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살에 스스로 100억의 자산을 불린 젊은 부자, 4편의 재테크 관련 책을 베스트셀러에 올린 작가, 재테크 강연회의 명강사, 춤과 노래 등 끼로 뭉친 엔터테이너... 이 모든 것이 이진우 씨(40세)를 수식하는 직업이다. 한 가지 일만 하기에도 벅찬 세상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실천에 옮기는 그는 ‘프로’다. 30대에 이미 사람들의 선망이 되는 ‘부’를 이뤘고 남부러울 게 없는 삶이지만 그의 욕망은 아직도 꿈틀댄다.
‘부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마인드가 성공비결
이진우 씨는 “사람들이 자신을 땅 투자로 100억의 자산을 일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사업가’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의 대답은 뒷통수를 친다. ‘강남 부자’가 땅만 갖고 부자가 됐겠냐는 것이다. 부자는 많은 자산 중에 부동산도 가지고 있다는 것 뿐이라는 설명이다. 자신 역시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자산을 밑천 삼아 부동산 주식 펀드 금융 등 다양한 투자를 통해 부를 축적했다고 말한다.
그도 처음부터 부자는 아니었다고 한다. 17살 때부터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힘들게 살았고 ‘돈’의 소중함을 알고부터는 ‘부자’가 되는 길을 향해 달렸다. 그리고 ‘부자’가 된 지금, 다른 사람에게 그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한국무역경제연구소에서 ‘부자트레이닝 스쿨’을 개설해 강연하고 있다. 세상에 부자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대학에서 부자학개론이 탄생하고 재테크 강좌에서 비슷한 내용을 다루는 경우가 있지만 이진우 씨는 “강연자가 ‘진짜 부자’이면서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주는 곳은 국내에 자기 뿐”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렇다면 그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주식 △펀드 △부동산 △금 △채권 △골동품 △무역 등 7가지 투자를 꼽는다. 강연내용도 재테크 방법이 아닌 ‘부자 마인드’를 심어주는데 집중한다. 이성보다는 감성적 영역으로 사고하는 ‘우뇌형 발상’이 지금의 성공을 이뤘다고 얘기한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하면서 즐기라는 것. 이미 100억대 부자, 성공한 사업가, 베스트셀러 작가, 명강사로 알려져 있지만, 팝핀댄스와 승마 발레 운동 등 다양한 예술적 끼를 타고난 ‘엔터테이너’다. 3월 27일엔 직접 ‘라이브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이런 주체하지 못하는 그의 재능에 최근엔 매니저까지 직접 두고 활동할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의 매니저 황정현 씨는 “39세 100억 부자 이진우는 연예인 이상의 가치와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 콘텐츠”라고 말한다. 대체 이 사람에겐 하루가 48시간이라도 된다는 건가? 대체 어떻게 하면 그렇게 부지런해 질 수 있냐는 물음에 그는 “그런 ‘좌뇌적 발상’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라며 면박을 준다. “보통 사람들이 ‘시간이 없어서’ 뭘 못한다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그건 핑계에 불과해요. 직장인 친구가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해서 퇴근 시간을 물었더니 8시라더군요. 그 시간에 운동을 하면 된다고 왜 생각하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부자의 공통점은 ‘노동집약적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
부자들의 공통점은 “일에 얽매이지 않고 누군가 나를 위해 일 해준다는 것”이다. 그들은 ‘노동집얍적 일’을 하지 않는다. 직접 일을 하지 않아도 체계만 만들어주면 알아서 수익이 발생하는 시스템이 되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활용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직장인은 그들을 위해 일을 해야만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비결 1순위는 바로 ‘나는 부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믿음’이라고 이진우 씨는 말한다. 그가 이번에 네 번째로 발간한 ‘믿음’편이 그 내용이다. 전세계 베스트셀러를 자랑하는 론다 번의 ‘시크릿’과도 상통한다. 세계 최고의 부자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라는 것을 소원하면 현실로 이뤄진다는 것인데, 시크릿이 이론서라면 이진우 씨의 ‘믿음’편은 실전서라는 데 차이가 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선 ‘투자 다이어리를 만들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40살에 전자부품 사장이 되고 45살에 자선사업가가 되고 50살에 국회의원이 된다는 식이다. “설령 말도 안되는 내용이지만 최대한 계획성 있게 쓰는 겁니다. 목표가 있어야 계획대로 움직이거든요. 단, 실천하는 방법은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17살 때 이미 대학보다 사업에 눈을 뜬 그는 부자가 되려면 ‘CEO형 마인드’를 키우라고 강조한다. 취직을 하려면 대학을 가야 하지만, CEO가 되려고 대학 가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부자는 부자일 수밖에 없는 마인드가 있다. 그는 “빈자는 부자를 시기하고 비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부자들은 모두 본인의 노력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이다. 가난한 자의 넋두리는 변명에 불과하다”는 다소 위험한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부자 마인트’를 기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동산 값은 계속 오를 것
“보통 사람들은 생각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해요. 부정적인 마음을 버리고 부자 공부를 해야 합니다.” 부자마인드만 잘 길러도 가난 속에서 아들, 손자를 500억 부자로 만들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 이진우 씨가 일찍부터 투자에 눈을 떴던 것도 사업가였던 아버지로부터 공부보다 투자의 중요성을 가르침 받았기 때문이다.
그에게 ‘투기’와 ‘투자’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 그는 “투기는 부정적인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이고 투자는 긍정적인 사람들이 만든 말”이라고 간단 명료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천원짜리 물건을 떼서 50만원에 팔아 차익을 남기면 ‘투자’라고 하고, 똑같은 경우를 부동산에 비유하면 그건 ‘투기’라고 하는 발상을 예로 설명했다. 그런 논리라면 세계 1% 부자들도 모두 ‘투자’가 아닌 ‘투기’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제는 서민도 투자에 눈을 떠 부자대열에 올라설 때”라며 “투기의 개념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부자가 되는 직업은 따로 있다. 자동차 보험 부동산 등 ‘영업’ 분야 종사자다. 능력만큼 고수익을 얻을 수 있고 직장인보다 종자돈 마련이 쉽기 때문이다. 그 역시 영업현장에서 번 돈을 부동산에 투자해 젊은 나이에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영업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약국 식당 카페 등 사업에도 손을 댔고 종자돈으로 투자에 투자를 거듭했다. 그는 “한우물을 파야 성공한다는 말은 옛말이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안목을 넓히고 투자에 눈을 떠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는 ‘영업을 체질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영업이 쉬운 길은 아니지만 한 번 영업에 눈을 뜨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는 “인간의 DNA가 바뀌는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이 기간만 버티면 ‘영업의 맛’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인생의 본보기를 삼을 수 있는 ‘멘토’도 필요하다. 이진우 씨의 멘토는 ‘이명박 대통령’이다.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가 ‘부동산 디벨로퍼’로서, ‘불도저식 정책’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시장의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는 “부동산 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논리는 이렇다. 투자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명박 정권에선 당연히 세금 완화 정책을 펼 것이고 그에 따라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얘기다. 또한 부동산 값이 올라야 외국자본의 투자도 활성화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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