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교육의 대표를 뽑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화살은 던져졌다.
모든 선택은 서울시민에게 있다. 오전 6시부터 서울시내 각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정택 후보와 주경복 후보의 양강 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선거는 부동층 표심의 따라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것을 보고 있다.
투표율이 10%대 중후반을 기록하면 조직표에서 앞선 주경복 후보가 유리하고, 20%를 상회하면 공정택 후보가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선거결과에 따라 '이명박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하지만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지만 이번 선거는 정치권이 깊숙이 개입하면서 정치선거가 됐다.
'반(反)전교조'와 '정부심판론'으로 지지층에게 호소하고 있고 선거운동원 조차 이념대결 양상을 보였다.
공정택 후보는 특목고, 자립형사립고 확대를 통해 획일적인 평준화 교육을 보완한다는 계획이고, 주경복 후보는 특목고는 초등학교부터 사교육비를 부추기는 원인을 제공해 추가 증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공 후보는 학력진단평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주 후보는 학력평가시험에 반대해 '일제고사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렇다보니 공정택·주경복 후보사이의 비방이 끊이질 않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혼탁한 양상을 보였다. 오히려 정책선거는 사라지고 비방과 공방만 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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