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같은 신문 12월9일자 ‘몰표 반작용
대비 표정관리 하라’는 기사도 영남지역의 감정을 자극하는 보도였다는 지적이다. ‘전남북에서 노 후보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된다’며 ‘이런
추세라면 1997년 김대중 후보의 득표율(광주 96.3%, 전남 92.9%)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해 영남의 위기·단합을 조장했다는
것이다.



“조중동이 특정 후보 민다”



언론사의 일선 정치부장들도 다수가 일부 언론이 특정 후보와 정당 편들기를 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미디어 오늘이 경향 국민
대한매일 동아 문화 조선 한겨레 한국 연합뉴스 KBS MBC SBS YTN 등 14개 언론사 정치부장을 대상으로 대선보도 중간점검을
위해 실시한 인터뷰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들은 일부 언론이 특정 후보와 정당에 대해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83.3%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언론이 도청
의혹 등에 대해서도 폭로전을 부추기고 있다고 이들은 생각하고 있다. 이 질문에는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모 언론사 정치부장은 “폭로전 보도에 있어서 일부 신문은 심한 것 같다”며 “개연성은 있지만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일방적인 주장을 받아
쓴 것 밖에 없다. 한나라당 주장을 도배질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편향된 보도라는 말을 들을만 하다. 큰 틀에서 조중동이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