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8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치파라솔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한다.
실제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되는 형형색색의 파라솔 물결은 세계 어느 해수욕장에서도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으로, 이러한 기록은 국내는 물론 '기네스 세계기록(영국 Guinness World Rcords)'에도 아직까지 등록된 바 없다.
해수욕장 개장기간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되는 비치파라솔은 최대 1만여개 정도이다.
기록측정은 기네스 세계기록 등록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한국기록원에서 계측원 40여명을 투입해 실제 피서객이 대여한 파라솔을 구간별로 계측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운대구는 당초 1만개를 목표로 했지만 실제 피서객이 대여한 파라솔을 계측할 경우 도중 귀가하는 피서객이 다수 발생함으로써 당초 목표치에는 모자란 6∼7천개 정도의 기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록도전을 축하하는 다양한 특별행사가 곁들여진다. 7월 31일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는 댄스경연, 노래대결 등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을 축하하며 피서객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8월 3일 오후 7시 30분부터 해운대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는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을 축하하는 특별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인기가수 축하무대와 난타공연도 눈길을 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네스월드레코드 인증에 앞서 샌드 페인팅과 파라솔 숫자에 대해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서 수여식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록원 주최로 세계기록 도전 기념 이색행사가 열린다. 백사장을 캔버스로 해운대해수욕장과 파라솔을 주제로 그린 세계에서 가장 큰 샌드페인팅(모래그림 작품)이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록될 예정이라고 한국기록원은 밝혔다.
8월 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백섬 주차장옆 광장에서 가로 40m 세로 23m로 제작될 샌드페인팅에는 모래 약 300kg과 부산시민, 제작 전문 인원 60여명, 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섬을 찾은 일반 관광객, 공무원 등이 참여해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샌드페인팅 세계기록은 2007년 6월 13일 스페인에서 제작한 859.42m²가 최대 기록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기록원에 따르면 "기네스월드레코드사는 전 세계 170여 국가 23개 언어를 사용하는 회원사를 거느린 글로벌 조직으로 그 조직을 통해 해운대해수욕장을 홍보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국제적 홍보수단이다"라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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