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과 인터넷 카페 '과격촛불시위반대시민연대(노노데모)'는 문화방송 PD수첩을 상대로 거액의 피해보상을 위한 국민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시변 사무총장인 이헌 변호사는 "PD수첩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과장, 왜곡 보도해 촛불시위가 커졌고 사회적으로도 큰 혼란이 야기됐다"며 "법원이 미국산 쇠고기 관련 PD수첩 보도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판결한 만큼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시민들도 구제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노노데모 홈페이지를 통해 최소 1만 명 이상의 청구인단을 모집해 1인당 약 100만 원의 위자료(목표액 100억 원 이상)를 청구할 계획"이라면서 "노노데모 홈페이지 회원이 3만 명이니, 최소한 만 명은 쉽게 모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정신적 피해에 대해 법적 자료는 판사가 판단할 문제"라며 "PD수첩의 방송 때문에 지금 나라가 이 지경이 된 게 아니냐"고 말했다.
시변과 노노데모는 이날 오후 노노데모 홈페이지에 ‘MBC PD수첩 국민소송 청구인단 모집’이란 공지를 띄웠고 13일 오후 8시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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