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새정부 어떤 얼굴 기용되나?

URL복사




새정부 어떤 얼굴 기용되나?


국정원장 등 ‘빅4’와 장관급 인선 이르면 2월 초 마무리



속 새 정부의 얼굴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총리와 비서실장 등은 이미 임명된 상태. 이에 따라 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 국세청장 등 ‘빅4’와 부총리 및 장관급
인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 당선자는 설 연휴기간 내내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새정부 조각 인선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르면 2월 초에는 모든
인선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해와 개혁, 차기정부 밑그림


노 당선자는 우선 비서실장과 총리, 정무수석과 민정수석을 내정 차기 정부의 밑그림을 그릴
일단의 준비는 마쳤다.

1월8일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에, 유인태 전 의원이 정무수석에 각각 내정됐다.

비서실장에 내정된 문 의원은 야당과의 대화창구를 트는 데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 노 당선자가 문 의원을 발탁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그는 정치권에서 알려진 ‘마당발’이다.

그의 기용에 대해 한나라당도 그다지 꺼리지 않는 분위기다. 박종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다양한 경험과 정치력을 가진 인물로, 노무현 정권의
국정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문 실장의 폭넓은 인간관계가 여야 대화 분위기 조성에 활용돼야지
정계개편에 악용돼선 안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문 의원은 청와대 정무수석과 노 당선자의 대선기획단장을 지냈다.

유인태 전 의원도 문 의원과 마찬가지로 노 당선자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야당 의원의 협조를 구하고 대화하는 심부름을 하겠다”는 각오다.
유 전 의원은 노 당선자와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를 함께 하는 등 깊은 정치적 인연을 맺어왔다.

1월21일에는 고건 전 서울시장이 총리로 내정됐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7대 의혹설’에 시달리기는 했어도 무난히 총리로 인준될
전망이다. 그 이틀 뒤인 23일에는 당선자의 든든한 동지인 문재인 변호사가 민정수석으로 깜짝 내정됐다.

노 당선자는 비공개 회담자리에서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에게 “총리 문제를 도와달라”며 “고건 총리는 한나라당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고른 분”이라고
전했다고 이야기가 있다. 노무현 칼라만을 고집하기보다 ‘무색무취’해 한나라당과도 잘 통할 수 있는 고건 카드를 꺼냈다는 뜻이다. 문희상
의원과 유인태 전 의원, 고건 전 서울시장의 기용은 모두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개혁만큼이나 화합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재인 변호사의 경우는 다르다.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문 변호사는 벌써부터 개혁의 칼날을 갈고 있다. 활동의 폭도 넓히겠다는 자세다.
그는 1월23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민정기능 이외에 사정이나 제도개혁, 인사검증 등 개혁에 필요한 기능을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재인 민정수석비서관 내정자는 1980년대 중반부터 부산지역의 민주화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온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1982년 노 당선자와
알게 된 이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줄곧 함께 해 왔다.


외교-통일분야


북핵문제라는 난제가 걸려있는 만큼 가장 고민이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대북관계의 지속성을
위해 장관의 일부 유임도 점쳐지고 있다.

외교통상부장관은 노 당선자의 외교특보를 담당했던 유재건 의원 발탁설이 무게를 얻고 있다. 유 의원은 북핵사태 중재를 위한 방미단의 일원이었다.
김삼훈 외교안보연구위원도 물망에 올랐다. 외교통상부 반기문 전 차관과 선준영 주 유엔대사의 내부승진 가능성도 있다.

통일부장관으로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의 기용 또는 정세현 장관의 유임, 김형기 차관의 승진설이 있다. 국방장관은 인수위가
온·오프라인 각료추천에서 유일하게 제외됐다. 이준 장관의 유임설과 이남신 합참의장, 김재창 전 합참의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제분야


경제분야를 총괄 지휘하는 경제부총리는 노 당선자의 재벌개혁의지가 확고한 만큼 이를 뒷받침할
인사를 고르고 있다. 재벌개혁론자로 알려진 김종인 전 보사부장관과 한이헌 전 경제수석비서관 중에서 발탁할 가능성이 있다. 한이헌 씨는 갈비집을
개업하며 부총리로 언급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한다는 소리가 있어, 그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기획예산처장관에는 장승우 장관의 유임이냐, 박봉흠 차관의 승진이냐다. 금감위원장으로는 이정재 전 재경부차관, 윤진식 재경부 차관, 정기홍
금감원 부원장, 이필상·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현대상선 4,000억원 대북지원설에 연루된 이근영 위원장의 유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공정거래위원장은 김대환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윤영대 공정위 부위원장, 김병일 전 공정위 부위원장이 전격
기용될 수도 있다.


사회-문화-여성분야


교육부총리는 여성 기용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과 김명자 환경부장관의
발탁설이 높다. 조규향 방송통신대 총장, 김신복 교육부 차관도 후보로 거론된다.

행자부장관에는 노 당선자의 정치적 동지인 원혜영 부천시장이 유력하다. 법무장관은 ‘옷로비’ 특별검사를 지낸 최병모 민변 회장과 민주당 조순형·천정배
의원이 꼽힌다. 문화관광부는 김한길 의원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여성부는 한명숙 장관의 유임설 속에 여성단체쪽 인사의 발탁 가능성도 있다.
복지부장관은 김용익 서울의대 교수와 이성재 전 의원 등이 오르내린다.


빅4인선


국정원장은 신건 원장의 유임이 유력하다. 합참의장 출신인 김진호 토지공사 사장도 거론된다.
경찰청장은 이대길 서울경찰청장과 최기문 경찰대학장으로 압축. 국세청장은 봉태열 서울국세청장과 곽진업 국세청 차장의 승진이 점쳐진다. 감사원장은
이종남 원장이 잔여 임기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검찰총장도 노 당선자가 임기를 보장하겠다고 언급을 한 만큼 김각영 총장이 유임될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가 지난 1월10일부터 온·오프라인상에서 실시했던 장관 인사추천은 1월25일 마감됐다. 인수위는 5단계 인사추천과 검증방침에
의해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다음 인선작업에 돌입한다.


김동옥 기자 aeiou@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